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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자] 2017논술 비중 늘었나 줄었나.. '30개대' '28개대'?'전형 분류' 및 '선발인원 변경 반영' 부족 탓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6.02.17 13:45
  • 호수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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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베리타스 알파가 제시하는 2017논술의 지형은 일부 언론이나 입시기관의 주장과 다를 수 있다. 일부 언론과 입시기관은 대교협이 발표한 2017논술전형 계획을 근거로 2017논술전형 선발인원이 1만4861명이고 재수생의 불리하다는 주장이 있어왔지만 전형분류를 엄정하게 하고 선발인원 변경 내역을 반영하면 올해 논술의 선발비중은 지난해 보다 늘어난다. 

대다수 언론/입시기관은 중앙대의 논술 선발인원을 서울캠 810명, 안성캠 80명 등 890명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중앙대의 실제 선발인원은 서울캠 836명, 안성캠 80명으로 총 916명이다. 의전원이 의대로 전환되면서 조정된 인원이 지난해 늦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즉, 그간 발표되온 전국 논술 선발인원은 중앙대의 26명을 제외한 수치다. 또한, 성균관대 과학인재전형 193명은 특기자전형으로 분류해 논술선발인원에서 제외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를 허용하고 자소서에 교외스펙 기재 제한이 없는 등 실질적 특기자전형이기 때문이다. 결국 성균관대의 193명을 빼고, 중앙대의 부족인원 26명을 더한 1만4694명이 정확한 2017논술전형 선발인원인 셈이다.

   
▲ 성균관대의 과학인재전형은 엄중히 분류해 특기자전형으로 봐야 한다. 전국 30개 대학의 논술전형 중 외부스펙 기재 제한이 없는 자소서를 전형요소로 삼는 대학은 없다. /출처=2017 성균관대 전형계획

 

 

 

   
▲ 대다수 언론/입시기관이 논술 선발인원을 잘못 계산하는 것은 중앙대의 변경된 인원을 확인하지 못해서다. 중앙대는 최초 전형계획 발표 당시 890명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의대정원이 조정되며 916명 논술 선발로 전형계획을 변경했다. /사진=2017 중앙대 전형계획


2017 대입 전체 선발인원이 36만5309명에서 35만5745명으로 9564명 줄어드는 가운데 실제 논술전형의 인원은 295명 줄어드는 데 그쳐 오히려 전체 선발인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늘어났다. 대교협 및 언론들이 전형을 엄중히 검토하지 않고 지난해 4.23%(1만5439명)에서 4.18%(1만4861명)으로 줄어들었다 밝혔지만, 실제 논술 비중은 따져보면 지난해 4.10%(1만4989명)에서 올해 4.13%(1만4694명)로 0.03%p 늘어났다. 전체 논술전형의 인원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일부 입시기관의 호들갑과 달리 실제 논술전형의 문은 전혀 좁아지지 않은 셈이다.

실질 논술전형 비율인 4.13%도 전체 대학을 기준으로 따진 비율이어서 논술실시대학이 30개에 불과한 현 상황에서는 체감이 쉽지 않다. 서울 상위 15개 대학 기준(정원내)으로 보면 전체 선발의 20%에 육박해 논술의 간단치 않은 비중을 알 수 있다.  고려대는 3829명의 전체 선발인원 중 1040명을 선발해 27.2%를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연세대 20%(논술선발인원 683명/정원내선발인원 3408명), 서강대 22.6%(364명/1611명), 한양대 15.1%(432명/2855명), 중앙대 21%(916명/4371명), 성균관대 28.9%(1021명/3531명), 한국외대 16.6%(560명/3377명), 서울시립대 10.9%(188명/1718명), 이화여대 18.5%(555명/3008명), 경희대 19.1%(920명/4806명), 건국대 16.1%(484명/3011명), 동국대 18.1%(489명/2700명), 홍익대 19.8%(496명/2504명), 숙명여대 15.3%(337명/2203명) 등 선발 비율은 평균 19.8%(8485명/4만2932명)에 달한다.

더하여 일부 언론이나 입시기관이 2017 논술 실시 대학이 28개라고 밝힌 보도는 본-분교 체제 통합캠퍼스체제를 혼동한 때문이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30개 대학 가운데 본분교체제와 통합캠체제 구분에서 혼동이 갈만한 대학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성균관대 경희대 한국외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경북대 단국대 한양대(에리카) 연세대(원주) 경기대 등 15개 대학이다. 이 가운데 고려대 연세대-연세대(원주) 한양대-한양대(에리카)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등 8개 대학은 본분교 체제 대학이며, 중앙대 성균관대 경희대 한국외대 경북대 단국대 경기대 등 7개 대학은 통합캠퍼스 체제 대학이다.

통합캠퍼스 체제 7개 대학 중 중앙대(서울캠/안성캠) 성균관대(서울캠/수원캠) 경희대(서울캠/국제캠) 한국외대(서울캠/글로벌캠) 경기대(수원캠/서울캠) 등 5개 대학은 양 캠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반면 경북대(대구캠/상주캠), 단국대(죽전캠/천안캠)는 각각 대구캠과 죽전캠에서만 논술을 실시한다.

본분교체제 8개 대학 중 고려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등 4개 대학은 분교를 제외한 본교(서울)에서만 논술을 실시하는 반면, 연세대(서울/본교)-연세대(원주/분교) 한양대(서울/본교)-한양대(에리카/분교) 등 4개 대학은 본교와 분교 모두 논술을 실시한다.

결국 논술전형 실시 대학 중 한양대(서울), 한양대(에리카), 연세대(서울), 연세대(원주)는 본교와 분교이므로 분리해 28개 대학이 아닌 30개 대학으로 분류해야 한다. 

2016~2017 논술 선발비중
구분 2017 2016
논술 비중 실질 4.13% 4.10%
명목 4.18% 4.23%
논술전형
선발인원
실질 1만4694명 1만4989명
명목 1만4861명 1만5439명
전체 대입 선발인원 35만5745명 36만5309명

 

 

2017 논술 30개대 학교체제 분류
학교명 분류 참고사항
고려대(서울) 본교 분교 논술 미실시
연세대(서울) 본교 본/분교 논술 실시
서강대 단일 캠퍼스  
한양대(서울) 본교 본/분교 논술 실시
중앙대 통합 캠퍼스  
성균관대 통합 캠퍼스  
경희대 통합 캠퍼스  
한국외대 통합 캠퍼스  
서울시립대 단일 캠퍼스  
이화여대 단일 캠퍼스  
건국대(서울) 본교 분교 논술 미실시
동국대(서울) 본교 분교 논술 미실시
홍익대(서울) 본교 분교 논술 미실시
숙명여대 단일 캠퍼스  
부산대 통합 캠퍼스  
경북대 통합 캠퍼스  
숭실대 단일 캠퍼스  
세종대 단일 캠퍼스  
단국대 통합 캠퍼스  
인하대 단일 캠퍼스  
아주대 단일 캠퍼스  
광운대 단일 캠퍼스  
서울여대 단일 캠퍼스  
가톨릭대 단일 캠퍼스 복수캠퍼스지만
단일캠 체제 운영
울산대 단일 캠퍼스  
한양대(에리카) 분교  
연세대(원주) 분교  
서울과기대 단일 캠퍼스  
경기대 통합 캠퍼스  
한국항공대 단일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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