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최저 자연계열 완화..학생부교과 '마지막 선발'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연세대는 2017 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2405명을 선발한다. 수시가 차지하는 비율은 3408명의 정원 대비 70.57%다. 지난 2년간 입시와 비교하면 지원자격이나 전형방식에 큰 변화가 없어 일관성을 유지하는 측면이 있지만 타 대학과 달리 특기자전형을 고수하는 점과 논술전형의 감축이 없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교육부가 2013년 10월 확정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을 통해 내놓은 대학별 고사를 최소화 하고 특기자전형을 축소하라는 방침에 일관되게 맞서는 전형운영으로 평가된다.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도 특기자/논술전형의 감축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단 연세대는 2017학년까지 기존 기조를 유지한다. 학생부위주전형도 학생부종합 정원이 7명 늘어난 것에 그쳤을 뿐이다. 2018학년이 돼서야 특기자전형의 축소, 학생부교과전형 폐지, 수능최저 완화 등의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외부스펙을 반영하는 특기자전형의 전형방법은 유지된다. 외부스펙이나 특기에 대한 서술을 할 수 있도록 대교협 공통양식을 활용하지 않고 연세대가 자체 마련한 별도양식을 채택했다. 지난 2년간 입시에서도 연세대는 특기자전형에서 독자적 양식을 활용한 바 있다.

의예과의 2019학년 학사편입학이 유지되면서 최초 110명으로 예정됐던 의대 정원은 77명 선발로 확정됐다. 의예과의 수시모집인원은 총 55명이다. 반면, 치의예과는 2019학년부터 학사편입학을 실시하지 않으면서 18명의 정원이 늘어 수시모집인원은 42명으로 확정됐다.

2017전형계획에서 밝힌 바대로 학생부종합전형인 정원내 고른기회전형 가운데 사회배려자 모집인원을 확대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자녀 지원자격을 제외하면서 생긴 10명을 사회배려자에 배정한 것에 불과하다. 정원내 고른기회전형은 사회공헌 20명, 사회배려 30명 등으로 지난해 ‘사회공헌, 다자녀 및 사회배려자’ 50명과 비교해 차이가 없다.

수능최저의 경우 일반전형 자연계열 최저가 완화됐다.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상위 1과목) 4개영역 등급합 8이내면서 수학(가)와 과탐의 등급합이 4이내로 설정됐다. 지난 2년간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상위 1과목) 중 4개영역 등급합 7이내면서 수학B와 과탐 등급합 4이내였다.

▲ 연세대는 2017 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2405명을 선발한다. 수시가 차지하는 비율은 3408명의 정원 대비 70.57%다. 지난 2년간 입시와 비교하면 지원자격이나 전형방식에 큰 변화가 없어 일관성을 유지하는 측면이 있지만 타 대학과 달리 특기자전형을 고수하는 점과 논술전형의 감축이 없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교활동우수자전형(학생부종합)>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활동우수자는 지난해 430명에서 올해 437명으로 선발인원이 7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학사편입학을 실시하지 않으면서 치의예과가 4명(9명→13명)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3명 늘어난 데 그친 셈이다. 전기전자공학부 2명(25명→27명), 생활디자인학과 2명(0명→2명) 기계공학부 1명(16명→17명), 식품영양학과(자연) 1명(2명→3명), 아동가족학과(인문) 1명(4명→5명) 등 7명이 늘어난 반면 생활디자인학과(인문) 2명(4명→2명), 경영학과가 1명(44명→43명), 식품영양학과(인문) 1명(3명→2명) 등 4명이 줄었다.

지원자격은 2015년 2월 이후 졸업 및 2017년 2월 졸업예정자로 국내고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에게 부여한다. 특성화고 과정, 일반고/종합고 직업과정 이수자, 검정고시 출신자는 제외되므로 지원할 수 없다. 국내고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삼수생부터 이수 예정인 재학생까지를 지원 가능 풀로 보면 된다.

선발방식은 지난해와 차이가 없다. 1단계에서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등 100% 서류 종합평가로 모집인원의 일정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1단계성적70%+면접3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가르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수능최저는 한국사 인문계열 3등급, 자연계열 4등급 이내를 반영하는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동일하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2과목 평균)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다. 의예/치의예를 제외한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2과목 평균)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다. 자연계열의 경우 필히 수학(가) 또는 과탐 중 1개영역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의예/치의예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2과목평균) 중 3개영역 1등급 이내다. 과탐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서로 다른 2과목을 선택해야 하며, Ⅰ/Ⅱ 과목을 구분하지 않는다.

자소서는 대교협 공통양식을 활용한다. 지난 2년간 동일한 문항이 활용됐다. 4번 자율문항은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이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 가정 학교 지역 등 지원자의 교육환경이 성장에 미친 영향 등을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다. 1500자 이내 분량으로 기술하면 된다. 본래 전형계획에서는 ‘고교 재학기간 중 진로선택을 위해 노력한 과정 또는 개인적인 어려움이나 좌절한 극복한 과정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어 1000자 이내 분량으로 작성’하도록 했으나 문항이 다소 변경됐다.

자소서 공통문항인 1~3번은 차례대로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1000자 이내로 기술하는 문항 ▲고교 재학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학교장 허락을 받고 참여한 교외활동 포함)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 1500자 이내로 기술하는 문항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1000자 이내로 기술하는 문항 등이다.

면접은 자질확인 면접으로 논리적사고력/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성면접’에 포함되며 교과 관련 면접이 아니기 때문에 선행학습 영향평가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때문에 공식적으로 공개된 기출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 올해 마지막.. 2018부터 폐지>
2018입시부터 폐지될 예정으로 올해 마지막 선발을 실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2015~2017학년까지 3년간 257명을 일관되게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국내 정규고 3학년 재학생으로 2017학년 2월 졸업예정이면서 3학년 1학기까지 5학기 국내고 성적이 있는 학생이면 부여된다. 재수생부터는 지원할 수 없는 셈이다. 특성화고 과정을 이수했거나 검정고시 합격자도 학생부성적이 없기 때문에 지원할 수 없다.

전형방법은 지난 2년간 실시된 방식과 동일하다.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성적만으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교과성적 70%와 비교과성적 30%를 합산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단계별 선발 방식이다.

학생부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의 과목을 반영과목A로 설정해 70점, 나머지 과목을 반영과목B로 설정해 30점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영과목A는 원점수에서 평균을 뺀후 표준편차로 나눈 표준점수를 활용하며, 반영과목B는 반영과목B 중 9등급 과목 이수단위 합을 반영과목 B의 이수단위 합으로 나눈 후 5를 곱해 감점하는 방식으로 반영한다.

수능최저도 한국사 인문계열 3등급, 자연계열 4등급 이내를 반영하는 것을 제외하면 지난 2년간 적용된 수능최저와 동일한 수준이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나/가, 영어, 사탐/과탐(2과목 평균)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며,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2과목평균)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면서 수학 또는 과탐 중 1개영역 2등급 이내다.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2과목평균) 중 3개영역 1등급이다. 과탐은 서로 다른 2과목의 평균등급을 반영하며 Ⅰ/Ⅱ 는 따지지 않는다.

<일반전형(논술)>
연세대는 2017 수시에서 논술(일반전형)로 683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선발인원 규모가 동일하다. 국/내외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검정고시 합격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해외고 졸업자도 지원할 수 있긴 하나 국내/외에서 12년 학제 이상의 교육과정을 수료했어야 하며, 국가별 학제/학기 등을 고려해 지원자격 보유 여부를 따진다.

전형방법은 논술70%+학생부교과20%+학생부비교과10%(출결5%+봉사5%)다. 단, 학생부비교과 영역에 최저점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실질반영비율은 논술87.1%+학생부교과10%+학생부비교과3%(출결1.5%+봉사1.5%)로 봐야 한다.

학생부 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관련 교과목에 대한 단위수를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방식이다. 1등급 20점, 2등급 19.8점, 3등급 19.6점 4등급 19.4점, 5등급 19.2점, 6등급 19점, 7등급 18점, 8등급 16점, 9등급 12점으로 환산해 3학년 졸업(예정)자는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 조기졸업예정자는 1학년1학기 20%, 1학년2학기 40%, 2학년 1학기 40%, 기 조기졸업자는 1학년 40%, 2학년 60%의 비율로 교과점수가 산출된다.

학생부 비교과는 출결점수 5점, 봉사활동시간점수 5점 등 총 10점 만점 구조다. 출결점수는 고교재학 중 무단결석일수 3일 이하 5점(만점), 4~6일 4.95점, 7~9일 4.9점, 10~12일 4.85점, 13~15일 4.8점, 16~18일 4.7점, 19~21일 4.5점, 22~24일 4.2점, 25일 이상 3.8점, 봉사활동시간점수는 고교재학 중 봉사시간 20시간 이상 5점(만점), 18~19시간 4.95점, 16~17시간 4.9점, 14~15시간 4.85점, 12~13시간 4.8점, 10~11시간 4.7점, 8~9시간 4.5점, 6~7시간 4.2점, 5시간 이하 3.8점이 각각 주어진다.

검정고시출신자 해외고졸업자 4수생 이상 등은 연세대 입학전형관리위가 정하는 비교평가 기준에 따라 논술시험 성적으로 학생부 성적을 비교 평가한 점수가 적용된다.

수능최저는 인문/사회, 자연(의예/치의예 제외), 의예/치의예 등 3개 모집단위군으로 구분된다. 탐구는 인문/사회와 자연(의예/치의예 제외)의 경우 상위 1과목 등급이 반영되며, 의예/치의예는 2과목의 평균등급이 반영된다.

▲인문/사회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4개 등급합 6이내+한국사 3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의예/치의예를 제외한 자연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4개 등급합 8 이내이되 수학(가)와 과탐의 등급합이 4이내일 것이 함께 요구되며 한국사는 4등급을 받아야 한다. ▲의예/치의예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 1등급+한국사 4등급이면 된다.

논술고사는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제시문 3~4개를 기반으로 2문제 내외가 출제된다. 제시문은 인문/사회 교과목의 통합 제시문, 수리/통계자료 또는 과학관련 제시문 등이다. 답안지는 원고지 형태며 120분 제한이다. 문제당 1000자 내외의 글자 수 제한이 있지만, 글자 수가 현격하게 적거나 많은 경우가 아니라면 감점하지 않는다. 글자 수를 정확히 제시해 초과할 경우 초과 분에 따라 감점을 가하는 대학들과 차별점을 갖는 지점이다.

자연계열은 수학 1문제, 과학 1문제가 각각 출제되며, 15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최초 30분 간 과학문제를 풀면, 이후 수학문제지가 배부되는 방식이다. 배점은 수학 60점, 과학 40점으로 수학에 좀 더 무게가 실린 구조다. 과학의 경우 Ⅱ과목 수준의 문제가 출제될 수 있으나, Ⅱ과목 출제의 경우 제시문에서 기본 개념을 설명한다.

연세대는 수능일 이전 논술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수시 납치’가 빈번할 수밖에 구조다. 수능에서 만점 가까운 점수를 받고도 연세대 논술에 합격한 때문에 재수를 택하거나 군외 대학으로 평가되는 KAIST 등 과기원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연세대는 지난해 2016 수시 논술(일반전형)에서 683명 모집에 지원자 25736명으로 37.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능 이전 논술 실시대학으로 '수시납치'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대학인 탓에 경쟁률은 상위권 대학 중에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의예과 93.13대 1(모집 15명/지원 1397명)을 필두로 언론홍보영상학부 67.4대 1(10명/674명) 심리학과 62.1대 1(10명/621명) 의류환경학과(인문) 51.33대 1(3명/154명) 응용통계학과 51.23대 1(13명/666명) 순으로 최고 경쟁률 톱5를 형성했다. 반면  생활디자인학과(자연) 16.33대 1(3명/49명) 간호학과(자연) 16.4대 1(10명/164명) 신학과 16.9대 1(10명/169명) 대기과학과 18.14대 1(7명/127명) 도시공학과 18.22대 1(9명/164명) 등은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특기자전형.. 인문학 사회과학 과학공학 국제 IT명품 등>
연세대는 특기자중심의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으로 평가된다. 통상 특기자전형은 지원자격 등에 있어 특정 고교유형의 지원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고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축소할 것이 권장돼왔다. 연세대도 시대적 흐름에 부응해 2018부터 특기자전형 축소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올해까지는 특기자중심의 전형 기조를 유지한다.

연세대의 특기자전형 모집규모는 978명이다. 수시모집인원 2405명 대비 40.67%에 달한다. 공인어학성적은 물론 교외 경시대회, 국내/외 올림피아드 수상실적 등 외부스펙 반영이 가능한 특기자전형의 선발규모는 지난해 970명과 비교하면 8명 증원됐다. 정원이 유지된 상태에서 국제계열에서 3명, 과학공학인재계열에서 5명이 증원됐기 때문이다. 10명 정원의 창의인재계열이 폐지된 점과 정시에서 전원을 선발하던 음악대학 피아노과가 수시 특기자전형에서 10명, 정시에서 10명으로 선발구조를 변경한 부분은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국제계열의 변화는 테크노아트학부가 언더우드국제대학 내 융합인문사회(HASS)계열로 통합된 점이다. 테크노아트학부 35명 중 34명이 융합인문사회계열로 통합됐다. 나머지 1명은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로 배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국제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언더우드학부(생명과학공학)이 5명(2016학년 10명→2017학년 15명) 늘어난 반면 아시아학부 1명(21명→20명), 융합과학공학계열 1명(81명→80명)이 각각 줄어든다.

과학공학인재는 치의예과에서 5명이 늘었다. 2018학년까지 학사편입학을 실시하고 2019학년부터 폐지함에 따라 2017학년 치의예과 선발인원이 18명 늘어나는 인원 중 5명을 특기자전형으로 배정해 모집인원이 2016학년 10명에서 2017학년 15명으로 늘었다. 학사편입학을 통해 입학할 시 3학년부터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되므로, 폐지 2년전부터 정원조정이 이뤄져야 하는 구조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전기전자공학부가 1명(30명→29명), 기계공학부가 1명(21명→20명) 줄어들었고 생활디자인학과(자연)에서 2명(0명→2명)이 늘어난 차이다.

전형방법은 지난 2년간 입시와 동일하다. 1단계에서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등을 종합평가해 서류평가로 일정 배수를 면접대상자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적용되지 않는다.

면접은 언더우드 계열의 경우 영어로 구술면접을 실시한다. 아시아학부 테크노아트학부 융합인문사회학부 융합과학공학계열 글로벌인재학부는 대학수학에 필요한 사고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심층면접을 한국어로 진행한다. 그밖에 의사소통능력과 자기주도 활동역량 등을 평가하기 위한 일반면접은 영어로 진행된다.

2014년 4월 이후 국내/외 정규 고교 졸업자나 고졸검정고시 합격자면 지원 가능하다. 2017학년 2월 정규고 졸업예정자나 2학년 수료예정자 중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부여를 받은 지원자도 지원할 수 있다.

각 계열별로 보면 ▲인문학인재계열은 국어/영어/제2외국어 관련교과 상위 30단위 가중평균등급 2등급 이내인 자, 영어/제2외국어(국제교과포함) 관련 교과 이수단위 45단위 이상인 자, 검정고시합격자 및 해외고 출신자의 경우 인문학인재로서의 성장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연구보고서, 대외수상 및 활동경력, 발표된 논문 등 입증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자의 경우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사회과학인재계열은 수학/영어/사회 관련 교과 상위 30단위 가중평균등급 2등급 이내인 자, 영어 국제교과(제2외국어포함) 관련 교과의 이수단위가 45단위 이상인 자, 국내 고교 졸업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및 해외고 출신자는 사회과학인재로서의 성장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연구보고서, 대외수상 및 활동경력, 발표된 논문 등의 입증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자 ▲과학공학인재는 수학/과학관련 교과의 상위 30단위 가중평균등급 3등급 이내인 자, 수학/과학 전문교과 이수단위 10단위 이상인 자, 검정고시 합격자 및 해외고 출신자 중 과학공학인재로서의 성장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연구보고서, 대외수상 및 활동경력, 발표된 논문 등의 입증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자 ▲국제계열은 글로벌인재로서 성장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면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글로벌인재학부는 해외고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만 지원이 가능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국내/외 정규고교 과정을 이수한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출신자가 지원할 수 있다. ▲IT명품인재계열은 IT 인재로서 성장잠재력을 가졌다고 생각되는 학생이면 지원 가능하다.

자소서/추천서 등의 구조가 지난해와 다소 달라졌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 최근 2년간 연세대는 인문학/사회과학/과학공학/국제와 IT명품인재의 자소서를 달리 설정했으나, 2017 입시에서는 하나로 통일했다. 해외고 졸업(예정)자만 지원가능한 특성의 국제계열(글로벌인재학부) 추천서 양식만 다르게 유지됐을 뿐이다.

통일된 자소서는 지난해 인문/사회과학/과학공학/국제 등이 사용하던 자소서와 같다. ▲특기역량 3개를 50자 이내로 기술(학기별 시기선택 필수)하고 각각의 특기에 대해 1000자 이내로 성취 과정 및 의미를 기술하는 문항 ▲고교 재학 중 진로선택을 위해 노력한 과정을 바탕으로 지원학과를 선택한 계기 및 입학 후 진로를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1000자 이내로 쓰는 문항까지 1~2번 문항이다. 3번문항은 ▲지원자의 개인적 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환경적 특성이 지원자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을 경험적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문항 ▲지원자 삶에서 경험했던 가장 큰 위기와 좌절 상황이 무엇이었는지 설명하고 극복과정에서 새롭게 발견한 자신의 가치에 대해 경험적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문항 중 1개를 선택해 1000자 이내로 서술하면 된다.

인문학/사회과학/과학공학인재계열의 추천서는 ▲학생이 입력한 내용에 대해 추천인의 의견을 300자 이내로 기술하는 문항 ▲지원자에 대해 학교생활태도나 개인적 자질에 대해 매우 미흡, 미흡, 보통, 우수(상위5~10%), 매우 우수(상위1~5%), 매우 탁월(상위 1% 이내) 등으로 체크 표시를 하는 문항 ▲지원자 교육환경 또는 특기자로서 자질과 관련해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 500자 내외로 기술하는 문항 ▲지원자를 ‘약간 추천’, ‘추천’, ‘강력 추천’, ‘매우 강력 추천’ 등 4가지로 체크하는 문항 등이 나온다.

국제계열은 ▲학교생활태도, 개인적 자질에 관한 체크문항 ▲추천 정도에 대한 체크문항 ▲지원자 교육환경 또는 특기자로서의 자질과 관련해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500자 내외) 등이 동일하지만, 다른 계열과 다른 문항이 2개 존재한다. ▲지원자 학업능력 또는 학교생활 태도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경험적 사례를 근거로 1000자 이내로 기술하는 문항 ▲객관적 지표로 드러나지 않는 지원자의 잠재적 능력 또는 인성과 관련해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경험적 사례를 근거로 구체적으로 1000자 이내로 기술하는 문항 등이다.

<정원내 고른기회.. 정원변동 없어>
정원내 고른기회는 50명으로 선발인원의 변화가 없다. 연세대는 그간 정원내 고른기회전형의 선발규모를 두고 “사회배려자의 모집인원을 지난해 20명에서 올해 30명으로 10명 확대했다”고 밝혔지만, 정원확대로 봐서는 곤란하다. 지난해 정원내 고른기회 중 폐지된 다자녀전형의 정원 10명이 배정된 것일 뿐 정원내 고른기회 전형을 확대했다고 평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폐지된 전형의 정원이 보전된 것으로 보는 것이 정확한 평가다.

공통 지원자격 요건은 2014년 4월 이후 국내/외 정규고 졸업자, 고졸검정고시합격자, 2017년 2월 졸업예정자다. 사회공헌자는 독립유공자 자녀 및 손자녀, 국가유공자 교육지원대상자, 5.18 민주유공자, 민주화운동관련자 본인이나 그 자녀가 지원할 수 있다. 사회배려자는 다문화가정자녀, 조손가정출신자, 장애인부모자녀, 국내/외 벽오지 근무경력이 5년 이상이면서 해당분야에 재직중인 선교사 및 교역자의 자녀면 지원 가능하다.

전형방식은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활동우수자전형과 차이가 없다. 1단계에서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등을 종합평가해 정원의 일정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대상자에 한해 면접을 실시해 1단계성적70%+면접3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수능최저의 경우 사회배려자와 사회공헌자에게 다르게 적용된다. 다만, 한국사 인문계열 3등급, 자연계열 4등급 이내를 반영하는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사회공헌자는 학교활동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와 완전히 동일하다.

사회배려자의 수능최저는 학교활동우수자나 사회공헌자보다 완화된 형태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나/가, 영어, 사탐/과탐(2과목평균)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2과목평균)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면서 수학가 또는 과탐 중 1개영역이 2등급 이내면 된다.

<전형일정>
연세대는 원서접수를 9월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실시한다. 서울대가 17일부터 19일까지, 고려대가 19일부터 21일까지로 각각 3일의 원서접수일정인 것을 고려하면 유독 긴 일정인 셈이다.  자소서 입력을 19일, 서류제출과 추천서 입력을 20일까지 끝낸 후 가장 먼저 진행되는 전형일정은 논술고사다. 논술고사는 원서접수로부터 한달도 지나지 않은 10월8일 실시된다.

특기자 전형 면접대상자 발표일은 전형유형에 따라 다소 상이하다. 인문학/사회과학은 10월14일, 과학공학/국제/IT명품은 19일 각각 면접대상자가 발표된다. 학생부교과 1단계 합격자는 10월19일 발표며,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대상자는 11월18일 발표된다.

면접은 인문학/사회과학은 10월22일, 국제는 29일, 과학공학은 11월5일, IT명품은 5일~6일, 학생부종합은 11월26일 각각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특기자전형 전반은 11월18일, 학생부교과/논술/학생부종합은 12월16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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