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14일 시행된 2020수능 과학탐구영역에 대해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작년 수능 및 올해 9월모평과 비교했을 때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지구과학Ⅰ의 경우 2019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고난도 특이문항으로 물리Ⅰ에선 4번을 꼽았다. 헤드폰의 스피커를 이용한 실험으로, 헤드폰의 스피커에 소리가 녹음되는 동안 일어나는 현상에 대하여 묻는 문항이다. 마이크와 스피커의 개념 이해가 부족한 경우 어려웠을 것이다. 

화학Ⅰ에선 19번을 꼽았다. 고체 A와 기체 B가 반응하여 기체 C를 생성하는 반응에서 넣어 준 반응물의 몰수를 달리하였을 때 반응 전 실린더 속 기체의 밀도와 반응을 완결시킨 후 실린더 속 기체의 밀도로부터 화학 반응의 양적 관계를 해석할 수 있는지를 묻는 고난도 문항이다.

생명 과학Ⅰ에선 19번을 꼽았다. 어떤 가족의 유전 형질 ㉠에 대한 제시된 자료를 다인자 유전과 염색체 비분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분석할 수 있는지를 묻는 고난도 문항이다. 정자 Ⅰ~Ⅲ이 갖는 A, a, B, D의 DNA 상대량을 분석하여, Ⅰ~Ⅲ이 감수 1분열과 2분열 중 어느 시기에서 감수 분열이 일어난 정자인지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지구 과학Ⅰ에선 20번을 꼽았다. 남반구에서 관측한 별의 방위각과 고도를 이용하여 자오선 통과 시간, 최대 고도, 태양의 방위각 등을 묻는 천체 좌표계 문항으로, 북반구가 아닌 남반구를 기준으로 묻고 있어 까다롭게 출제한 고난도 문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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