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대학 1만 4962명..논술, 한대 건대 주목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2017 수시에서 수능최저 없이 합격증을 거머쥘 수 있는 상위대학은 어디일까. 서울 상위 15개 대학의 2017 입학전형을 분석한 결과 수능최저 없이 선발하는 인원은 1만4962명이다. 논술전형을 비롯해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특기자전형, 기회균등전형 등 수능최저 없는 전형은 전형 별로 다양하다. 올해 수험생 가운데 수능최저가 부담스러운 학생들은자신의 강점을 중심으로 전형별로 가능성을 면밀히 따질 필요가 있다. 

상위대학에서 수능최저가 없는 수시전형의 대표격은 한양대 건국대의 논술전형, 서울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이다. 지난해 수능최저를 없앤 논술 전형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한양대와 건국대는 올해도 수능최저가 없다. 학생부종합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표적인 대학은 서울대다. 모든 수시선발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하는 서울대는 올해도 지역균형전형에서 최소한의 수능최저를 적용할 뿐, 일반전형에서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은 채 1672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를 반영하지 않는 학생부교과전형 운영대학은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동국대 건국대 등이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내신성적 취득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일반고에 유리한 대표적 전형이다. 단, 중복합격까지 감안하면 내신의 합격선이 논술/학생부종합 등 타 전형 대비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 2017 수시에서 수능최저 없이 합격증을 거머쥘 수 있는 대학은 어디일까. 서울 상위 15개 대학의 2017 입학전형을 분석한 결과 수능최저 없이 선발하는 인원은 1만4962명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논술전형>
논술전형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존재한다. 올해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30개 대학 가운데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8개. 논술만을 전형요소로 하는 것은 대학들이 부담을 느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이 재학생들이 선호하고, 입학하기 쉬운 전형에 속한다면, 논술은 정시와 함께 재수생/반수생이 선호하는 전형으로 분류된다. 논술이 주된 전형요소이기 때문에 지원자격에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는 점은 재수생/반수생 뿐만 아니라 검정고시 출신자, 해외대학 출신자 등에게도 매력적으로 비춰지는 요소다.

올해 수능최저가 없는 논술전형은 서울상위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보면, 한양대 논술전형과 건국대 KU논술우수자전형, 서울시립대 논술전형 등 3개 전형이다. 지난해에도 3개 대학은 수능최저 없이 논술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했다. 다만, 서울시립대 논술전형은 학교장 추천자에 한해서만 지원할 수 있어 수능최저는 없지만 일종의 ‘문턱’이 존재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한양대 논술전형은 432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논술 60%와 학생부종합평가 40%다. 2017 대입에서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전국 30개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학생부 종합평가를 실시한다는 특징이다. 건국대 KU논술우수자전형은 484명을 모집하며, 논술 60%와 학생부교과20%, 비교과20%을 반영해 선발한다. 지난해 한양대는 72.98대 1(503명/3만6708명), 건국대는 45.42대 1(484명/2만1985명)의 경쟁률을 논술전형에서 각각 기록했다.

서울시립대 논술전형은 학교장추천자에 한해서만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능최저는 없지만, 지원자격에서 ‘문턱’이 존재하는 셈이다. 올해 선발규모는 188명이다. 고교별 인원제한의 상세내용은 2017 전형계획을 통해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의 경우 학교알리미상 2015년 4월 학년별 학생수를 기준으로 고교 3학년 재학생 수의 2%까지 추천이 가능했다. 졸업생은 재학생 비율과 별도로 고3 재학생 수의 0.5%를 곱한 값이 적용됐다. 추천방식과 기준은 고교 자율로 맡겨졌다. 서울시립대 논술전형은 학교장추천이라는 자격요건이 전제돼야 하기 때문에 수능최저 미적용 논술전형이지만 경쟁률이 높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 논술전형 경쟁률은 35.60대 1(190명/6764명)로 수능최저 미적용 대학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서류와 면접이다. 지원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준비가 돼있다면 지원해볼만하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수능최저가 있다 하더라도 타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거나, 일부 학과에만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꼼꼼히 서류를 챙겨야 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수능최저가 없음에도 경쟁률이 높지는 않은 편이다.

특히, 서울 상위권 주요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서류종합평가로 일정배수의 인원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1단계 성적과 합산해 최종 선발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된다. 서울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하는 대표적인 대학으로 꼽힌다.

서울대는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인 일반전형으로 1672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50%와 면접과 구술50%로 선발하는 2단계 전형방식이다. 단, 사범대는 1단계성적 50%와 면접/구술 30%, 교직적성/인성 20%로 선발하며, 자유전공학부는 서류와 면접구술평가 100%로 선발방식이 다소 상이하다. 또한, 미술대학과 체육교육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존재한다.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은 모집단위별로 공통 제시문 기반으로 실시되지만, 의예과/치의예과(학석사통합과정)/수의예과에 한해서는 여러 면접실을 돌며 면접을 치르는 다중미니면접이 실시된다. 지식의 깊이보다는 의사로서의 인성, 상황대처능력 등 다양한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기 위해서다. 2013학년부터의 다중미니면접 기출문제는 <베리타스알파>에서 복기해 공개하고 있다. 서울대 일반전형의 지난해 경쟁률은 9.08대 1(1688명/1만5320명)이다.

서강대는 학생부종합 자기주도형으로 315명을 선발한다. 단계별 전형이 아닌 서류평가100%의 일괄전형이다. 5수생까지 지원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에 지원할 수 있는 폭이 넓지만 경쟁률은 높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 경쟁률은 8.60대 1(297명/2555명)을 기록했다.

한양대는 일반전형으로 95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평가100%로 6수생까지 지원가능하다. 지난해 경쟁률은  21.74대 1(894명/1만9436명)이다.

중앙대는 탐구형인재로 605명, 성균관대는 성균인재 전형으로 760명을 각각 선발한다. 두 전형 모두 서류100%로 합격자를 가리며, 검정고시합격자도 지원가능하다는 점이 동일하다. 지난해 중앙대 8.07대 1(553명/4463명), 성균관대 9.44대 1(603명/5693명)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중앙대는 탐구형인재 외에도 다빈치형인재전형을 통해 497명을 모집한다. 1단계는 서류100%로 1.5~3배수를 선발하는 과정이며, 2단계는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과정이다. 지난해 경쟁률은 10.51대 1(모집 595명/지원 6251명)로 높은 편이었다.

성균관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글로벌인재전형과 성균인재전형을 수능최저 없이 운영한다. 두 전형의 차이점은 계열별 모집, 전공예약제 및 학과/전공단위 모집이다. 성균인재전형은 계열별 모집을 실시하는 반면, 글로벌인재전형은 전공예약제 및 학과/전공단위로 모집을 실시한다. 전형방법은 두 전형 모두 동일한 서류평가100%의 전형방법이다. 수능 최저 뿐만 아니라 면접도 적용되지 않는다. 단, 의예과에 한해서는 수능최저/면접이 적용되는 점에 주의해야 하며, 예체능계열 모집단위인 스포츠과학 모집단위 등은 면접이 실시된다. 의예과처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면접과 수능최저가 없기 때문에 면접 불참으로 합격을 포기할 수 없는 구조기 때문에 평소 수능 고득점 가능성을 꼭 타진해보고 지원해야 한다. 물론 서류 준비가 잘 돼 있으나 면접에 약한 수험생들은 적극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경희대는 네오르네상스전형으로 92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3배수를 추린 후 2단계에서 서류 70%, 인성면접 3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리는 단계별 전형방식이다.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면 지원가능하다.

한국외대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358명을 선발한다. 1단계 전형에서는 서류100%로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재학생/재수생 뿐만 아니라 3수생까지도 지원가능하다. 지난해 경쟁률은 9.80대 1(341명/3342명)이다. 고른기회전형도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한 전형방법이며, 3수생까지 지원가능하다. 지원가능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며, 지난해 경쟁률은 8.14대 1(35명/285명)이었다.

서울시립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47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10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재수생까지 지원가능하며, 지난해에는 403명 정원에 4551명이 지원해 11.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국대 학생부종합 전형은 DoDream 전형과 DoDream학교장추천, 국가보훈 전형 등이다. DoDream 전형은 430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를 반영해 3배수를 선발한다.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하는 2단계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3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지난해 경쟁률은 20.19대 1(309명/6328명)이다. 전형방법은 DoDream전형과 동일하지만, 학교장 추천이 필히 요구되는 DoDream학교장추천 선발인원은 132명이다. 3수생도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았다면,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 경쟁률은 122명 정원에 1397명이 지원해 11.45대 1을 기록했다.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은 KU자기추천전형,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이다. KU자기추천전형은 1단계로 서류100%를 반영해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면접10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총 612명을 선발한다. 모든 지원자는 3학기 이상 고교 학생부 교과 성적 산출내역이 있어야만 한다. 성적 산출내역이 있다면 재수생도 지원할 수 있다. KU자기추천전형은 지난해 608명 정원에 1만955명이 지원해 18.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밖에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도 동일한 전형방법으로 48명을 모집한다. 지원가능대상은 국가보훈대상자로 3수생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KU자기추천전형과 동일하게 3학기 이상 고교 학생부 교과 성적 산출대역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지원 가능하다. 지난해 경쟁률은 3.88대 1(48명/186명)을 기록했다.

숙명여대는 숙명미래리더, 숙명과학리더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한다. 선발규모는 각각 숙명미래리더전형 259명, 숙명과학리더전형 97명 등 356명이다. 모든 전형이 1단계 서류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1단계성적 40%와 면접 60%를 합산하는 2단계 전형방법을 실시한다. 고교 3학기 이상 학생부 성적이 기재돼있어야 하며, 3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는 점도 동일하다. 각 전형의 지난해 경쟁률은 숙명미래리더 9.14대 1(269명/2460명), 숙명과학리더 6.28대 1(97명/609명)이다.

<학생부교과 전형>
학생부 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만을 반영해 선발한다. 비교과 영역을 반영하더라도 대부분 출결과 봉사활동 내역만을 반영하는 탓에, 점수차가 크지 않고 변별력이 낮다.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교과 성적이 되는 셈이다. 때문에 통상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 취득이 쉬운 일반고, 특히 지방 소재 일반고 수험생에게 유리한 전형으로 평가된다. 주의해야 할 부분은 교과성적이 주된 기준이기 때문에 합격선이 높을 수 있으며, 중복 합격자가 많을 수 있으므로 다소 신중한 지원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서울 상위 15개대 가운데서는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건국대, 동국대가 수능최저 없는 학생부교과전형을 실시한다.

수능최저가 없는 학생부교과전형 가운데 수험생들로부터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한양대는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318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100%로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고교 3학기 이상 학생부 성적이 기재된 경우라면 3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335명을 선발하는 데 2324명이 지원해 6.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희대는 고교대학연계전형으로 400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60%, 서류40%를 합산하는 일괄반영 방식이다. 지원가능대상은 학교추천을 받은 국내 일반고 졸업예정자로 고교별 2명(인문1명/자연1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학생부교과 60%+서류 40%로 동일하나, 학교추천을 요구하지 않는 학교생활충실자 전형은 365명을 모집한다. 지원가능대상은 3수생까지며, 고교 3학기 이상 학생부 성적이 기재돼 있어야 한다. 지난해에는 동일 전형을 지역균형전형으로 모집해 5.24대 1(232명/1215명)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화여대는 고교추천전형으로 450명을 선발한다. 1단계 전형으로 학생부교과80%와 서류20%를 반영하며, 2단계는 1단계성적80%와 면접20%를 반영해 선발한다. 지원가능대상은 재수생까지며, 학교장 추천을 받은 고교 3학기 이상 학생부 성적이 기재된 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 경쟁률은 6.21대 1(380명2360명)이다.

동국대는 학교생활우수인재로 288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교과 100%로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반영한다. 지원가능대상은 3수생까지다. 고교 3학기 이상 교과 성적 산출 가능한 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288명 모집에 2271명이 지원해 7.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국대는 조계종 재단을 둔 대학 특성으로 불교추천인재 전형으로도 92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 및 지원자격은 학교생활우수인재전형과 동일하지만, 주지승 또는 소속 종립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주지승의 경우 대한불교조계종 재적 승려인 경우에만 추천자격을 지닌다. 지난해 경쟁률은 6.57대 1(108명/710명)을 기록했다.

건국대는 학생부교과 KU학교추천 전형으로 378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60%와 서류40%를 합산 반영하는 일괄전형이다. 지원자격은 고교 3학기 이상 학생부 교과성적이 산출내역이 있는 자에 한해 주어진다. KU학교추천 전형은 기존 KU교과우수자전형(186명)과 지방 소재 학생들만 지원 가능했던 지역인재전형인 KU고른기회전형-지역인재(133명)를 통합한 전형이다. 지난해 고른기회전형으로 운영되던 지역인재전형 정원과 정시에서 줄어든 인원 중 59명이 더해져 학교추천전형으로 신설됐다. 타 학교추천전형과 달리 학교별 추천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는 특징이 있다. 

▲ 논술전형을 비롯해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특기자전형, 기회균등전형 등 수능최저 없이 선발하는 전형은 다양했다. 올해 대입을 치루는 수험생이라면, 자신이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전형이 무엇인지, 전형의 장단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사진=한양대 제공

<특기자전형>
특기자전형은 특기 분야에 맞는 자격 조건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수능최저를 따로 걸어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세대 사회과학인재전형을 예로 들면 수학/영어/사회 관련 교과 상위 30단위 가중 평균등급이 2등급 이내여야 하며, 영어/국제교과 관련 교과도 45단위 이상을 이수해야 지원가능하는 등 여타 전형에 비해 지원자격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서류, 면접을 주로 반영하며, 입상성적을 평가하거나 해당 특기분야의 대학별고사 성적을 반영하기도 하는 등 대학별로 전형방법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전형에 해당한다.

고려대는 특기자전형으로 국제인재와 과학인재를 운영한다. 국제인재는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 반영하는 단계별 전형방식으로 290명을 선발한다. 영어, 독어, 불어, 중어, 노어, 일어, 서어 등 외국어 분야 특기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6.88대 1(290명/1995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학인재 전형은 국제인재전형보다 소폭 적은 263명을 선발한다. 1단계는 서류 100%로 3배수 선발, 2단계는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반영하는 동일한 전형 방식이다. 지원가능대상자만 수학과 과학 학업성적우수자 또는 특기자로 다르게 설정됐을 뿐이다. 지난해 경쟁률은 6.39대 1(280명/1790명)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특기자 전형으로 인문학인재, 사회과학인재, 과학공학인재, IT명품인재, 국제계열 전형을 운영한다. 특기자전형 운영대학 가운데서도 손꼽을만큼 특기자전형을 폭넓게 유지하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고교교육정상화사업을 통해 특기자전형 축소를 권장하고 있으나, 연대는 성대와 함께 특기자전형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대학으로 평가된다.

전형별 선발인원을 보면 인문학인재 71명, 사회과학인재 124명, 과학공학인재 246명, IT명품인재 20명, 국제계열 437명 등이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일정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반영하는 방식으로 최종합격자를 가리고 있다. 지원가능대상은 4수생까지며, 검정고시 합격자 등 고교 졸업 학력과 동등 이상의 학력 보유자는 지원이 허용된다.

전형별로 요구되는 교과 등급, 이수단위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필히 확인해야 한다. 인문학인재는 국어/영어/제2외국어 관련교과 상위 30단위 가중평균 2등급 이내일 것과 영어/제2외국어 관련교과를 45단위 이상 이수할 것을 요구한다. 사회과학인재는 수학/영어/사회 관련교과 상위 30단위 가중평균 2등급이내와 영어/국제 관련교과 45단위 이상, 과학공학인재 전형은 수학/과학 관련교과 상위 30단위 가중평균 3등급이내와 수학/과학 관련 전문교과 10단위 이상을 각각 요구한다. IT명품인재와 국제계열은 교과등급/이수단위를 특별히 요구하지 않지만, 국제계열에서 글로벌인재학부는 해외고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서강대 특기자 전형으로는 알바트로스-외국어, 알바트로스-수학과학, 알바트로스-Art&Technology 전형이 있다. 알바트로스-외국어 전형은 61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100%로 2-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는 1단계성적80%와 면접2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지원가능대상은 3수생까지며, 검정고시합격자도 지원가능하다. 지난해 경쟁률은 9.21대 1(57명/525명)이었다. 알바트로스-수학과학 전형은 58명, 알바트로스-Art&Technology은 25명을 각각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알바트로스-외국어전형과 동일하다. 지난해 경쟁률은 알바트로스-수학과학 6.20대 1(56명/347명), 알바트로스-Art&Technology 18.24대 1(25명/456명)을 각각 기록했다.

한양대의 특기자전형인 글로벌인재전형은 99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외국어에세이 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외국어면접 10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 경쟁률은 17.75대 1(101명/1793명)이었다.

성균관대의 특기자 전형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논술전형으로 분류된 과학인재전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과학인재전형의 경우 전형구분은 논술전형이지만 다른 대학의 논술전형과 달리 자기소개서를 허용하며 교외스펙 기재에도 제한이 없다. 실질적 특기자 전형으로 분류해도 무방하다. 올해 193명을 선발하는 과학인재 전형의 지난해 경쟁률은 8.51대 1(135명/1149명)이다. 서류 40%와 논술6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선발을 진행한다.

한국외대는 외국어특기자 전형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1단계는 서류100%로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반영한다. 검정고시합격자도 지원가능하다. 지난해 경쟁률은 8.57대 1(102명/874명)이다.

이화여대는 특기자 전형으로 어학특기자, 수학과학특기자, 국제학특기자가 있다. 어학특기자 전형으로는 60명, 수학과학특기자전형으로는 57명, 국제학특기자전형으로는 60명을 각각 모집한다. 서류100%로 3.5배수를 선발하는 1단계 전형을 거쳐 1단계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하는 2단계 전형 방식이다. 지난해 경쟁률은 어학특기자 7.38대 1(65명/480명), 수학과학특기자 4.80대 1(50명/240명), 국제학특기자 8.18대 1(60명/491명)이다. 국제학특기자의 경우 영어강의 수강이 가능한 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동국대는 어학특기자 전형으로 63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40%와 에세이 60%를 합산/반영한다. 지원가능대상은 3수생까지로, TOEFL IBT 110점, TOEIC 960점, TEPS 873점, JPT 920점, HSK 6급 260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문학특기자 전형은 23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40%와 작문 60%를 반영하며, 3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난해 경쟁률은 영어 12.52대 1(25명/313명), 일본어 5.75대 1(8명/46명), 중국어 14.30대 1(10명/143명)이다.

숙명여대 숙명글로벌인재 전형은 62명을 모집한다. 1단계는 서류70%와 공인외국어성적30%로 3배수 선발한다. 2단계는 1단계성적40%와 외국어면접60%를 반영한다. 지원자격은 모집단위별로 인정하는 공인어학능력시험 성적 소지자이다. 지난해 경쟁률은 5.38대 1(104명/559명)이다.

<기회균등>
기회균등 전형으로 모집하는 서울 주요대는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이다. 사회배려의 성격을 띄는 기회균등전형은 기회균형/기회균등전형 등으로 명명하는 경우와 세부 지원자격에 따라 전형을 구분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서강대는 고른기회 전형으로 31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서류평가 100%다. 지원가능대상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회균형선발 해당자로, 5수생까지 지원가능한 특징이다. 지난해 경쟁률은 19.43대 1(28명/544명)을 기록했다.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한 전형방법으로 113명을 선발하는 한양대 고른기회전형은 6수생까지 지원가능하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사회기여자 자녀,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격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한양대 고른기회전형의 인기는 높은 편이다. 지난해 경쟁률은 23.19대 1(113명/2620명)을 기록했다.

중앙대는 고른기회-기회균등형 전형으로 95명을 모집한다. 1단계로 서류100%로 1.5~3배수 선발한다. 2단계는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반영한다. 지원가능 대상자는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해당자다. 사회통합 전형으로는 15명을 모집하며, 고른기회-기회균등형과 동일한 전형방식을 취한다. 지원가능대상자는 조손가정 출신자, 장애우 부모 자녀, 소년소녀 가정의 자녀, 아동복지시설보호대상자, 장기복무군인/경찰/소방공무원 자녀, 다자녀(3자녀이상) 가정 자녀, 다문화 가정 자녀, 만학도다. 지난해 경쟁률은 23.2대 1(9명/209명)을 기록했다.

경희대는 고른기회Ⅱ 전형으로 90명을 모집한다. 1단계는 서류100%로 3배수를 선발하는 과정이며, 2단계는 서류70%와 인성면접30%를 반영한다. 지원가능 대상자는 의사상사 및 자녀, 군인/공무원 자녀, 다자녀(4자녀 이상) 가정 자녀, 다문화 가족 자녀, 아동복지시설출신자, 조손가정, 장애인부모 자녀 등이다. 검정고시합격자도 지원가능하다. 지난해 8.36대 1(100명/836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른기회전형은 아니지만, 사회배려의 성격을 띈 기회균등전형으로 분류되는 국가보훈대상자전형과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 농어촌전형의 선발 규모는 각 50명이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70%와 인성면접30%을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동일한 전형방법으로 지원자격만 다를 뿐이다. 지난해 국가보훈대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을 통합해 고른기회1 전형으로 선발한 결과 10.73대 1(150명/1609명)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시립대는 고른기회입학Ⅰ 전형으로 122명을 모집한다. 1단계는 서류100%로 2배수 선발한다. 2단계는 면접100%를 반영한다. 지원가능대상은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해당자이다. 검정고시합격자도 지원가능하다. 지난해 경쟁률은 6.43대 1(122명/784명)이다. 고른기회입학Ⅱ 전형은 32명을 모집한다. 1단계는 서류100%로 2배수 선발한다. 2단계는 면접100%를 반영한다. 지원가능대상은 민주화운동관련자 및 자녀, 의사자ㆍ의상자의 자녀, 산업재해자 자녀, 장기복무직업군인 자녀, 다문화 가정 자녀, 청백리상 등 지정봉사상 수상 공무원 자녀, 시민상 수상자 자녀, 난민 및 자녀다. 검정고시합격자도 지원가능하다. 지난해 경쟁률은 6.88대 1(32명/220명)이다.

동국대 국가보훈 전형은 1단계를 통해 서류100%로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반영하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한 전형방식을 실시한다. 3수생까지 지원가능하다. 지난해 경쟁률은 7.27대 1(15명/109명)을 기록했다.

숙명여대는 국가보훈대상자, 기회균형선발, 사회기여 및 배려자 전형으로 기회균등전형을 운영한다. 선발규모는 각각 국가보훈대상자 6명, 기회균형선발 9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 10명 등 25명이다. 모든 전형이 1단계 서류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1단계성적 40%와 면접 60%를 합산하는 2단계 전형방법을 실시한다. 고교 3학기 이상 학생부 성적이 기재돼있어야 하며, 3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는 점도 동일하다. 각 전형의 지난해 경쟁률은 국가보훈대상자 6.67대 1(6명/40명), 기회균형선발 11.89대 1(9명/107명), 사회기여및배려자 7.60대 1(10명/76명) 등이다.

2017 수시 수능최저 미적용 대학별 전형
대학명 전형유형 전형명 2017 단계 배수 전형 방법
인원
서울대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1672명 1단계 2배수 서류100
2단계 1단계성적 50+면접 및 구술 50
고려대 특기자 국제인재 290명 1단계 3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과학인재 263명 1단계 3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연세대 특기자 인문학인재 71명 1단계 일정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사화과학인재 124명 1단계 일정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과학공학인재 245명 1단계 일정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IT명품인재 20명 1단계 일정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국제계열 437명 1단계 일정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서강대 학생부종합 자기주도형 315명 - 서류평가100
특기자 알바트로스-외국어 61명 1단계 2~5배수 - 1단계(2~5배수):서류평가100
2단계 1단계성적 80+면접 20
알바트로스-수학과학 58명 1단계 2~5배수 - 1단계(2~5배수):서류평가100
2단계 1단계성적 80+면접 20
알바트로스 25명 1단계 2~5배수 서류평가100
-Art&Technology 2단계 1단계성적 80+면접 20
기회균등 고른기회 31명 - 서류평가100
한양대 학생부교과 학생부교과 318명 1단계 3배수 학생부교과100
2단계 - 면접100
학생부종합 일반 958명 - 학생부종합평가100
기회균등 고른기회 113명 - 학생부종합평가100
논술 논술 432명 - 학생부종합평가40+논술60
특기자 글로벌인재 99명 1단계 3배수 외국어에세이100
2단계 외국어면접100
중앙대 학생부종합 다빈치형인재 497명 1단계 1.5~3배수 1단계(1.5~3배수):서류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탐구형인재 605명 - 서류100
기회균등 고른기회-기회균등형 95명 1단계 1.5~3배수 서류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사회통합 15명 1단계 1.5~3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성균관대 학생부종합 성균인재 760명 - 서류100
글로벌인재 402명 - 서류100
특기자 과학인재 193명 - 서류40+논술60
경희대 학생부종합 네오르네상스 920명 1단계 3배수 서류100
2단계 서류 70+인성면접 30
기회균등 국가보훈대상자 50명 1단계 3배수 서류100
2단계 서류 70+인성면접 30
기초생활수급자 50명 1단계 3배수 서류100
및차상위계층 2단계 서류 70+인성면접 30
농어촌학생 50명 1단계 3배수 서류100
2단계 서류 70+인성면접 30
고른기회Ⅱ 90명 1단계 3배수 서류100
2단계 서류 70+인성면접 30
학생부교과 고교대학연계 400명 - 학생부교과60+서류40
학교생활충실자 365명 - 학생부교과60+서류40
한국외대 학생부종합 학생부종합 358명 1단계 3배수 서류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고른기회 38명 1단계 3배수 서류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특기자 외국어특기자 100명 1단계 3배수 서류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서울시립대 논술 논술전형 188명 1단계 4배수 논술100
2단계 논술60+학생부40
학생부종합 학생부종합 470명 1단계 2배수 서류100
2단계 면접100
기회균등 고른기회입학Ⅰ 122명 1단계 2배수 서류100
2단계 면접100
고른기회입학Ⅱ 32명 1단계 2배수 서류100
2단계 면접100
이화여대 학생부교과 고교추천 450명 1단계 3배수 학생부교과80+서류20
2단계 1단계성적 80+면접 20
특기자 어학특기자 60명 1단계 3.5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수학과학특기자 57명 1단계 3.5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국제학특기자 60명 1단계 3.5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동국대 학생부종합 DoDream 430명 1단계 3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DoDream학교창추천 132명 1단계 3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기회균등 국가보훈 10명 1단계 3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학생부교과 학교생활우수인재 288명 1단계 3배수 학생부교과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불교추천인재 92명 1단계 3배수 학생부교과100
2단계 1단계성적 70+면접 30
특기자 어학특기자 63명 - 학생부교과40+에세이60
문학특기자 23명 - 학생부교과40+작문60
건국대 학생부종합 KU자기추천 612명 1단계 3배수 서류 100
2단계 면접100
논술 KU논술우수자 484명 - 학생부교과20+비교과20+논술60

학생부교과 KU학교추천 378명 - 학생부교과60+서류40
학생부종합 사회적배려대상자 48명 1단계 3배수 서류 100
2단계 면접 100
숙명여대 학생부종합 숙명미래리더 259명 1단계 3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40+면접 60
숙명과학리더 97명 1단계 3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40+면접 60
특기자 숙명글로벌인재 62명 1단계 3배수 서류70+공인외국어성적30
2단계 1단계성적 40+면접 60
기회균등 국가보훈대상자 6명 1단계 3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40+면접 60
기회균형선발 9명 1단계 3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40+면접 60
사회기여및배려자 10명 1단계 3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성적 40+면접 60
*출처=유웨이중앙교육 자료기준일 3.18
*서울대 일반전형 예외(사범대=1단계50+면접구술30+교직적인성20), (자전=서류및면접구술평가 100)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