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100명 감축, 특기자 43명 감축.. 수시비중 68%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탄탄한 학생부종합운영으로 알려진 경희대가 2018학년 학생부종합전형의 규모를 더 키운다. 2017학년에 이미 정원내 총원 기준 40.05%에 해당하는 1925명을 모집하는 경희대는 2018학년에 규모를 더 키워 43.28%에 해당하는 2083명을 모집한다.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은 규모축소다. 논술은 2017학년 920명(19.14%) 선발에서 2018학년 820명(17.04%) 선발로 100명 감축한다. 특기자는 2017학년 423명(8.80%)에서 2018학년 380명(7.90%)으로 43명 감축한다. 2018학년 수시비중은 68.21%로 2017학년 68.00% 대비 15명 늘어난 정도로 매우 큰 변화는 아니지만, 논술과 특기자를 줄이고 학생부종합으로 중심축을 이동했다는 데 의미 있다. 관심대상인 2018 정시 영어 등금간 점수는 1-2등급간 8점, 2-3등급간 14점, 3-4등급간 24점 차로 점수폭이 큰 편이다. 이같은 내용의 2018 경희대 전형계획 안은 대교협 승인을 거쳐 2018 전형계획을 확정된다.

<학종 43.28%.. 규모 두 배 늘어난 학교장추천 고교연계 눈길>
경희대는 2018학년에 수시에서 3283명, 정시에서 1530명, 총 4813명의 정원내 모집인원이다. 수시 68.21%, 정시 31.79% 비중이다. 수시는 학생부종합 모집인원이 절대적으로 많다. 2083명으로 총 정원의 43.28%에 해당한다. 논술 820명(17.04%), 특기자 380명(7.90%) 순이다.

▲ 경희대가 2018학년에 학생부종합전형의 규모를 더 키운다. 2017학년에 이미 정원내 총원 기준 40.05%에 해당하는 1925명을 모집하는 경희대는 2018학년에 규모를 더 키워 43.28%에 해당하는 2083명을 모집한다.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은 규모를 축소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생부종합에선 학교장이 추천하는 고교연계전혀이 100% 확대된 특징이다. 기존 400명에서 800명으로 확대선발한다. 이외에 네오르네상스전형으로 1040명, 고른기회전형으로 664명을 선발한다. 고른기회전형은 대교협이 인정한 고른기회전형Ⅰ과 대학 자체 기준에 의한 고른기회전형Ⅱ으로 나눠 선발하되, 정원외 모집은 물론 정원 내까지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이 선발한다.

대입전형 간소화를 위해 학교생활충실자전형과 고교대학연계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으로 통합한 변화다.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은 고교별 최대 6명(인문2명 자연3명 예체능1명)까지 추천 가능하며 고교에서 추천시 대학의 인재상인 문화인재 글로벌인재 리더십인재 과학인재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수시 논술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는 영어 절대평가제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동일하게 적용해 실질적으로 수능최저 부담을 낮추게 된다. 수능최저는 논술전형에만 적용한다. 2017학년에 2016학년 대비 완화한 바 있다. 의학계열은 2016학년 과탐을 2과목 평균으로 반영했으나 2017학년에 상위 1과목만 반영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2018학년에도 유지된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1과목)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 자연계열은 수학(가) 영어 과탐(1과목)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다. 의학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1과목) 중 3개영역 등급합 4이내다. 한의대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나) 영어 사탐(1과목) 중 3개영역 등급합 4이내다. 체능계열은 국어 영어 중 1개영역 3등급 이내다. 체능계열을 제외한 인문/자연 모집단위는 모두 한국사 5등급 이내를 받아야 한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한해 제2외국어/한문성적을 사탐 영역 2과목 중1과목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수능영어 등급간 점수폭 커.. 1-2등급간 8점, 100점 만점 기준 4점>
수능 영어 절대평가제 도입에 따라 정시에서 인문과 자연계열 모두 15%를 반영하되, 대학 자체 9등급 환산성적표를 활용한다. 1등급은 200점, 2등급 192점, 3등급 178점이며, 9등급은 0점을 적용한다.

등급간 점수폭이 타 대학 대비 크게 보이지만, 100점 기준으로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는 4점, 2등급과 3등급의 점수 차는 7점 등으로 학생부 백분위 9등급 산출 방식의 점수 차를 그대로 준용했다.

정시 계열별 영역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35%, 수학(나)25%, 사탐20%, 영어15%, 한국사5%다. 사회계열은 국어25%, 수학(나)35%, 사탐20%, 영어15%, 한국사5%다. 자연계열은 국어20%, 수학(가)35%, 과탐25%, 영어15%, 한국사5%다.

정시모집은 서울캠퍼스 가군, 국제캠퍼스 나군에서 선발한다. 일부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수능100%로 선발한다. 이밖에도 지난해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 지원사업 수도권 6개 대학 공동연구의 합의사항을 반영해 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의 대표 브랜드인 네오르네상스전형의 명칭을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 고교대학연계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으로 변경했다. 전형요소의 명칭도 6개 대학이 모두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로 통일하여 사용하기로 했다.

김현 입학처장은 "논술과 특기자전형 점진적 축소, 학생부전형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며 "2018 대입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창의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다양성'과 '균형성'에 맞췄다"고 밝혔다.

2018-2017 경희대 전형별 모집인원(정원내)
구분 2018 2017
인원 비율 인원 비율
학생부종합 2,083 43.28% 1,925 40.05%
논술 820 17.04% 920 19.14%
특기자 380 7.90% 423 8.80%
수시계 3,283 68.21% 3,268 68.00%
정시 1,530 31.79% 1,538 32.00%
총계 4,813 100.00% 4,806 100.00%
*2018=대교협 승인 전 학교계획 *2017=전형계획

2018 경희대 정시 영어 반영 방법
구분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 5등급 6등급 7등급 8등급 9등급
반영점수 200 192 178 154 120 80 46 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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