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4월 26일 현지 시각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나 아크라(Accra) 톰릭호텔(Tomreik Hotel)에서 가나 지속가능발전대학 교육계획안 컨퍼런스(UESD Education Development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3일 전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교수들이 2024년 가나의 분소(Bunso) 지역에 설립될 예정인 지속가능발전대학(University of Environment and Sustainable Development, UESD)의 △교육 △행정 △산학협력 시스템 그리고 △각 전공의 커리큘럼 계획안 등을 발표했으며 가나 측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가나 측에서는 교육부 고등교육정책 담당국장인 Eric Nkansah박사, 고등교육위원회 위원장인 Dr. Emmanuel Newman박사, 전 고등교육부 장관인 Kwesi Yankah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임정택 주 가나 대한민국 대사, 이현정 한국수출입은행 아크라사무소 소장, 공무헌 KOICA 가나사무소 소장 그리고 김장생 교수 등 약 20여 명의 연세대 미래캠퍼스 교수들이 참석했다.

가나 지속가능발전대학은 한국 수출입은행이 가나 정부에 지원하는 재정으로 설립되는 대학으로, 지난 2019년 학교법인 연세대는 가나 정부와 이 사업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대학의 △교육커리큘럼 △행정 시스템 △실험설비 △정보통신시스템 △산학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운영할 인력을 교육 훈련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은 농대와 공대 위주로 구성되며 이 두 단과대학 산하에 각각 네 개의 전공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 대학의 설립은 분소 지역뿐 아니라 전체 가나의 경제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권명중 부총장은 “137년 전 미국 선교사 언더우드가 연세대를 설립하였듯이 이제 미래캠퍼스도 받은 은혜를 나누는 정신으로 이번 대학설립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권 부총장은 “이번 사업에서 미래캠퍼스가 그간 축적해 온 RC 제도 등의 교육 역량과 노하우를 가나에 전수하게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향후 미래캠퍼스는 가나뿐 아니라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와 교육 협력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연세대 미래캠 가나 지속가능발전대학 교육계획안 컨퍼런스 개최
연세대 미래캠 가나 지속가능발전대학 교육계획안 컨퍼런스 개최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