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안전선 확보, 4개 상향지원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충북교육청이 올해 수시전략으로 ‘수직지원’할 것을 권장했다. 충북교육청이 9일 발표한 2022 대입 수시지원전략에 의하면 수직지원은 합격선이 낮은 학과부터 높은 학과에 이르기까지 위아래로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수평지원은 합격선이 비슷한 학과에 수시6회를 모두 지원하는 경우를 뜻한다. 수시모집은 지원하는 학생은 많지만 정시모집은 수시에 합격한 사실만으로도 지원할 수 없으므로 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경쟁률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상황을 잘 판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수시는 2개 정도 합격 가능한 학과에 지원해 안전선을 확보하고 나머지 4개 정도는 상향지원하는 지원형태가 일반적이다. 충북교육청은 합격선이 낮은 학과부터 높은 학과에 이르기까지 위아래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시는 2개 정도 합격 가능한 학과에 지원해 안전선을 확보하고 나머지 4개 정도는 상향지원하는 지원형태가 일반적이다. 충북교육청은 합격선이 낮은 학과부터 높은 학과에 이르기까지 위아래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시에서는 합격 가능한 학과를 2개 정도 지원해 안전선을 확보하고, 나머지 4개는 상향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내신 성적이 조금 불리하더라도 학생부와 면접으로 역전이 가능하도록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개 학과 정도 상향지원을 하고, 수능 성적으로 역전이 가능하도록 수능최저가 있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개 정도 상향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수시지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9월모평 성적이다. 9월모평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정시지원이 가능한 대학을 찾아내고 기준점을 중심으로 상향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올해 고3의 특징은 학생부 부실의 우려, 내신등급의 어려움, 국어/수학 선택형에 따른 유불리 등이 있다. 학생부의 경우 2학년부터 코로나19를 겪게 되어서 2학년 학교생활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 관계로 정상적인 창의적 체험 활동이 어려워 2학년 학생부가 선배들에 비해 약해 보일 수도 있다. 내신 등급의 경우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인 2015교육과정이 처음으로 적용된 학생들로서 개인의 진로에 맞춰 교과를 선택형으로 이수해 과목별 수강자 수가 선배들 보다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등급이 나오는 과목의 경우 수강자 수가 적어 등급별 학생 수가 적어진다. 예를 들어 100명이 수강했을 경우 4등을 한 학생은 1등급이지만, 50명이 수강을 했을 경우에는 4등을 한 학생이 2등급이 된다.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선배들에 비해 내신 등급이 낮아 보일 수 있다.

전년과의 차이가 있는 만큼 자신의 학생부 내신 모평성적을 지난해 선배들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느 해보다도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지원 과정에서 담임교사와 꼭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교육청 대입상담 시스템을 활용하거나, 네이버 밴드 ‘충북진학 디딤돌’에 회원을 가입하고 온라인(ON-Line) 상담 신청을 받아보는 것도 권장했다. 

일반대학은 수시전형에 6회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특수목적대 ▲산업대 ▲전문대학은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 대학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