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특기자 논술 축소.. 수시 58%에서 70% 확대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동국대가 2018학년에 파격적인 입시안을 선보였다. 정원내 기준,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이 2017학년 572명에서 2018학년 1273명으로 크게 증가한다. 총원 대비 비율은 2017학년 21.19%에서 2018학년 무려 47.24%까지 치솟는다. 학생부교과전형의 폐지로 인한 학생부종합 파격증원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2017학년 380명 모집의 학생부교과는 2018학년엔 운영하지 않는다. 논술과 어학특기자는 소폭축소했다.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2017학년 489명에서 2018학년 474명으로 줄어든다. 비중은 2017학년 18.11%에서 2018학년 17.59%로 축소다. 특기자전형 모집인원은 2017학년 138명에서 2018학년 152명으로 늘었지만, 어학특기자전형 인원이 63명에서 33명으로 크게 줄어든 결과다. SW전형 14명과 영화영상 10명이 신설되고 체육이 일반과 선수로 나뉘면서 20명 증가된 영향이다. 사회적 문제로 등장했던 어학특기자 인원이 줄어든 게 핵심이다.

2018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의한 영어 등급간 점수부여체제는 가산형태다. 1등급은 200점, 2등급 196점, 3등급 190점 식으로 등급간 점수차가 있는 편이다.

이같은 내용의 2018 동국대 전형계획 안은 대교협 승인을 거쳐 2018 전형계획으로 확정된다.

▲ 동국대가 2018학년에 파격적인 입시안을 선보였다.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이 두 배 이상 늘면서 2018 총 모집인원의 47%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어학특기자는 절반 줄였고, 논술도 축소세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동국대의 변신, 학종시대 합류>
동국대의 2018 전형의 핵심은 학생부종합전형의 파격적 확대다. 정원내 기준, 2018 모집인원이 1273명으로 2017 대비 두 배 이상 확대결과를 보였다. 2017에는 572명을 모집, 총 정원 대비 21.19%의 비중이었다. 2018에는 1273명을 모집, 무려 47.24%의 비중이다. 2018 동국대 신입생 두 명 중 한 명은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이라 봐도 무방하다.

정원내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은 Do Dream의 경우 2017학년 430명에서 2018학년 647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신설 학교장추천인재는 437명 모집한다. 계열별 2명 이내를 추천 받아 전공관심도를 중점 평가한다. 불교추천인재가 학생부종합으로 옮겨 108명을 모집한다. 고른기회-특성화고졸업자 18명, 고른기회-국가보훈대상자 14명, 고른기회-농어촌학생 49명도 학생부종합전형 인원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2018학년에 폐지한다. 2017에 380명 모집(14.07%)했던 학생부교과는 2018에 운영하지 않는다. 동국대 입학처 관계자는 "단순 내신등급 기준의 선발 한계성이 폐지 원인"이라 밝혔다.

논술전형은 소폭 줄어든다. 2017에 489명(18.11%) 모집하다 2018에 474명(17.59%)으로 소폭 감소한다. 특기자는 오히려 늘어난 상황이지만, 사회적 문제로 여겨졌던 어학특기자전형의 규모가 확실히 추소한 모양새다. 특기자는 2017에 138명(5.11%)에서 2018에 152명(5.64%)으로 확대모집하지만, 이중 어학특기자는 2017에 63명 모집하다 2018에 33명 모집으로 절반이나 규모를 줄였다. 특기자전형은 어학 33명, 문학 23명, 신설 SW 14명, 연기 30명, 영화영상 10명, 체육(일반) 20명, 체육(선수) 22명 모집한다. 어학 33명은 영어영문학부 20명(2017학년 대비 5명 감소), 일어일문학과 5명(3명 감소), 중어중문학과 8명(2명 감소)의 모집인원이다. 경영학과 모집은 폐지했다.

정시규모는 확 줄어든다. 2017에 1121명 모집하다 2018에 796명으로 크게 줄어든다. 2018에 가군에서 466명, 나군에서 330명 모집이다. 2018학년에 사범대학이 가군으로 이동하는 변화다. 수시/정시 모집비율은 2017학년 수시 58.48%, 정시 41.52%에서 2018학년 수시 70.46%, 정시 29.54%로 수시 쪽으로 무게가 크게 실린다.

<2018 정시 영어 1-2등급간 5점차.. 차등 점수폭 커>
2018 절대평가 도입으로 화제인 수능영어 등급간 점수차는 1-2등급간 4점, 2-3등급간 6점, 3-4등급간 10점, 4-5등급간 20점 식으로 하위로 내려갈수록 큰 폭으로 확대되는 특징이다.

1등급은 200점, 2등급은 196점, 3등급은 190점, 4등급 180점, 5등급 160점, 6등급 140점, 7등급 120점, 8등급 20점, 9등급 9점의 점수부여다.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전 영역 가운데 영어의 비중이 줄어든 변화다. 인문/체육교육/영화영상은 국어가 2017학년 30%에서 2018학년 35%로 증가하고, 영어는 25%에서 20%로 줄어든다. 자연은 수학이 기존 30%에서 35%로 증가하고, 영어는 25%에서 20%로 줄어든다.

<신설 학교장추천인재, 서류100%.. 수능최저 논술만 적용>
학생부종합전형인 Do Dream 불교추천인재 등 7개 전형은 현행 전형방법을 유지해 수험생 혼란을 방지한다.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100%로 정원의 3배수를 통과시키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면접평가30% 비율로 반영해 선발한다. 신설 학교장추천인재전형은 서류종합평가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은 논술60%+학생부40% 비율로 선발한다. 학생부는 2017학년 대비 세분화한 반영법이다. 2017학년엔 학생부(교과)40% 반영이었지만, 2018학년엔 학생부(교과)20%+학생부(출결)10%+학생부(봉사)10%의 반영법이다.

수능최저는 단순해 눈길을 끈다. 논술전형에만 적용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인문계열은 국어/수학(가/나)/영어/탐구(사회/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다.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한 셈이다. 자연계열은 국어/수학(가)/영어/과탐 중 2개영역 2등급 이내다. 경찰행정학부는 국어/수학(가/나)/영어 3개영역의 등급합 5이내다.

2018-2017 동국대 전형별 모집인원(정원내)
구분 2018 2017
인원 비율 인원 비율
학생부종합 1,273 47.24% 572 21.19%
학생부교과 0 0.00% 380 14.07%
논술 474 17.59% 489 18.11%
특기자 152 5.64% 138 5.11%
수시계 1,899 70.46% 1,579 58.48%
정시 796 29.54% 1,121 41.52%
총계 2,695 100.00% 2,700 100.00%
*2018=대교협 승인 전 학교계획 *2017=전형계획

2018 동국대 정시 영어 반영 방법
구분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 5등급 6등급 7등급 8등급 9등급
반영점수 200 196 190 180 160 140 120 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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