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60%+교과 40%.. 자연계열 논술 미실시

[베리타스알파=박형민 기자] 경기대는 2017수시 일반학생전형으로 수능최저 적용 없이 182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논술 60%+교과 40%로 전년 대비 논술의 비중이 다소 늘어났다. 자연계열 학과/전공들도 존재하지만, 인문계열과 예체능 계열에 한정해 논술선발을 실시하는 점이 특징이다. 경기대는 지난해에도 자연계열을 논술고사에서 제외한 바 있다.

2017 대입 수시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지난해와 동일한 30개 대학이다. 31개 전형을 통해 1만4694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30개대학, 32개전형, 1만4989명 선발에서 대학 수는 동일하나 한양대(에리카) 사회기여및배려대상자전형이 폐지되면서 전형이 1개 줄었고, 대학별 선발인원 조정으로 인해 295명이 감축됐다.

일부 언론 및 교육기관에서는 28개 대학, 1만4861명으로 선발현황을 설명하며 선발비중도 지난해와 동일한 4.2%라고 안내하지만, 성균관대 과학인재 전형의 성격을 파악하지 못하고, 중앙대의 변동된 선발인원을 파악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30개 대학 1만4694명 선발이 실제 논술 선발 현황이며, 선발비중은 오히려 지난해 4.10%에서 4.13%로 늘어났다.

논술전형 실시 30개 대학 중 수능최저를 전면 미적용하는 대학은 한양대(서울) 서울시립대 건국대(서울) 서울과기대 경기대 한국항공대 등 6개 대학이다. 특히, 건국대는 지난해까지 수능최저를 적용했으나, 2017수시에서 수능최저를 전면 폐지했다. 아주대 가톨릭대 등 2개 대학은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최저 적용 여부가 갈리며, 나머지 22개 대학은 수능최저를 전 모집단위에 적용한다.

2017 대입부터 필수 응시영역으로 자리잡은 한국사의 반영방식은 △한국사를 수능최저에 전면 적용하는 7개 대학 △모집단위에 따라 한국사 수능최저 적용여부가 갈리는 2개 대학 △한국사를 수능최저에 적용하지 않고 필수 응시영역으로 요구하는 10개 대학 △한국사를 수능최저에 적용하지 않고 필수 응시영역으로도 요구하지 않는 3개 대학 등으로 각각 구분된다.

전형계획을 통해 공개되지 않은 전형방법, 지원자격, 논술고사 출제유형, 논술고사 일정 등은 4월말까지 대학들이 발표하는 모집요강을 통해 공개되므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더하여 전년도 논술 기출문제 및 평가방법, 출제의도 등이 처음 공개되는 사교육(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도 꼭 점검해야 할 지점이다. 사교육 영향평가 보고서는 3월말까지 대학들이 발표해 홈페이지 등에 게시한다. 마지막으로 실제 논술고사를 출제하는 출제위원회의 출제의도 등을 알 수 있는 모의논술 일정과 논술가이드북/백서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 경기대는 2017수시 일반학생전형으로 182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논술 60%+교과 40%로 전년 대비 논술의 비중이 다소 늘어났다. 수능최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사진은 경기대 서문. /사진=경기대 홈페이지 캡처

<경기대 수능최저 없이 일반학생전형 182명 선발.. 논술60%+교과40%>
경기대는 2017수시에서 일반학생전형으로 182명을 선발한다. 수원캠 140명, 서울캠 42명 등이다. 지난해 185명 선발 대비 선발인원은 3명 감소했다.

자연계열 학과/전공들도 존재하지만 논술에서는 자연계열을 선발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전체 선발인원 182명 가운데 예체능계열 9명(수원캠 3명, 서울캠 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인문계열이다. 인문계열/예체능계열 모두 학생부교과반영방법과 논술고사 출제유형이 동일하므로 실질적으로는 인문계열 논술만 치러지는 모양새다. 수능최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은 경영학과 15명, 행정학과 10명, 응용정보통계학과 9명, 영어영문학과 8명, 경제학과 8명, 국어국문학과 7명, 법학과 7명, 교정보호학과 7명, 무역학과 7명, 회계세무학과 5명, 사학과 4명, 문헌정보학과 4명, 문예창작학과 4명, 청소년학과 4명, 경찰행정학과 4명, 국제관계학과 4명, 경영정보학과 4명, 국제통상학과 4명, 지식재산학과 4명, 독어독문학과 3명, 프랑스어문학과 3명, 일어일문학과 3명, 중어중문학과 3명, 러시아어문학과 3명, 사회복지학과 3명, 예술학과 3명(이상 수원캠) 관광경영학과 11명, 호텔경영학과 7명, 관광개발학과 6명, 외식/조리학과 6명, 관광이벤트학과 6명, 영상학과 3명, 언론미디어학과 3명(이상 서울캠) 등이다.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로 3학기 이상의 교과성적을 산출할 수 있는 자면 지원 가능하며 검정고시 합격자도 지원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논술60%+학생부교과40%다. 지난해 논술50%+학생부교과50%에 비해 논술고사의 비중이 다소 늘어났다.

교과성적은 국어35%, 영어35%, 사회15%, 수학 10%, 과학 및 기타 5%의 교과별 비중을 적용하고, 해당 교과에서 이수한 전 과목 석차등급에 따른 환산점수를 반영해 산출한다. 경기대의 경우 전형계획을 통해 반영 과목표를 공개했다. 반영과목표에 기재된 교과목을 기준으로 반영하되 기재되지 않은 과목은 심의를 거쳐 교과 분류 후 반영한다.

교과별 등급은 국어/영어의 경우 1등급 14점, 2등급 13.51점, 3등급 13.09점, 4등급 12.6점, 5등급 12.11점, 6등급 10.71점, 7등급 7점, 8등급 2.31점, 9등급 0점이며, 사회는 1등급 6점, 2등급 5.79점, 3등급 5.61점, 4등급 5.4점, 5등급 5.19점, 6등급 4.59점, 7등급 3점, 8등급 0.99점, 9등급 0점이다. 수학은 1등급 4점, 2등급 3.86점, 3등급 3.74점, 4등급 3.6점, 6등급 3.46점, 6등급 3.06점, 7등급 2점, 8등급 0.66점, 9등급 0점이며, 과학 및 기타교과는 1등급 2점, 2등급 1.93점, 3등급 1.87점, 4등급 1.8점, 5등급 1.73점, 6등급 1.53점, 7등급 1점, 8등급 0.33점, 9등급 0점이다. 전반적으로 1~5등급까지는 점수차이가 크지 않지만, 6등급부터 격차가 벌어지는 구조다.

논술고사는 특정교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한다. 1문항은 언어영역에 중점을 두고 출제하며, 1문항은 사회영역에 중점을 두고 출제돼 총 2문항이 출제된다. 여러 개의 제시문에 한 개의 논제(문항)가 출제되는 방식이며, 문항당 800자 이내 분량으로 2시간 내 작성하면 된다. 문항당 30점씩 60점 만점이다.

수리논술 출제는 배제되지만 통계, 자료해석/응용/평가 형태의 문항이 출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제시문은 교과서에 나온 지문/주제가 주로 활용된다. 교과서 범위를 벗어나는 동서양 고전, 명저, 학술논문 등의 지문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활용하지 않는다고 경기대는 밝히고 있다. 부득이하게 교과서 범위를 벗어나는 지문 활용시에는 전공논문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번역문 등은 출제되지 않을 예정이다.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막연한 논제 등도 출제에서 배제된다.

2017 경기대 일반학생전형 모집인원
구분 모집단위 모집인원
수원캠 국어국문학과 7
영어영문학과 8
독어독문학과 3
프랑스어문학과 3
일어일문학과 3
중어중문학과 3
사학과 4
문헌정보학과 4
문예창작학과 4
러시아어문학과 3
법학과 7
행정학과 10
사회복지학과 3
교정보호학과 7
청소년학과 4
경찰행정학과 4
국제관계학과 4
경제학과 8
경영학과 15
무역학과 7
회계세무학과 5
응용정보통계학과 9
경영정보학과 4
국제통상학과 4
지식재산학과 4
예술학과 3
소계 140
서울캠 관광경영학과 11
호텔경영학과 7
관광개발학과 6
외식/조리학과 6
관광이벤트학과 6
영상학과 3
언론미디어학과 3
소계 42
합계 182

2017 경기대 일반학생전형 전형방법
전형명 명목 반영비율 실질 반영비율
논술 학생부
교과
학생부
비교과
논술 학생부
교과
학생부
비교과
일반학생 60 40 - 60 40 -

2017 경기대 일반학생전형 수능최저
모집단위 수능최저 탐구
반영
국어 수(가) 수(나) 영어 사탐 과탐 최저기준 한국사
전체 수능최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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