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등록률은 증가 예상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1학년 전국 대학의 최종 등록률은 93.1%로 전년 96.9%보다 3.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하늘이 2021학년 대학(일반대 교대 산업대 각종대학)의 입학자 모집시기별 등록률을 분석한 결과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2020년 고3 재학생 전체 수가 43만7950명으로 2019년 50만1616명, 2018년 57만661명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는 등록률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고3 재학생 수가 44만6573명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하고, 2022수능 전체 지원자도 50만9821명으로 전년 49만3434명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3대입에서는 2022년 고3 재학생 수가 2021년 고2 재학생 기준으로 산출했을 시 43만9510명으로 다시 감소하기 때문에 대입 신입생 충원과 등록에 있어 지방 소재 대학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예상된다.

2021학년 대학 등록률이 전년보다 감소한 93.1%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1학년 대학 등록률이 전년보다 감소한 93.1%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등록률, 수시 정시 모두 하락>
모집시기별로는 수시 정시 등록률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수시는 2021학년에 82.6%로 2020학년 87.5%보다 줄었다. 정시는 2021학년 76.4%로 2020학년 88.6%보다 줄었다. 이에 따라 추가 모집인원이 2021학년 3만6428명으로 전년 1만3138명의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정원내외로 나눠 살펴보면 정원내는 94.8%, 정원외는 79.6%다. 오 이사는 “정원내 최종 등록률은 사실상 신입생 정원내 충원율과 일치하는데, 충원율이 2021학년에 일반대 94.9%, 교대 99.7%, 산업대 81.2%, 각종대학 91.6% 등으로 일반대 기준 2010학년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라고 말했다.

2021학년 등록률은 시도별로 서울이 98.9%로 가장 높고, 인천 97.6%, 경기 96.6% 순으로 톱3다. 이어 세종(96.3%) 대구(96.1%) 광주(95.3%) 울산(93.6%) 충남(93%) 대전(92.7%) 부산(91.1%) 충북(90.7%) 강원(88.7%) 전북(87.2%) 전남(86.3%) 경북(84.9%) 제주(83.6%) 경남(83.2%) 순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대학이 98.2%, 비수도권 소재 대학 90.1%로 수도권이 7.1%p 높다. 모집시기별로 수도권 소재 대학은 수시 92.4%, 정시 93.9%, 추가 54.8%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은 수시 77.4%, 정시 66.1%, 추가 30%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은 수시 정시 모두 낮은 등록률 탓에 추가 모집인원이 3만3372명으로 수도권 소재 대학 3056명의 11배가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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