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중앙대, 수시 71.21%.. 학종 31.16% '확대기조'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중앙대가 2018학년에 수시를 소폭 확대한다. 이미 2016학년과 2017학년에 걸쳐 대대적인 수시 확대와 함께 학생부위주전형 확대, 논술전형 특기자전형 축소 흐름을 보여온 중앙대는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사업이 첫 시행된 2014년 30억원 수주로 1위에 올랐을 만큼 혁신의 선봉에 서 있다. 정원내 기준, 2015학년 59.86%였던 수시비중은 2018학년 71.21%까지 치솟았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2015학년 총 정원의 19.31%에서 2018학년 31.16%로 비중이 크게 확대했다. 2018학년 전형내용 가운데엔 학생부종합형(탐구형인재)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변화와 함께 영어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수능최저학력기준과 정시모집의 수능방법 변경의 변화가 있다. 중앙대는 영어점수를 가산하는 형태로 적용하며, 등급간 가산점은 1등급 20점, 2등급 19.5점, 3등급 18.5점 순이다. 현 고2가 입시를 치르는 2018의 내용이다. 대교협 승인 이후 전형계획으로 확정된다.

<수시확대, 정시축소.. 학종 31.16%>
중앙대가 30일 밝힌 2018 전형안에 의하면, 수시 모집인원은 3117명으로 정원 4377명의 71.21%에 해당한다. 중앙대는 수시규모를 꾸준히 키워온 바 있다. 2015학년 2658명(59.86%)에서 2016학년 2973명(68.16%)로 눈에 띄는 규모확대 이후 2017학년(전형계획)엔 3107명(71.08%), 2018학년(전형계획안)엔 3117명(71.21%)로 꾸준한 확대기조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규모확대가 두드러진다. 학생부종합전형은 2015학년만 해도 논술 981명에 이은 864명(총 정원의 19.31%)의 모집인원이었지만, 2016학년 1281명(29.37%)으로 크게 규모를 키우면서 줄어든 논술 모집인원 895명과 격차를 벌였다. 2017학년에는 1360명(31.11%)으로 규모를 더 키웠고, 2018학년엔 1364명(31.16%)으로 확대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대 학생부종합은 다빈치형 탐구형 고른기회 사회통합으로 구분된다. 많은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다빈치형과 탐구형을 통해 2018학년에 각 617명, 총 1234명을 모집한다. 고른기회를 통해선 113명을 모집한다. 사회통합으론 7명을 모집한다. 2018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총 1364명으로 정원내 총 4377명의 31.16%에 해당한다.

학생부종합과 함께 학생부위주전형에 포함도는 학생부교과전형은 2018학년에 487명을 모집한다. 총 정원 4377명의 11.13%에 해당한다. 학생부교과는 2015학년 366명(8.18%)에서 2016학년 483명(11.07%), 2017학년 465명(10.64%), 2018학년 487명(11.13%)의 변화다.

반면 논술전형과 실기중심의 특기자전형은 규모가 갈수록 축소하는 추세다. 논술전형은 2015학년 981명(21.93%)에서 2016학년 895명(20.52%), 2017학년 916명(20.96%), 2018학년 916명(20.93%)의 축소기조다. 실기중심 특기자전형은 2015학년 467명(10.44%)에서 2016학년 314명(7.20%)으로 크게 줄어든 이후 2017학년 366명(8.37%), 2018학년 350명(8.00%)으로 다시 축소기조다. 중앙대의 특기자전형은 수학과학이나 어학의 타 대학 특기자전형이 아닌, 순수 실기/특기형으로 예술대학에 집중된 특징이다.

수시확대 반면 정시는 축소기조다. 정시 모집인원은 2015학년 1796명(40.14%)에서 2016학년 1389명(31.84%), 2017학년 1264명(28.92%), 2018학년 1260명(28.79%)의 축소 흐름이다.

<수능최저, 학생부종합 미반영>
2018에서도 학생부종합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다. 수능최저는 학생부교과와 논술, 실기 일부에만 반영한다. 실기 연극(연출)에 수능최저가 폐지된 변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 반영 없이 1단계 서류100%, 2단계 서류70%+면접30%의 비중으로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100%로 반영한다. 교과70%+비교과30%의 비중이다. 논술은 논술60%+학생부40%(교과20%+비교과20%)의 비중으로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와 논술의 수능최저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중앙대의 2018 수능최저는 표면적으론 2017 대비 강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의해 오히려 완화됐다 볼 수 있다. ▲인문계열은 경우 2018학년에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다. 2017학년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보다 강화된 측면이지만 절대평가로 적용하는 영어의 영향으로 오히려 완화되었다 볼 수도 있다. ▲의학부는 2018학년에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4개영역 등급합 5이내의 수능최저다. 2017학년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영역 1등급이었다. 역시 영어 절대평가 적용으로 오히려 완화된 측면이다. ▲자연계열(서울캠퍼스)은 2018학년에 국어, 수학(가),영어, 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다. 2017학년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수학(가) 또는 과탐 필수)였다. ▲자연계열(안성캠퍼스)은 2018학년에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다. 2017학년에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6이내였다. ▲디자인학부는 2018학년에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의 수능최저다. 2017학년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6이내였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실기-문예창작, 실기-사진은 2018학년에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의 수능최저로 2017과 동일하다. 실기-연극(연출)은 2018학년에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정시, 영어 가산체제.. 1-2등급간 0.5점>
2018 정시에서 화두는 절대평가 도입에 의한 영어점수 반영법이다. 서울대가 감점체제로 등급간 0.5점, 고려대가 감점체제로 1-2등급간 1점, 연세대가 가산체제로 1-2등급간 5점, 성균관대가 가산체제로 1-2등급간 인문3점 자연2점의 격차가 난다. 중앙대는 2018학년에 가산체제로 확정했다. 1등급은 20점을 부여하고, 2등급 19.5점, 3등급 18.5점으로 1-2등급간 0.5점, 2-3등급간 1점의 격차다. 4등급 17점, 5등급 15점, 6등급 12.5점, 7등급 9.5점, 8등급 5.5점, 9등급 0점의 영어점수 부여체제다.

중앙대 정시는 수능100%로 반영한다. 실기위주의 경우 실기와 수능을 반영, 학생부는 반영하지 않는다. 정원외 모집인 학생부종합-고른기회(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는 수능40%+서류60%의 반영비율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의 수능최저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안성 등급합 7이내)의 수능최저다.

정시 영역별 반영비율은 영어는 기본적으로 가산점 부여 체제인 가운데 ▲수능일반/고른기회의 경우 △인문,영화=국어40%+수학(가/나)40%+사/과탐20% △자연=국어25%+수학(가)40%+과탐35% △문예창작,사진,디자인학부=국어40%+수학(가/나)20%+사/과탐40%다. ▲실기의 경우 △체육교육과=국어40%+수학(가/나)40%+사/과탐20% △연출=국어40%+수학(가/나)20%+사/과탐40% △공간연출,디자인학부,무용,미술,음악,전통예술,스포츠과학=국어50%+사/과탐5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