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14일 시행된 2020수능 한국사 영역에 대해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작년 수능 및 올해 9월모평과 비교했을 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투스에 의하면 2020수능 한국사는 교과에서 중시되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되었고, 최근에 자주 출제되었던 소재가 많이 나왔다. 빈출 주제 위주로 출제되었으나 낯선 유형이 많이 출제되었으며, 선지들의 시기가 촘촘하고 다소 세세한 내용이나 낯선 선지들도 출제되었다. 특히 전근대사에서 난이도가 높고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 많이 출제되었다. 시기나 연대를 묻는 문항들이 많이 출제되었고, 사진, 지도 등 시각적 자료보다는 비교적 원사료나 사료를 가공한 글자료가 많이 출제되었다.

고난도 특이문항으로 17번을 꼽았다. 17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고 일제의 민족 말살 통치 시기에 일제가 실시한 정책을 묻는 문항이다. 일제가 무단 통치, 민족 분열 통치, 민족 말살 통치 시기에 각각 시행한 정책들을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하며, 각 통치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진행되었는지 그 시기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다소 낯선 선지가 출제되고 선지에 제시된 사건들이 대부분 근현대에 있었던 것이어서 헷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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