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29일 MBC '오늘 아침'에서 부산에서 만들어지지 않은 부산 어묵의 정체에 대해 밝혔다.

이날 방송에선 마트에서 시판중인 어묵 중 상당수가 제조원이 부산이 아닌 경우가 많은 사실을 알렸다.

수제 어묵 장인 김정식씨는 "부산어묵이 시중에 많이 있는데 진짜 부산어묵은 그렇게 많지 않다. 겉포장만 부산어묵이고 속에 알맹이는 다른 지역에서 나온게 많다"며 "어묵의 원조가 부산이니까 상표죠. 어떻게 보면 인천에서 만들어도 부산 어묵, 서울에서 만들어도 부산 어묵인데"라고 지적했다. 반면 부산어묵이란 이름을 쓰고 있는 어묵 제조원 관계자는 "고유명사다. 옛날에는 부산지역에서 나는 어묵을 부산 어묵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그 상호를 다 쓴다"고 얘기했다.

부산에서 만들어진 어묵을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제품 뒷면에 표시된 제조원을 확인하면 된다. 피해를 입은 부산어묵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부산업체들이 뜻을 모았다고.

허남국 부산어육제품공업협동조합 상무는 "부산업체들이 다른 지역 업체들은 부산 어묵이라는 표시를 할 수 없도록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출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원석 특허청 상표심사정책과 사무관은 "상표법적으로 현재로서는 부산이라는 지역 명칭과 어묵이라는 상품 명칭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생방송 오늘 아침'은 MBC에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8시30분에 방송된다.

▲ 부산어묵./사진=MBC 오늘 아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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