의학계열 면접강화.. 고른기회Ⅰ 지원자격 세분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경희대는 2017 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서울캠 1587명, 국제캠 1681명 등 3268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졸재직자 내 정원 3명을 제외한 수치다. 수시/정시를 합산한 전체 정원 4806명과 비교하면 수시 선발비율은 68%로 지난해 62.75%보다 비중 면에서 확대된 양상이다. 학종이 수시에서 59%를 차지하며 수시확대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전형방법은 큰 틀에서 보면 변화가 없다고 볼 수 있겠지만, 세부사항의 변화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른기회전형의 변화가 크다. 지난해까지 단일전형으로 운영된 고른기회Ⅰ전형이  지원자격에 따라 여러 전형으로 나눠졌다. 정원내 기준으로 보면, 고른기회의 정원은 150명으로 규모 면에서 동일하지만 국가보훈대상자 50명(서울캠 30명, 국제캠 20명), 농어촌학생 50명(서울캠 20명, 국제캠 30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50명(서울캠 30명, 국제캠 20명)으로 분화됐다. 반면, 고른기회전형Ⅱ는 지난해 대비 10명의 정원이 축소됐다.

고교대학연계전형과 학교생활충실자 전형 등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서류평가만 실시하는 학생부종합Ⅱ의 변화도 있다. 학생부교과70%+학생부비교과 및 서류평가 30%에서 학생부교과 60%+학생부비교과 및 서류평가 40%로 교과비중이 줄고 비교과와 서류비중이 늘었다. 지난해 선발을 실시한 지역균형전형은 수도권 학생도 지원가능하도록 변경되면서 전형명칭을 고교대학연계전형으로 변경했다. 학교장추천인원과 전형방식은 차이가 없으나 지원자격에 경희대 인재상이 반영되면서 인문/자연 각각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는 학생이 지원해야 할 전망이다.

네오르네상스전형에서는 의학계열 면접시간이 강화된 부분이 변화 지점이다. 재작년 입시인 2015학년 여타 모집단위와 마찬가지로 10분의 시간 동안 면접을 실시했던 의학계열 면접 시간은 2016학년 20분, 2017학년 30분으로 매년 10분씩 늘어나고 있다. 올해 초 고대의대 성추행 사건을 벌였던 장본인이 다시금 성대의대에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던 의대생의 인성검증 차원에서 바람직한 변화라는 평가다.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선호도가 높은 의예과, 치의예과, 한의예과 면접이 까다로워질 것이므로 미리 대비해야 한다.

논술전형에서는 인문계열 수능최저가 완화된 데 더해 의학계열의 탐구과목 반영 수가 감소했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1과목) 중 2개영역 등급합 4로 지난해 2개영역 2등급 이내보다 완화된 효과다. 의학계열은 과탐 반영시 2과목평균에서 상위 1과목 반영으로 변경했다. 올해부터 필수응시영역이 된 한국사는 5등급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필수응시인 체능계열을 제외하면, 5등급 이상을 받아야 수능최저를 만족할 수 있다. 그밖에 논술고사 유형 및 전형방법 등은 동일하다.

 

 

▲ 경희대는 2017 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서울캠 1587명, 국제캠 1681명 등 3268명을 선발한다. 전체 정원 대비 수시 선발비율은 68%로 지난해 62.75%보다 확대양상이다. 학종이 수시에서 59%를 차지하며 수시확대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시모집인원 확대.. 3268명>
경희대는 2017 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서울캠 1587명, 국제캠 1681명 등 3268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졸재직자 내 정원 3명을 제외한 수치다. 특성화고졸재직자의 경우에도 국제통상/금융투자, 문화관광산업, 조리산업 등 선발 실시 모집단위 내 각 1명의 정원이 있지만 통상적인 전형이 아니기 때문에 제외했다.

수시/정시를 합산한 전체 정원 4806명과 비교한 수시 선발비율은 68%다. 지난해 62.75%보다 비중 면에서 확대된 양상으로 최근의 정시 축소 기조와 부합하는 모습이다.

전형별 선발정원은 네오르네상스 920명, 고른기회Ⅰ 가운데 정원내로 분류되는 국가보훈대상자학생 농어촌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각 50명, 고른기회Ⅱ 90명, 고교대학연계 400명, 학교생활충실자 365명, 논술우수자 920명, 실기우수자 423명 등이다.

지난해 수시와 비교하면, 네오르네상스는 20명, 고교대학연계는 168명, 학교생활충실자는 5명, 실기우수자는 68명 정원이 증가했다. 고교대학연계의 경우 수도권 학생에게 문호를 개방하면서 자연스레 정원이 늘어난 모습이다. 정원증가 전형들과 달리 고른기회Ⅱ는 10명, 논술우수자는 5명만큼 정원이 감소했으며, 고른기회Ⅰ에 해당하며, 정원내 정원을 보유한 국가보훈대상자학생 농어촌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3개 전형은 정원변동이 없다.

[학생부종합전형]
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은 네오르네상스 920명(서울캠 515명, 국제캠 405명), 고른기회Ⅰ 150명(서울 80명, 국제 70명), 고른기회Ⅱ 90명(서울 50명, 국제 40명), 고교대학연계 400명(290명, 110명) 등 학교생활충실자 365명(80명/285명) 등이다. 전체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은 1925명으로 전체 수시 선발인원 3268명의 58.9%를 차지한다.

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의 유무에 따라 학생부종합Ⅰ과 학생부종합Ⅱ의 2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학생부종합Ⅰ과 학생부종합Ⅱ 간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동일한 유형 내에서는 복수지원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학생부종합Ⅰ에 해당하는 전형은 네오르네상스전형과 고른기회전형Ⅰ 고른기회전형Ⅱ 등이며, 학생부종합Ⅱ는 학교생활충실자전형과 고교대학연계전형이다.

학생부종합Ⅰ은 면접을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다. 1단계에서 정원의 3배수를 서류로만 선발한 후 2단계는 1단계성적70%+인성면접30%의 비중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종합Ⅱ는 학생부교과성적 60%+비교과및기타서류40%를 반영해 합격여부를 결정한다. 유형이 나뉘어져있긴 하나 학생부종합전형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특징이다.

올해 고른기회전형은 지원자격, 선발방법 등 변화지점이 많다. 고른기회Ⅰ과 고른기회Ⅱ 모두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까지 지원자격 부여 범위를 확대했으며, 고른기회Ⅰ의 경우 지원자격에 따라 전형이 세분화됐다. 지난해까지는 고른기회전형Ⅰ 지원자격을 충족하는 학생이 한 데 지원해 통합선발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는 국가보훈대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농어촌학생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정원내 기준으로 국가보훈대상자 50명(서울캠 30명, 국제캠 20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50명(서울캠 30명, 국제캠 20명), 농어촌학생 50명(서울캠 20명, 국제캠 30명) 등이다.

학생부종합Ⅱ는 전형요소 반영비율이 변경됐다. 학생부교과 70%+학생부비교과와 서류 30%를 반영했으나 교과 반영비율을 60%로 줄이고 비교과와 서류 반영비율을 40%로 늘렸다. 특히, 지난해 선발을 실시한 지역균형전형은 올해 고교대학연계전형으로 명칭을 바꾸고 수도권지역 학생에게도 지원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학교장추천요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학교당 인문계 1명, 자연계 1명을 추천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경희대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는 학생일 것이 요구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요구하는 필수서류는 학생부와 자소서 뿐이다. 활동증빙자료 등의 별도서류는 요구하지 않으며, 교사 추천서는 선택서류로 분류된다. 다만 경희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안내를 통해 “졸업한지 오래됐거나 추천서를 제출할 수 없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추천서 제출을 권장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경희대 관계자는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추천서 제출을 권장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지원자가 제출한 여러 가지 서류를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가 이뤄지는 것이 지원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유익하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했다.

학생부종합Ⅰ의 면접시간은 10분이지만 의학계열은 지원자 가치관, 인성을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면접을 추가 시행한다. 지난해 면접시간은 20분이었으나, 올해 면접시간은 30분으로 10분이 늘어나 검증과정이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르네상스>
네오르네상스는 지난해 대비 정원이 20명 늘어난 920명을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전형과 동일한 수치며, 단일전형 기준 타 전형보다 선발규모가 크다. 서울캠 515명, 국제캠 405명으로 지난해 서울캠 500명, 국제캠 400명과 비교하면 20명 증원됐다.

지원자격이 다소 복잡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국내/외 고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세계인 ▲창조인 ▲문화인 중 하나에 해당할 것을 요구한다. ▲세계인은 외국어능력을 바탕으로 지구적 차원에서 타인과 함께 평화를 추구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자며, ▲창조인은 수학과 과학에 대한 재능과 탐구력을 바탕으로 학문간 경계를 가로지르며 융/복합 분야를 개척하는 전문인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자 ▲문화인은 문화/예술적 소양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동체 안에서 삶을 완성해 나가는 책임 있는 교양인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자다. 지난해 수시와 비교하면 세계인은 국제화인재, 창조인은 과학인재, 문화인은 문화인재와 유사한 특징이다. 다만, 과학인재와 달리 창조인은 ‘융복합’을 요구한다는 차이다. 태권도 지원자의 경우 태권도 2단 이상 단증도 필요하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학생부/자소서 등 필수서류와 추천서 등 선택서류를 검증해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하는 단계별 전형방식을 사용한다. 수능최저 적용 없이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10분의 면접시간인 여타 모집단위들과 달리 의학계열 면접이 30분으로 강화됐다는 데 주의해야 한다. 2015학년까지는 다른 모집단위와 동일한 10분의 면접시간이었지만, 2016학년 20분, 2017학년 30분으로 갈수록 면접이 강화되는 추세다. 면접시간 확충이 이미 지난해 결정됐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올해 초 고대의대 성추행 사건을 벌였던 장본인이 다시금 성대의대에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던 의대생의 인성검증 차원에서 바람직한 변화라는 평가다.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최근 입시에서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는 의예과, 치의예과, 한의예과 면접이 까다로워질 예정이므로 미리 대비해야 한다.

<고교대학연계>
지난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학생을 제외한 지방학생 중 학교장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지역균형전형은 올해 지역제한을 없앤 고교대학연계전형으로 변모했다. 수도권 학생들의 지원을 허용하면서 선발규모는 2016학년 232명(서울 172명, 국제 60명)에서 2017학년 400명(서울 290명, 국제 110명)으로 크게 확대됐다.

학교당 추천인원은 인문계 1명, 자연계 1명으로 동일하지만, 지원자격에 경희대 인재상이 반영된 차이점이다. ▲인문계열은 풍부한 독서와 교과외 활동을 통한 입체적 사유능력, 토론 및 글쓰기 능력, 문화/예술적 소양을 고루 갖춘 학생이거나 전교학생(부)회장, 학급(부)회장, 동아리(부)회장 등 리더십활동, 팀워크에 기반한 사회현장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사회(공동체)’ 건설에 헌신하고자 하는 학생 ▲자연계열은 주제탐구, 과제연구, 탐험, 발명, 창업 등 창의적 도전정신과 과학적 사고력이 남다른 학생을 지원자격으로 한다.

더하여 고교대학연계는 특목고, 특성화고, 일반고/종합고 특성화과정 이수자, 대안교육 특성화고 출신자, 방송통신고 출신자, 대안학교(각종학교) 출신자, 고등학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출신자, 일반고 대안교육위탁학생의 지원을 허용하지 않는다. 일반고 배려의 성격이 짙은 전형이란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귀결이다. 해당 고교/학력인증기관 출신 등은 잘못 지원해 6장으로 제한된 수시 지원카드를 소비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성적의 산출이 되는 계열별 반영교과 가운데 해당 세부과목이 없는 경우에는 지원할 수 없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교과,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교과에서 1개과목이라도 이수하지 않으면 지원 불가능하다. 각 교과 가운데 1개 과목이라도 이수했어야 한다.

전형방법은 학생부교과60%+학생부비교과/서류평가 4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없이 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학생부교과 70%+학생부비교과/서류평가 30%와 비교해 교과 반영비율이 줄고 비교과/서류평가 비율이 늘었다. 학생부교과 성적 산출기준 시점은 졸업예정자는 3학년 1학기, 조기졸업예정자는 2학년 1학기까지며, 졸업자는 모든 학년이다. 학년별 가중치는 적용하지 않는다. 1등급과 2등급은 100점 만점 기준 1점에 불과한 차이로 변별력이 크지 않은 편이지만, 3등급은 1등급과 비교 시 2.4점, 4등급은 4.9점으로 점수하락폭이 크기 때문에 변별력을 가질 수 있는 구조다. 학생부비교과를 정량평가로 반영하는 논술우수자/실기우수자전형과 달리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성 상 학생부비교과와 서류평가 점수는 정성평가를 통해 산출한다.

<학교생활충실자>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은 국제캠에서만 정원이 5명 늘어났으며, 서울캠 정원은 동일하다. 올해 선발 규모는 서울캠 80명, 국제캠 285명 등이다. 전형방법은 고교대학연계전형과 동일하다. 학생부교과 60%+학생부비교과 및 서류평가 4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 없이 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지원자격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2015년2월 이후 졸업한 삼수생부터 졸업예정인 재학생 중 3학년1학기까지 3개학기 이상 성적이 있는 학생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특목고, 특성화고, 일반고 및 종합고 특성화과정 이수자, 대안교육 특성화고 출신자, 방송통신고 출신자, 대안학교(각종학교) 출신자, 고등학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출신자, 일반고 대안교육위탁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전형이므로 계열별 반영교과 중 교과별 세부과목이 1개도 없으면 지원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은 고교대학연계와 동일하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교과,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교과에서 1개과목이라도 이수하지 않으면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른기회Ⅰ>
정원내 고른기회Ⅰ전형은 150명(서울 80명, 국제 70명)을 올해 선발한다. 정원규모 면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지난해 통합선발 방식에서 지원자격별로 정원이 정해지는 개별선발 방식으로 크게 선발구조를 바꿨다. 국가보훈대상자 50명(서울캠 30명, 국제캠 20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50명(서울 30명, 국제 20명), 농어촌학생 50명(서울 20명, 국제 30명)을 각각 선발한다. 기타 특성화고교졸업자 장애인대상자 북한이탈주민 등은 정원외로 분류된다. 수험생들은 지난해의 경우 제시된 지원자격 가운데 하나에 해당하면, 고른기회Ⅰ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지원자격에 맞춰 세부전형을 선택 지원해야 한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

지원자격은 국내고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출신자를 공통사항으로 두고 전형에 따른 추가 자격요건을 요구하는 형태다. 다만, 농어촌의 경우 농어촌지역 고교를 나오거나 거주자로서 고교졸업(예정)이어야 하는 특성 때문에 검정고시 출신자의 지원이 원천적으로 제한돼있다.

▲국가보훈대상자는 국가보훈기본법 제3조 제2호 국가보훈대상자로 국가보훈관계법령에 따른 교육지원 대상자를 의미한다.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5/18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등 국가보훈관계 교육지원 대상자 근거 법령에 기반하고 있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2조 제1호의 수급권자와 제2호 수급자, 차상위건강보험 본인부담금 경감, 차상위장애 수당, 차상위 장애인연급 부가급여, 차상위 자활근로자, 한부모가족 지원 중 하나 이상의 급여를 받고 있는 가구의 학생 또는 우선돌봄 차상위가구의 학생이 추가 자격요건이다.

▲농어촌학생은 농어촌지역 또는 도서벽지소재 국내고 입학부터 고교 졸업까지 재학한 학생이나 농어촌 또는 도서벽지 소재 중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재학한 학생이 중입부터 고교졸업까지 기간 동안 본인과 부모가 모두 농어촌지역 또는 도서벽지에서 거주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농어촌이나 도서벽지소재 특목고 중 과고 외고 국제고 예고 체고 자사고 졸업(예정)자에게는 지원자격이 부여되지 않는다.

전형방법은 네오르네상스전형과 동일하다. 1단계에서 정원의 3배수를 학생부/자소서 등 필수서류와 추천서 등 선택서류를 검증해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수능최저 적용도 없으며, 면접도 동일한 인성면접 형태로 10분간 진행된다.

<고른기회Ⅱ>
고른기회Ⅱ는 지난해 100명에서 올해 90명으로 정원이 소폭 감소했다. 서울캠에서 선발인원이 10명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캠은 50명, 국제캠은 40명을 각각 선발한다.

고교 졸업(예정)자, 고졸 검정고시 출신자 중 ▲의사상자의 자녀 ▲군인/소방공무원으로 15년 이상 재직 중인 자의 자녀 ▲4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자녀 ▲다문화가족 자녀 ▲아동복지시설출신자 ▲조손가정 ▲장애인부모 자녀 등에 포함되는 학생이면 지원 가능하다. 지난해 고른기회Ⅱ로 분류되던 북한이탈주민은 고른기회Ⅰ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형방법은 네오르네상스, 고른기회Ⅰ과 동일하게 1단계에서 정원의 3배수를 학생부 자소서 등의 필수서류와 추천서 등의 선택서류를 검증해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여타 학생부종합Ⅰ과 동일하게 수능최저 적용도 없으며, 면접도 동일한 인성면접 형태로 10분간 진행된다.

[논술우수자]
경희대는 2017수시에서 논술(논술우수자전형)로 서울캠 470명, 국제캠 450명 등 총 92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925명(서울캠 475명/국제캠 450명) 선발에 비해 서울캠에서 선발인원이 5명 줄었다.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법령에 의한 고교 졸업 동등 이상 학력 보유자면 지원 가능하다. 여타 전형과 마찬가지로 체능계 모집단위 중 태권도학과는 태권도 2단(품) 이상의 단증을 소지해야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비교내신자를 제외하면, 학교생활기록부 계열별 반영 교과 중 각 교과에 해당하는 세부과목이 전혀 없는 경우 지원할 수 없다.

전형방법은 논술70%+학생부교과21%+학생부비교과9%다. 교과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예/체능의 경우 국어 영어 교과의 전체 세부과목 성적 중 졸업예정자는 3학년1학기까지, 졸업자는 전학년 과목 석차등급이 반영된다.

비교과는 출결4.5%, 봉사4.5%로 구성된다. 출결은 무단결석일수 0~2일은 45점(만점), 3~4일 40점, 5~6일 35점, 7~8일 30점, 9~10일 25점, 11~12일 20점, 13~14일 15점, 15~16일 10점, 17~18일 5점, 19일 이상 0점, 봉사는 20시간 이상 45점(만점), 18~19시간 40점, 16~17시간 35점, 14~15시간 30점, 12~13시간 25점, 10~11시간 20점, 8~9시간 15점, 6~7시간 10점, 4~5시간 5점, 3시간 이하 0점의 성적이 각각 반영된다. 최저점수를 두지 않아 명목반영비율과 실질반영비율이 동일한 모습으로 타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결/봉사의 변별력이 높게 작용한다.

수능최저는 ▲인문 ▲한의예(인문) ▲자연 ▲의예 치의예 한의예(자연) ▲예체능의 5개 모집단위군으로 구분된다. 예체능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한국사 5등급 이내도 만족해야 한다. △인문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2개 등급합 4이내 △한의예(인문)는 국어 수학(나) 영어 사회탐구 중 3개 등급합 4이내면 수능최저를 충족한다. 인문계열의 수능최저인 2개 등급합 4이내는 지난해 2등급 2개 대비 다소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수학 가형/나형과 사탐/과탐을 선택응시해도 무방한 인문계열과 달리 한의예(인문) 지원자는 수능최저 충족을 위해 수학 나형, 사회탐구 중 1과목은 필히 선택해야 한다.

그밖에 △자연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2개 등급합 5이내 △의예 치의예 한의예(자연)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3개 등급합 4이내일 것이 요구되며, △예/체능은 국어 영어 중 1개 3등급을 받으면 수능최저를 충족한다.

논술고사는 지난해와 완전히 동일한 모습이다. 인문/체능계, 사회계, 자연계, 의학계의 4개 유형으로 구분해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논술고사 장소는 수험생이 지원한 캠퍼스를 원칙으로 하지만, 대학에서 수용가능한 한계를 넘어설만큼 지원자가 몰리는 경우 인근 고교에서 논술고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인문/체능계와 사회계는 통합교과형 논술로 고교 교육과정의 지식을 통합해 종합적 분석/문제해결과정을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통합적이고 다면적인 사고능력과 표현능력을 측정하기 위함이다. 두 계열 모두 2~3문항이 출제되며, 원고지 형식 답안지에 120분간 1500~1800자를 서술하는 방식이지만, 인문/체능계는 1200자 내외의 논술 답안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되는 반면, 사회계는 사회/경제 도표, 통계자료 등이 포함된 제시문 또는 수학적개념/풀이방법을 이용해야 하는 논제 등이 출제되는 수리논술이 문항에 포함된다는 차이다. 또한, 사회계 논술의 경우 영어 제시문도 출제 가능하다.

자연계와 의학계 논술고사는 수학/과학 각 4문항 내외가 출제된다. 문항별 지정된 답안란에 작성하는 방식으로 답안지는 노트형식이며 시간은 타 계열과 동일한 120분이다. 수학문항을 필수로 두고 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중 한 과목을 선택, 과학문항을 선택하는 형태로 논술고사 과목이 구성된다. 특히, 의학계 논술에서는 특정 과학 지식뿐만 아니라 자연과학적 기초 소양을 바탕으로 과학연구의 인문/사회/철학적 이해를 필요로 하는 통합형 논술이 출제되므로 미리 대비해야 한다.

[실기우수자]
실기우수자전형은 서울캠 102명, 국제캠 321명 등 423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서울캠 64명, 국제캠 291명과 비교하면 각각 38명, 30명이 증원됐다. 경희대가 정시에서 선발하던 실기우수자들을 수시에서 선발하는 정책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수시 실기우수자 전형이 확대되면서, 정시에서는 서울캠 가군 실기위주전형이 197명에서 159명으로 38명 줄었고, 국제캠 나군 실기전형은 150명에서 103명으로 47명 줄었다.

시/소설, 조리, 성악/피아노, 한국화/회화/조소,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디자인/도예, PostModern음악, 연기,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특기자를 모집하는 실기우수자 전형 가운데 인문계열 학생들의 관심을 끌 전형은 영어특기자에 해당하는 글로벌(영어)전형이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국제학과 70명을 모집하는 글로벌(영어)에는 2015년 2월 이후 졸업한 3수생부터 졸업예정인 재학생이나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중 탁월한 외국어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자가 지원할 수 있다.

글로벌(영어)는 특기자전형이지만 TOEIC TOEFL TEPS 등 공인어학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자소서/학생부와 더불어 개인활동 자료 및 실적물을 필수서류로 요구할 뿐이다. 실적물은 A4 규격으로 최대 20매까지 제출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이 학생부/자소서만 필수서류로 두고, 추천서조차도 선택서류로 규정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학생부종합과 특기자를 명확히 다르게 운영하는 모습이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성적 100%를 반영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특기재평가(영어면접)30%의 비율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에서는 10분 내외의 시간 동안 공통/개별질문을 활용해 인성과 전공적합성을 평가한다.

[전형일정]
경희대는 9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단계별 전형인 글로벌(영어)는 10월26일, 네오르네상스와 고른기회(Ⅰ/Ⅱ)는 11월23일 각각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글로벌(영어)는 11월5일 영어면접인 특기재평가를 실시하며, 네오르네상스와 고른기회(Ⅰ/Ⅱ)는 12월3일부터 4일까지 면접을 실시한다.

논술고사는 11월19일부터 20일까지다. 서울캠 자연계/의학계와 국제캠 자연계는 19일 오전9시부터 11시, 서울캠과 국제캠의 인문/체능계는 같은날 오후3시부터 5시, 국제캠 자연계는 20일 오전9시부터 11시까지 120분씩 논술고사를 치른다. 서울캠 사회계는 20일 오전시간과 오후시간으로 나뉘어 고사를 치르기 때문에 타 대학과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원서접수 전 고사시간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정경대의 경우 학과별로 논술고사 시간이 다르다. 오전시간인 오전9시부터 11시까지는 자율전공과 호텔관광대 간호(인문)를 비롯해 정치외교 행정 사회 언론정보 등 4개 정경대 모집단위가 논술고사를 치르며, 오후시간인 오후3시부터 5시까지는 경영대와 지리(인문) 한의예(인문)와 경제 무역 등 2개 정경대 모집단위의 논술고사 시간이다.

최종합격자는 전형에 따라 발표 일정이 상이하다. 고교대학연계 학교생활충실자 글로벌(영어)는 11월23일, 논술우수자 네오르네상스 고른기회(Ⅰ/Ⅱ)는 12월1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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