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19대1, 사회통합 1.92대1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전북과고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북과고에 따르면 2022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13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60명 모집에 128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2.42대1(60명 모집/145명 지원)보다 하락했고, 지원자가 17명 줄었다. 일반전형은 2.19대1(48명/105명)로 지난해 2.54대1(48명/122명)보다 하락했다. 사회통합은 1.92대1(12명/23명)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전문가들은 올해 경쟁률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의약학계열 지원 규제나 2022학년부터 달라지는 교육 정책 등의 영향을 꼽았다. 실제 오늘까지 원서접수 경쟁률을 발표한 16개과고 중 13개과고가 경쟁률이 하락하고 상승한 곳은 3곳에 불과하다. 올해 첫 적용되는 통합형 수능의 경우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더욱 유리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상위권 대학들의 정시규모 증가와 의대정원 확대까지 가속화하며 정시나 의대 실적이 높은 학교 등으로 분산됐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전북과고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북과고에 따르면 2022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최종경쟁률은 2.13대1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북과고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북과고에 따르면 2022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최종경쟁률은 2.13대1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2.19대1, 사회통합 1.92대1>
일반은 48명 모집에 105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은 2.19대1이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17명 줄었다. 2016학년 4.13대1로 치솟았던 경쟁률은 2017학년 3.71대1, 2018학년 2.5대1로 하락세를 보였다. 2019학년 2.67대1, 2020학년 2.4대1, 2021학년 2.54대1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올해는 다시 하락했다.

사회통합은 작년과 동일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12명 모집에 23명이 지원해 1.92대1의 경쟁률이다. 2016학년 2.25대1에서 2017학년 3.17대1로 상당한 경쟁률 상승폭이 눈길을 끌었다가, 2018학년에 1.17대1로 하락한 후 2019학년 1.58대1로 소폭 상승했다. 2020학년에는 2.25대1로 상승했지만, 2021학년 1.92대1로 다시 하락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1.92대1이다. 사회통합은 지원자풀이 정해져 있는 만큼 주변의 영향은 크게 받지 않는 게 보통이다.

<추후일정>
원서접수가 끝나면 서류평가와 면담이 시작된다. 1단계 서류평가는 9월8일부터 10월29일까지 진행된다. 서류평가 기간 내 소집(방문) 면담도 함께 진행한다. 2단계 면접대상자 발표는 11월12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다. 2단계 면접평가는 11월19일에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1일 홈페이지에서 한다. 합격자 등록은 내년 1월17일부터 1월21일 오후5시까지 진행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3개교>
전북과고를 비롯해 강원 전남 세종 한성 경산 경남 창원 경북 충북 울산 제주 경기북 대전동신 부산 부산일과고가 원서접수를 마쳤다. 8일 대구일 인천 인천진산을 끝으로 2022과고 원서접수는 마무리된다.

<전북과고는>
전북과고는 서울대 실적이 조사되지 않은 2021학년에는 이공계특성화대 실적으로 KAIST 12명, 포스텍 3명, 지스트 10명, DGIST 3명 등 28명의 등록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국 교고 중 지스트 등록자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지스트는 광주 소재 과기원이다. 2020학년엔 이공계특성화대 등록실적으로 KAIST 11명, 포스텍 7명, 지스트 2명, DGIST 4명 등 24명을 배출했다. 2019학년 이공계특성화대 등록실적은 KAIST 10명, 포스텍 6명, 지스트 1명, DGIST 4명 등 21명을 기록했다. 2018대입에선 25명의 이공계특성화대 등록실적을 기록했다. KAIST 6명, 포스텍 7명, 지스트 3명, DGIST 4명, UNIST 5명 등 25명이다. 서울대 실적이 조사된 2017대입에서는 서울대 4명, KAIST 12명, 포스텍 4명, 지스트 3명, DGIST 3명 등 총 26명의 ‘설카포디지’ 실적이다. 특히 KAIST 진학실적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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