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박원석 기자] 서울여대는 한국해비타트, 포스코건설과 5일 경남 창원 신월지구에서 약 2개월동안 진행된 2022 '도시혁신스쿨 in 창원' 후속사업을 마무리하고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시혁신스쿨은 국토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학, 지자체, 기업, NGO가 협력해 주거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과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학생-주민 참여형 민관학협력 프로젝트로서, 서울여대, 한국해비타트, 포스코건설이 주 운영기관으로서 프로젝트 전 과정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2020학년도 1, 2학기에 의정부시 신흥마을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2021학년도 1학기 전주 도토리골, 2학기 부산진구 밭개마을에 이어 올해는 경남 창원 신월지구에서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도시혁신스쿨 in 창원'은 대학 연합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으며 운영기관인 서울여대를 비롯해 5개 대학(경남대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한양대)에서 총 45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또한 포스코A&C와 포스코O&M이 후원기업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프로젝트 전 과정에 멘토링을 제공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6월부터 8월까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솔루션을 도출해 제안했고, 이어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마을에 실행하는 후속사업을 운영기관을 중심으로 9월부터 진행해 왔다. 

이번 후속사업은 한국해비타트와 포스코건설이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주도했으며 총 12명의 대학생이 학교와 마을 현장(창원)을 오가며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하는 전 과정에 참여했다. 구체적으로는 마을 로고와 캐릭터 디자인, 벽화 작업, 마을 공유지 주민 휴게공간 조성을 진행했고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나 개별인터뷰, 의견수렴을 위한 투표를 실시해 사업화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후속사업을 총괄 진행한 한국해비타트 이은경 매니저는 "학생들이 먼저 마을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을 때 비로소 주민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주시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게 됐고, 작은 관심으로부터 모두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도시재생의 의미와 실천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후속사업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결과발표회에는 참여대학생과 마을주민을 비롯해 운영기관 관계자, 지자체 담당 공무원/참여대학 교수 등 30여 명이 참석하고 변화된 마을 현장을 둘러보고 학생들의 프로젝트 결과발표를 들었다. 도시혁신스쿨은 매년 사업 지역과 대학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2023학년도 운영을 앞두고 관심있는 지자체와 대학의 참여를 기대한다. 

5일 서울여대는 한국해비타트, 포스코건설과 경남 창원 신월지구에서 약 2개월동안 진행된 2022 '도시혁신스쿨 in 창원' 후속사업을 마무리하고 결과발표회를 가졌다. /사진=서울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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