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14일 시행된 2020수능 사회탐구영역에 대해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고, 2019수능보다는 어려운 수준"이라며 "핵심 개념에 대해 묻는 문제의 비중이 높아 전반적으로는 평이했지만, 일부 고난도 문제들은 자료 분석 및 답지 구성이 매우 까다로워 시간이 부족해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 분석했다. 

비상에 의하면, 2020수능 사탐은 개념 확인형 문제와 자료 분석형 문제의 비중이 높았고, 기출 유형을 변형한 문제의 비중도 2019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EBS교재 연계 비율은 70.0%였다. 이번 수능에서도 EBS 교재의 내용 및 자료를 연계하는 방식이 기존과 거의 비슷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느끼는 EBS교재의 실제 연계 체감도 역시 2019수능 및 9월모평과 비슷했을 것이다.

특이문항으로 생활과윤리 10번과 한국지리 10번, 법과정치 20번을 꼽았다. 생활과윤리 10번은 분배 정의와 관련하여 롤스와 노직의 입장을 묻는 문제로, 두 사상가의 입장에 대한 학습이 부족하다면 틀리기 쉬운 고난도 문제이다. 한국 지리 10번은 자료에 해당하는 지역을 그래프에서 찾는 문제로, 연 강수량의 차이와 기온 연교차의 차이를 통해 지역을 특정하기가 비교적 까다로워 풀기 어려운 고난도 문제이다. 법과 정치 20번은 선거 제도와 관련된 자료를 분석하는 문제로, 자료의 양이 매우 길고 복잡하며 자료 분석을 통해 답지의 적절성 여부 판단도 쉽지 않은 고난도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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