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사] 올해 기업과 연합한 4차 산업혁명 분야 교육과정 개발사업인 매치업 사업에 4개 분야가 신규 선발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산업맞춤 단기 직무능력인증(매치업/Match業) 사업'의 신규 운영기관 선정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선정된 분야는 △확장/가상세계(의료 메타버스)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5G) 등 4개 분야다. 분야별 4개 연합체가 선정됐으며 그 중 대학은 인천가톨릭대와 연암대다. 인천가톨릭대는 바이오메디컬아트 전공을 운영하고 있어 의료 메타버스 관련 교육과정을 제작할 계획이다. 연암대는 2019년 매치업 사업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팜 관련 교육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시행중인 매치업 사업은 4차 산업 분야의 직무능력 향상을 희망하는 성인 학습자를 위해 교육기관과 기업이 교육과정을 함께 개발/운영하고, 이수자의 직무능력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신에너지 자동차, 블록체인, 드론 등 9개 분야 36개 교육과정이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각 연합체에 최대 3억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연합체는 각 분야의 수준별(기초/심화) 교육과정과 직무능력 인증평가를 개발해 2023년 상반기부터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확장/가상세계(의료 메타버스) 분야는 인천가톨릭대와 인공지능/3D 응용기술을 보유한 메디컬아이피가 협력한다. 의료영상과 해부학, 의료 인공지능 모델링,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분야는 연암대를 중심으로 작물보호 분야 기업 팜한농,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LG CNS, 지능형 농장 관련 특허를 보유한 엔씽이 참여한다. 스마트팜 시설 에너지 관리와 작물재배, 작물보호, 데이터관리 등의 과정을 개설한다.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는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한 건솔루션과 CNC 공작기계 기술을 보유한 프로텍이노션, 운영체제 개발 기업 링크투어스가 참여한다. 제조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작동원리 등 실무중심형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5G) 분야는 디지털 기업교육 기관 IGM세계경영연구원과 관련 전문기업 메타넷티스플랫폼이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산업분야의 전문 인력과 디지털 전환 기획·운용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올해 선정된 신규 매치업 분야는 핵심직무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되 인증 수준별(기초/심화) 직무능력 인증 체계를 신규 도입해 학습자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기초과정은 이수기준 충족 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누리집에서 해당 강좌에 대한 이수증이 발급되며 매치업 누리집에서는 해당 직무에 대한 기초 직무능력인증서가 발급된다. 심화과정은 기업과 연계한 문제해결형 과제수행 등의 과정을 통과할 시 해당 핵심직무에 대한 심화 직무능력인증서를 발급하도록 해 분야별 특성에 맞는 수준별 직무능력 인증체계를 구축한다. 지난해 선정된 가상/증강현실, 드론, 대체에너지, 빅데이터 분야의 교육과정 개발은 완료됐다. 올해부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누리집을 통해 수강신청 가능하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매치업 교육과정 이수 결과를 대학 등의 학점으로 인정하고, 이수자에 대한 인턴 채용과 취업 연계 등을 통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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