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유의사항도 최종체크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1월18일 실시하는 2023수능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새로운 내용에 집착하기보단 현재의 성적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 과도한 욕심은 내려놓고, 그동안 학습해온 내용을 내 것으로 잘 만들겠다는 마무리 정리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 중 어렵게 느꼈던 부분, 자주 틀린 부분 등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작성해 둔 오답노트가 있다면 이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능 당일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미리 당일의 상황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해보고 수능 진행과 관련한 유의사항을 숙지해둬야 한다. 돌발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본인의 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중요한 부분이다.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현재의 성적을 잘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는 마인드컨트롤을 해야 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현재의 성적을 잘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는 마인드컨트롤을 해야 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능 최종 마무리.. 새로운 내용보단 틀렸던 내용 중심>
지금은 새로운 내용을 집어넣기보단, 이미 학습한 내용을 완전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영역이나 어려운 영역 등 버려야 할 것은 과감히 버릴 필요가 있다. 특히 시험에서 한 번 틀렸던 문제는 비슷하게 출제됐을 때 다시 틀리기 쉬우므로 재점검해두는 것이 좋다. 이미 안다고 생각한 내용 역시 새로운 환경에서 갑자기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훑어봐두는 것도 좋다.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난이도에 따른 시간 안배를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요약노트, 오탑노트 등을 반복해서 보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모의고사 문제를 주어진 시간 안에 풀어보면서 점수에는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음의 안정도 중요하다. 부족한 부분에 너무 아쉬워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최선을 다 해왔다는 마인드가 중요하다.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에만 집중해야 한다. 

수능 당일의 생활 리듬에도 맞춰 적응해둬야 한다. 잠자는 시간은 너무 늦지 않게 하고 기상 시간은 수능 날 기상할 시간에 맞춰야 한다. 막판에 너무 무리해 새벽까지 공부하는 것은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능 당일 시뮬레이션>
수능 당일을 미리 시뮬레이션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문제를 풀 때는 어려운 문제에 너무 집착해 시간을 많이 빼앗겨서는 안 된다. 쉬운 문제부터 풀고 어려운 문제는 별도로 표시해뒀다가 나중에 푸는 것이 요령이다.

너무 서두르기보다는 문제와 지문을 반드시 끝까지 읽고 푸는 것이 좋다. 영어 듣기평가의 경우 보기를 먼저 읽어두는 것이 좋다. 문제를 듣기 전에 보기만 읽어봐도 묻는 내용이 장소에 관한 것인지, 사람에 관한 것인지 등을 알 수 있어 풀이가 수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쉬는 시간에 답을 맞춰보는 것은 좋지 않다. 실수한 것을 알면 심리적으로 흔들려 다음 시험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끝난 영역은 잊어버리는 편이 좋다.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자리에 앉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차분한 상태에서 시험에 임하도록 한다. 

받아든 시험 문제가 어렵다고 해서 너무 주눅들 필요는 없다. 나에게 어려우면 남에게도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모르는 것을 맞히려고 애쓰기보단 알고 있는 것을 실수로 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시험 종료 10분 전까지는 정답을 답안지에 옮겨 적어두는 편이 좋다. 너무 시간이 촉박한 상태에서 답안지 표기를 잘못하면 돌이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옷은 너무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편이 좋다. 고사장 온도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다. 쉬는 시간에는 가급적 화장실에 다녀오도록 한다. 시험 시간에 생리적 현상으로 당황하면 시간도 낭비되고 문제 풀이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수험생 유의사항 숙지>
수험생은 교육부가 9일 발표한 수험생 유의사항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입실 전 체온 측정, 증상 확인을 실시하기 때문에 입실 시간보다 여유 있게 시험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16일 진행하는 예비소집에는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지급받아야 한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 학교의 위치도 확인해둬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했다면 신분증과 함께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 당일 오전 7시30분까지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찾아가 수험표를 재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이 없는 경우에도 시험 관리본부에 신고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도 다시 한번 체크해봐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태블릿PC,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올 수 없다. 부득이하게 시험장에 가지고 온 경우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는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되어 당해 시험이 무효가 된다.

시계의 경우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시험장 반입이 가능하며, 참고서나 교과서 등은 시험 시간 중 휴대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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