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14일 시행된 2020수능의 한국사와 과학탐구영역에 대해 대성학원은 “작년 수능 및 올해 9월모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과목별 난이도 분석을 전했다. 대성에 의하면 물리와 지구과학이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물리Ⅰ은 작년 수능보다 어렵고,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렵다. Ⅱ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렵다. 개념을 확인하기 위한 평이한 문항에서부터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어려운 문항까지 다양한 난이도와 유형으로 출제되었다. 자료 해석이 다소 까다로운 문항이 있어 약간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변별력 문제들은 역시 기존 출제된 단원에서 출제되는 경향을 보였다.

화학Ⅰ, Ⅱ 모두 작년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 대부분의 문제들이 기출에서 많이 접해본 유형들이고 작년 수능이나 최근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대로 아주 어렵지 않게 출제하려고 노력한 점이 느껴졌다. 고난이도 문제들도 복잡한 계산 과정 없이 다소 간단하게 나와 상위권 학생들은 고난이도 문제를 풀어야만 높은 등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생명과학Ⅰ은 작년 수능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우며, Ⅱ는 작년 수능 및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난이도는 쉽게 출제되었으나 고난이도로 자주 출제되는 영역의 문항에서 자료의 형태를 다양하게 제시함으로써 변별도를 확보하였다. 체감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만큼 얼마나 정확하게, 실수 없이 문제를 해결했는지에 따라 등급이 나뉠 것으로 보인다.

지구과학Ⅰ은 작년 수능보다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다. Ⅱ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다. 특히 Ⅰ에서는 전반적으로 자료 해석과 함께 계산을 필요로 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어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Ⅱ는 기본 개념을 확인하는 문항에서부터 정확한 개념을 바탕으로 추론 및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출제되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과탐 학습대책에 대해 “각 선택 과목별 배경 지식을 묻는 개념형 문제와 개념을 적용시켜 푸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므로 교과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정리해 두어야 하며, 과목별로 자주 이용되는 공식이나 용어 등은 암기해 두어 주어진 상황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출 문제나 EBS 교재에 나온 문제를 변형한 형태의 문제도 많이 출제되므로 응용 문제도 많이 풀어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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