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8030명 지원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오늘부터 수능 전날인 16일까지 2023수능 문제지가 전국 84개 시험지구에 배부된다. 문제지와 답안지는 경찰의 경호를 받아 각 시험지구로 운송되며, 운송에는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관계자, 중앙협력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늘부터 수능 전날인 16일까지 2023수능 문제지가 전국 84개 시험지구에 배부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문제지를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송하기 위해 문제지 운송 차량에 대해 경찰 호송이 이루어진다. 교육부는 일반 운전자가 도로에서 운송 차량을 만나면 경찰 지시와 유도에 적극 따르는 등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시험 지구로 배부된 문제지는 시험전날인 16일까지 엄격한 보안 관리하에 별도의 보관 장소에 보관되며, 수능 당일인 17일 아침에 각 시험장으로 다시 배부된다.

2023수능은 17일 8시40분부터 17시45분까지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3여 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전년보다 1791명 감소한 50만8030명이다. N수생과 검정고시생 비율은 전년 29.2%에서 1.9%p높아진 31.3%다. 특히 올해는 작년 통합수능 유불리 학습 효과, 상위대학으로 간판을 올리기 위한 이과생들의 ‘문과 침공’, 전년 대입에 실패한 문/이과생들의 대입 재도전, 꾸준히 이어져온 의약계열 쏠림 현상, 최근 정부의 반도체 등 첨단학과 육성 정책 등이 N수생과 검정고시생 증가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N수생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8680명 증가한 15만7791명이 응시한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서 전체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N수생 지원자는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1997학년(33.9%) 이래 26년만 최대 규모다. 내신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강남 고교를 위주로 확대되는 검정고시 인원도 6년 연속 증가 추세다. 검정고시 지원인원은 1만5488명(3.1%)으로 전년 1만4277명(2.8%)보다 1211명 증가했다. 이는 1994학년 수능 도입 이래 1995학년(5.4%)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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