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7일(일반+기균)과 24일(지균)로 나눠 발표된 2023서울대 수시 1단계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는 하나고로 나타났다. 전국자사고인 하나고는 지균 지원 자체가 없어 17일 발표된 55명의 합격 실적이 그대로 유지됐다. 지난해 54명보다도 1명 늘어나 정상을 차지했다. 일반 고교와 다른 무대인 예고를 제외한 순위다. 합격자 실적을 매년 비공개하는 8개 영재학교 역시 제외했다. 

하나고에 이어 외대부고 45명, 대원외고 37명, 대일외고 33명, 한영외고 32명, 명덕외고 30명 순으로 30명 이상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들 고교는 하나고와 마찬가지로 지균 지원 자체가 없어 17일 확인된 실적에서 변동이 없다.

지균(지역균형)은 고교별 2명의 추천을 받아 지원하도록 한 전형으로, 지난해까지는 일괄합산의 방식으로 선발하다가, 올해부터 단계별 방식으로 전환했다. 즉 지난해까지는 ‘1단계 합격자’라는 개념이 없었다가 올해 새로 생긴 것이다. 서울대의 설명에 따르면 지균은 지원할 수 있는 고교유형에 따로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통상 일반고 배려 성격으로 이해되는 전형이다 보니 영재학교/과고/외고/국제고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자사고에서는 합격자가 배출되기도 한다.

서울대 1단계 합격자 수는 고교별 수시 체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서, 후기고 입시를 앞둔 상황에서 고입 잣대로서의 의미가 충분하다. 정부 주도로 정시 확대 추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학교 경쟁력인 ‘수시 체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2019학년부터 고입이 동시 실시되면서 모든 고교가 동일선상에서 정면승부를 겨루게 된 상황이다. 기존 전기고로 선발하던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후기 전형으로 이동해 일반고와 같은 시기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물론 서울대 실적 기준 순위가 절대적인 잣대는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학생의 적성/진로에 따라 서울대 이외의 선택지가 다양한 데다 ‘의치한’ 열풍으로 의대에 진학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베리타스알파가 서울대 실적을 꾸준히 파악하는 배경은 고교 서열화에 있지 않다. 학종 중심의 대입 체제가 선발 효과에 기댄 개인 실적보다는, 학교 학생 학부모의 노력이 집합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학교 선택의 잣대로 탄탄한 학종 중심 수시 체제를 갖춘 고교를 확인하는 목표다.

올해 조사 대상 고교는 지난해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 기준 20명 이상의 실적을 냈거나, 지난해 서울대 수시 1단계합이 30명 이상인 고교가 중심이며, 전수조사가 아니다. 이들 고교보다 올해 1단계합 실적이 높은 고교가 있을 경우 순위에 포함시켰다.

올해 서울대 1단계 합격자 배출 상위 고교를 집계한 결과 하나고가 55명을 배출해 1위에 올랐다. /사진=하나고 제공
올해 서울대 1단계 합격자 배출 상위 고교를 집계한 결과 하나고가 55명을 배출해 1위에 올랐다. /사진=하나고 제공

 

<2023서울대 수시 1단계 합격자, 하나고 55명 ‘최다’>
올해 서울대 1단계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는 서울 은평 소재 전국자사고인 하나고로, 55명의 실적이다. 지난해 54명보다 1명 늘었다. 지난해 외대부고(60명)에 정상을 내줬다가 다시 탈환한 모습이다. 2019학년 68명, 2020학년 69명, 2021학년 64명 순으로 매년 60명 이상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해오다, 서울대가 수시 모집인원 규모 자체를 줄이면서 1단계 합격자 실적 역시 한 차례 줄었지만 여전히 50명 이상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베리타스알파가 자체 조사한 수시최초 합격 실적은 2019학년 46명, 2020학년 55명, 2021학년 42명, 2022학년 41명이다. 서울대가 등록자 수를 공개하지 않은 2019학년을 제외하고 서울대 수시 등록자 수는 2013학년 42명, 2014학년 52명, 2015학년 46명, 2016학년 53명, 2017학년 48명, 2018학년 52명이다. 2020학년 2021학년 2022학년은 국회의원실에서 톱100 톱50 등으로 끊어 공개했다. 2020학년 50명, 2021학년 42명, 2022학년 38명의 등록 실적이다.

등록자 수는 합격자 중에서 실제 대학에 등록을 마친 인원만을 뜻한다. 대입에서 ‘합격’과 ‘등록’은 혼용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합격자 수는 수시와 정시에서의 최초합격/미등록충원합격(추가합격)을 총망라하는 개념으로 통상 등록자 수보다 다소 많게 산정된다.

경기 용인 소재 전국자사고인 외대부고가 45명으로 뒤를 잇는다. 지난해 60명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외대부고는 2019학년 54명, 2020학년 53명, 2021학년 50명, 2022학년 60명 순으로 1단계 합격자를 배출해왔다. 베리타스알파가 자체 조사한 수시최초 합격 실적은 2019학년 37명, 2020학년 30명, 2021학년 34명이다. 외대부고는 정시에서도 수시 못지않은 실적을 기록하는 학교다. 지난해 정시최초 합격자 포함 서울대 실적 톱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 수는 2013학년 25명, 2014학년 58명, 2015학년 30명, 2016학년 44명, 2017학년 39명, 2018학년 31명, 2020학년 25명, 2021학년 30명, 2022학년 31명이다.

외고 가운데서는 올해도 국내 최강 외고로 손꼽히는 대원외고가 37명으로 실적이 가장 높다. 2019학년 47명, 2020학년 47명, 2021학년 41명, 2022학년 46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해왔다. 수시최초 합격 실적은 2019학년 32명, 2020학년 35명, 2021학년 32명, 2022학년 32명이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 수는 2013학년 39명, 2014학년 63명, 2015학년 48명, 2016학년 41명, 2017학년 42명, 2018학년 36명, 2020학년 35명, 2021학년 32명, 2022학년 33명이다.

대원외고와 함께 국내 최초 외고로 출발한 대일외고가 33명으로 뒤를 잇는다. 지난해 29명보다도 4명 늘어난 실적이다. 2019학년 35명, 2020학년 36명, 2021학년 36명, 2022학년 29명의 1단계 합격자 실적이다. 수시최초 합격 실적은 2019학년 22명, 2020학년 26명, 2021학년 24명, 2022학년 21명이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를 2013학년 31명, 2014학년 27명, 2015학년 28명, 2016학년 28명, 2017학년 27명, 2018학년 16명, 2020학년 26명, 2021학년 24명, 2022학년 21명 배출했다.

다양한 교내 특색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시 체제를 구축한 한영외고가 32명이다. 지난해 27명보다 5명 실적이 확대됐다. 2019학년 31명, 2020학년 32명, 2021학년 33명, 2022학년 27명의 1단계 합격자 실적이다. 수시최초 합격 실적은 2019학년 14명, 2020학년 21명, 2021학년 21명, 2022학년 14명이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는 2013학년 15명, 2014학년 25명, 2015학년 22명, 2016학년 23명, 2017학년 26명, 2018학년 25명, 2020학년 21명, 2021학년 22명, 2022학년 13명이다.

명덕외고가 30명의 실적을 기록하며 30명 이상의 1단계 합격자 수를 기록했다. 2019학년 28명, 2020학년 32명에서 2021학년 37명, 2022학년 31명으로 올해까지 30명 이상의 1단계 합격자를 내고 있다. 수시최초 합격 실적은 2019학년 22명, 2020학년 20명, 2021학년 24명, 2022학년 19명의 추이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는 2013학년 17명, 2014학년 24명, 2015학년 22명, 2016학년 24명, 2017학년 14명, 2018학년 21명, 2020학년 20명, 2021학년 24명, 2022학년 18명이다.

<20명 이상 배출 고교>
20명대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에서는 다소 수치 변동이 있다. 충남삼성고와 한민고가 각각 1명의 지균 합격자를 추가로 배출했기 때문이다.

민사고와 충남삼성고가 각 29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했다. ‘국가대표’ 원조 전국자사고 민사고는 2019학년 37명, 2020학년 29명, 2021학년 26명, 2022학년 27명, 2023학년 29명으로 매년 30명에 가까운 1단계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수시최초 합격 실적은 2019학년 22명, 2020학년 19명, 2021학년 20명, 2022학년 23명이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는 2013학년 40명, 2014학년 49명, 2015학년 34명, 2016학년 34명, 2017학년 34명, 2018학년 22명, 2020학년 19명, 2021학년 21명, 2022학년 24명이다.

국내 자사고 최초로 2021학년부터 IB 과정을 운영해 IB 대입 원년 실적을 기대하고 있는 충남삼성고가 29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균 1명을 포함한 실적이다. 지난해 17명보다 12명이나 확대됐다. 2019학년 21명, 2020학년 17명, 2021학년 24명, 2022학년 17명의 실적이다. 원년을 맞이한 2017학년 9명으로 시작해 2018학년 12명, 2020학년 10명, 2022학년 13명의 서울대 수시 등록자를 배출했다. 톱50까지만 공개된 2021학년 실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수시최초 합격 실적은 2019학년 7명, 2020학년 8명, 2021학년 9명, 2022학년 11명이다.

북일고와 한민고가 각 24명으로 뒤를 잇는다. 한화그룹의 막강한 지원을 받는 북일고는 2019학년 15명, 2020학년 21명, 2021학년 20명, 2022학년 27명의 실적이다. 수시최초 합격 실적은 2019학년 8명, 2020학년 10명, 2021학년 8명, 2022학년 13명이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는 2013학년 1명, 2014학년 4명, 2015학년 5명, 2016학년 6명, 2017학년 11명, 2018학년 8명, 2020학년 11명, 2021학년 10명, 2022학년 14명이다.

한민고는 역시 지난해 21명보다 3명 증가했다. 지균 1명을 포함한 실적이다. 경기 파주 농어촌에 자리한 여건상 오로지 공교육의 저력으로 성과를 이뤄내는 학교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를 2017학년 원년 실적으로 5명 배출했고, 2018학년 5명, 2020학년 13명, 2021학년 8명, 2022학년 9명이다. 수시최초 합격자는 2019학년 5명, 2020학년 13명, 2021학년 8명, 2022학년 8명 배출했다.

고양외고 안양외고가 각 23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했다. 매번 꾸준한 수시 실적으로 상위권에 랭크되는 고양외고는 지난해 22명보다도 1명 늘어난 23명의 실적이다. 2019학년 20명, 2020학년 25명, 2021학년 19명, 2022학년 22명으로 20명 내외의 실적이다. 수시최초 합격자는 2019학년 9명, 2020학년 17명, 2021학년 12명, 2022학년 14명 배출했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는 2013학년 13명, 2014학년 12명, 2015학년 8명, 2016학년 11명, 2017학년 7명, 2018학년 15명, 2020학년 17명, 2021학년 12명, 2022학년 13명이다.

안양외고는 지난해 19명보다도 4명 확대된 실적을 기록했다. 2019학년 16명, 2020학년 19명, 2021학년 18명, 2022학년 19명으로 꾸준히 20명 가까이 1단계 합격 실적을 내왔다. 수시최초 합격자 역시 매년 10명 안팎으로 배출하며 큰 부침 없는 실적을 유지하는 고교다. 수시최초 합격자 기준, 2017학년 10명, 2018학년 13명, 2019학년 10명, 2020학년 13명, 2021학년 9명, 2022학년 9명이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는 2013학년 4명, 2014학년 11명, 2015학년 4명, 2016학년 8명, 2017학년 9명, 2018학년 14명, 2020학년 12명, 2022학년 9명 배출했다. 톱50까지만 공개된 2021학년엔 실적이 확인되지 않는다. 

경기 고양 소재 고양국제고가 22명을 배출했다. 지난해 17명보다 5명 늘었다.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는 고양국제고는 2019학년 6명, 2020학년 9명, 2021학년 8명, 2022학년 17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수시최초 합격자는 2019학년 6명, 2020학년 9명, 2022학년 12명으로 이어오고 있다. 2021학년의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대 등록자는 2014학년 2명, 2015학년 4명, 2016학년 3명, 2017학년 8명, 2018학년 9명, 2020학년 8명, 2022학년 12명을 기록했다. 톱50까지만 공개된 2021학년 실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인천포스코고와 과천외고가 각 21명으로 뒤를 잇는다. 인천포스코고는 포스코교육재단의 세 번째 자사고다. 1단계 합격자 수가 2020학년 14명, 2021학년 20명, 2022학년 22명이다. 2018학년 원년 실적에서 6명의 서울대 수시 등록자를 배출하며 순탄한 출발을 알렸다. 2020학년 9명, 2021학년 10명, 2022학년 9명이다. 수시최초 합격 실적은 2019학년 2명, 2020학년 9명, 2021학년 10명, 2022학년 10명이다.

경기 8개 외고 중 하나인 과천외고가 지난해 20명보다 1명 늘어난 21명이다. 2019학년 13명, 2020학년 16명, 2021학년 18명, 2022학년 20명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다. 수시최초 합격자는 2019학년 7명, 2020학년 9명, 2021학년 8명, 2022학년 12명이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는 2013학년 2명, 2014학년 7명, 2015학년 6명, 2016학년 6명, 2017학년 10명, 2018학년 5명, 2020학년 9명, 2022학년 12명이다. 톱50까지만 공개된 2021학년 실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포스코교육재단이 세운 학교 가운데 하나인 전국자사고 포항제철고, 서울 광역자사고인 선덕고가 각 20명의 실적을 기록했다. 포항제철고는 2019학년 31명, 2020학년 28명, 2021학년 25명, 2022학년 31명의 실적이다. 수시최초 합격 실적은 2019학년 16명, 2020학년 14명, 2021학년 9명, 2022학년 9명을 기록했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를 2013학년 23명, 2014학년 25명, 2015학년 19명, 2016학년 17명, 2017학년 20명, 2018학년 15명, 2020학년 14명, 2021학년 7명, 2022학년 11명 배출했다.

선덕고는 지난해 17명보다 3명 증가했다. 2019학년 9명, 2020학년 11명, 2021학년 17명, 2022학년 17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수시최초 합격자 역시 2019학년 5명, 2020학년 6명, 2021학년 8명, 2022학년 8명 배출해 상승세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는 2013학년 3명, 2014학년 2명, 2015학년 2명, 2016학년 3명, 2017학년 3명, 2018학년 6명, 2020학년 6명, 2021학년 8명, 2022학년 7명을 배출했다.

<‘올해 성과 기대’.. 경남과고/인천하늘고/배재고17명 김천고16명 세화고15명 경기외고/광양제철고 14명 남해해성고/한일고13명>
1단계 합격자 20명 미만의 고교 가운데서도 올해 실적을 기대하게 하는 고교가 많다. 베리타스알파 자체 조사와 제보 내용을 확인 취합한 결과, 지균 실적이 새롭게 추가된 고교는 남해해성고 능주고 경신고(대구) 예산고 영광고 각 2명, 배재고 세화고(서울) 선정고 각 1명이다.

경남과고/인천하늘고/배재고가 각 17명의 실적이다. 과고 톱3의 하나로 손꼽히는 경남과고는 수시최초 합격자를 2020학년 14명, 2021학년 15명, 2022학년 19명으로 꾸준하게 낸 학교로, 올해 실적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시 모집인원 규모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시 1단계 합격자가 지난해 27명보다는 줄긴 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2011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500억원가량을 지원해 공항 근처 영종도에 세운 전국자사고인 인천하늘고 역시 수시최초 합격자를 2020학년 16명, 2021학년 19명, 2022학년 14명을 배출하며 매년 상위권에 랭크되는 학교다.

국내 사학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배재고는 지균에서 1명의 합격자가 더 추가된 경우다. 서울대 1단계 합격자를 2021학년 22명, 2022학년 23명 등 꾸준히 배출해왔고 수시최초 합격자 역시 2020학년 7명, 2021학년 10명, 2022학년 8명 배출해왔다.

경북 김천에 소재한 전국자사고 김천고가 16명으로 뒤를 잇는다. 김천고의 경우 진로심화 교육을 위해 대학 연계 AP 과정을 운영하는 등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매년 꾸준한 실적을 내는 학교다.

세화고가 15명을 기록했다. 세화고는 서울 광역자사고로, 자사고 지정 전부터 특목고 부럽지 않은 실적을 쌓아온 학교다. 

경기외고와 광양제철고가 각 14명의 실적이다. 경기외고는 국내 정규 고교 중에선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 과정을 최초로 도입한 학교로서 국내외를 아우르는 대입 실적을 꾸준히 내고 있는 학교다. 전남 소재 전국자사고인 광양제철고는 지균 1명의 실적을 포함하고 있다. 광양제철고는 포스코 관련 임직원 자녀의 교육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로, 독서교육 창의교육에 특화된 수준 높은 교육으로 상위권 학생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남해해성고와 한일고(공주)가 각 13명의 실적으로 뒤를 잇는다.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고 공교육 롤 모델로 올라선 전국단위 자율학교인 남해해성고가 지균 2명의 1단계 합격자를 추가로 냈다. 학년당 90명 안팎의 선발인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일반고 자율학교 대표주자의 하나로 손꼽히는 한일고(공주) 역시 전년 12명보다도 실적이 늘었다. 전교생 기숙사 체제 기반의 탄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사고 못지않은 진학실적을 자랑하는 학교다.

동화고와 경희고에서 12명의 실적이다. 경기 남양주 소재 동화고는지균 2명을 포함한 실적이다. 동화고는 구리/남양주 학군 대표 명문고로 손꼽히는 고교다. 서울 동대문구 소재 광역자사고인 경희고의 경우 2022학년에는 수시 최초3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시에서 더 많은 합격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경기 8개 외고 중 하나인 김포외고는 9명의 서울대 1단계 합격자를 배출했다. 김포외고는 수시최초 합격자를 2021학년 3명, 2022학년 6명 배출하며 최근 상승세를 보여 올해 기록 역시 기대를 갖게 한다. 

숙명여고와 창평고가 각 8명의 실적이다. 서울 강남 소재 사립 일반고인 숙명여고는 지역 교육열을 기반으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는 학교이기도 하다. 전남 담양군 창평면에 위치한 창평고는 지균 실적 2명을 포함하고 있다. 비평준화 일반계고로서, 면에 위치한 지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전남 지역에서 뛰어난 입시결과를 꾸준히 거두고 있다. 

능주고 선정고 세종국제고가 각 7명을 기록해 뒤를 잇는다. 전남 화순 소재 능주고는 지균 2명의 실적이 추가됐다. 능주고는 지난해 9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하며 꾸준히 저력을 보여주는 학교다. 능주고는 2020수능에서 자연계 만점자보다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은 ‘표점 수석’ 학생을 배출한 학교이기도 하다. 이번 일반전형에서 의대 1명 지원자를 포함하고 있다.

서울 은평 소재 일반고인 선정고는 지균 1명의 실적이 추가됐다. 수시최초합 기준 2019학년 4명, 2020학년 7명, 2021학년 2명, 2022학년 4명 등 꾸준하게 합격자를 배출하며 올해 역시 서울대 실적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종국제고는 2016학년 대입 원년을 맞이해 1명의 수시 등록자를 배출한 이후, 2017학년 5명, 2018학년 4명, 2022학년 5명 등으로 꾸준하게 실적을 내고 있다.

경신고(대구)와 예산고가 각 5명의 실적이다. 의대에 강한 경신고(대구)는 지균 2명 실적도 포함됐다. 일반 지균 각 1명의 의대 지원자가 있어 이번 수시에서도 의대 합격을 기대하게 한다. 정시에 강한 고교인 만큼 정시 실적에서 더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충남 예산 소재 예산고 역시 2명의 지균 실적이 포함됐다. 2010년 선진형(A형) 교과교실제 운영 학교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탁월한 교육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경북 영주 소재 일반고인 영광고가 4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균 2명 실적이 포함됐다. 전교생이 400명이 채 되지 않고, 학년당 130~140명 남짓한 규모에서 주목할 만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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