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수시특집] 2020한국외대, 학생부교과 수능최저 폐지.. 수요자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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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시특집] 2020한국외대, 학생부교과 수능최저 폐지.. 수요자 부담 완화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9.06.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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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학특기자 폐지.. 외국어특기자 ‘축소’

논술 축소.. 수능이후 논술고사

교과성적 반영방법 일부조정.. 글로벌캠 자연, 과학교과 비중 확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한국외대는 올해 학생부교과전형(교과전형)에서의 변화가 크다.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전면 폐지해 수험생 부담을 줄인 것이 대표적이다. 교과성적 반영방법도 변화가 있다. 지난해까지는 등급 혹은 원점수 중 상위값을 적용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는 등급만 반영한다. 글로벌캠퍼스(글로벌캠) 자연 모집단위의 교과별 반영비율은 지난해보다 과학의 비중을 높이고 영어 비중을 줄였다.

2021학년 전면 폐지를 앞둔 특기자전형(특기자)의 모집인원 감소폭이 큰 편이다. 수학/과학특기자를 없애고 기존 외국어특기자는 몸집을 줄였다. 논술전형(논술) 역시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줄어들면서, 정부 주도로 축소가 유도돼 온 논술과 특기자의 감소세가 그대로 유지된 모습이다.

지난해 단행한 논술고사 유형 간소화는 올해 그대로 이어간다. 사회계 논술은 영어 제시문이 없고 인문계 논술은 통계 및 도표를 제시하지 않는다. 100분간 3문제를 출제한다. 한국외대 박선영 입학사정관실장 겸 입학관리팀장은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라고 보면 된다. 논술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과감히 도전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교과전형.. 수능최저 폐지>

올해 한국외대 교과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수능최저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지난해까지 적용하던 수능최저를 올해 폐지했기 때문이다. 교과100%만으로 선발해 교과성적에 자신있는 학생이라면 수능 성적에 대한 걱정 없이 지원할 수 있다.

교과성적은 서울캠퍼스(서울캠) 전 모집단위와 글로벌캠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역사 도덕 포함)를, 글로벌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을 반영한다. 3학년1학기까지 성적을 반영하되 졸업자는 3학년2학기까지 반영한다.

교과별 반영비율은 모집단위별로 차이가 있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를 반영하는 서울캠 전 모집단위와 글로벌캠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와 영어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국어30%+수학20%+영어30%+사회20%로 합산한다. 반면 사회 대신 과학을 반영하는 글로벌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20%+수학30%+영어20%+과학30%로 수학과 과학의 비중이 높다. 학년별 비율은 설정하지 않는다.

교과전형은 2015년 1월이후 졸업(예정)자로, 3개학기 이상의 학생부 성적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인문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자연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에서 교과별로 한 과목 이상의 성적이 있어야 한다.

<학종.. 제출서류 기반 면접, 수능이후 면접 실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도 적용하지 않는다. 올해부터는 수능이후에 면접을 실시한다. 작년까지 수능이전에 1단계 합격자 발표를 마쳤던 것에서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능이후로 면접일이 조정됐다.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자기소개서(자소서)를 활용한다. 평가요소는 크게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으로 나뉘며, 세부항목은 학업성취도,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탐구활동,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 협업능력, 나눔과 배려, 소통능력, 도덕성, 성실성, 자기주도성, 경험의 다양성, 리더십, 창의적 문제해결력으로 세분화된다.

면접평가는 제출서류 기반 면접으로 진행한다. 전공적합성, 논리적 사고력, 인성 측면에서 종합평가한다. 박선영 팀장은 “올해 학종의 화두는 공정성이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모집요강에 인재상과 평가기준을 명시하고 있으며, 이를 모든 평가자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면접평가는 서류의 진위여부 확인과 함께 지원자들이 노력한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평가할 수 있는 다면적인 평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종은 별도의 졸업연도 제한이 없다.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경우 지원 가능하다. 한국외대가 학종을 통해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는 자기주도적 학습역량과 지식/정보/기술활용 역량을 지닌 ‘자주적 탐구인’, 세계시민역량과 의사소통역량을 지닌 ‘국제적 한국인’, 창의/혁신역량과 대인관계역량을 지닌 ‘독창적 전문인’이다.

<고른기회.. 3개전형 구분>

고른기회전형은 고른기회Ⅰ 고른기회Ⅱ 고른기회Ⅲ의 3개전형으로 구분된다. 학종과 마찬가지로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서류70%와 면접30%를 합산한다.

고른기회Ⅰ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을, 고른기회Ⅱ는 의사상자 등 예우및지원에 관한 법률에 해당하는 자 및 자녀, 다자녀(3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 군인 또는 소방공무원으로 20년 이상 근무한 자의 자녀를, 고른기회Ⅲ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논술, 수능최저 적용.. 2019선행학습영향평가 기출 확인>

논술은 별도의 졸업연도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논술고사70%와 학생부교과30%를 합산하며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최저 적용 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서울캠에서만 적용한다. LD학부와 LT학부를 제외한 서울캠 전 모집단위는 국 수(가/나) 영 사탐(2과목 평균) 중 2개 등급합 4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LD학부와 LT학부는 국 수(가/나) 영 사탐(1과목) 중 3개 등급합 4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만족하면 된다. 제2외/한문을 사탐의 1과목으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논술고사는 총 100분으로, 통합교과형 논술로 출제된다. 논술의 구체적인 형태는 외대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9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다. 지난해 기출문제 출제의도 해설 등을 담고 있어 논술을 대비중인 수험생에게 유용한 자료다.

지난해 인문계에 해당하는 서울캠 영어대학 서양어대학 중국어대학 모집단위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토요일 오전 논술에서는 제시문(가)~(바) 6개를 제시하고 3개 문제가 주어졌다. (마)제시문은 영어로 주어진 특징이다. 문제1은 분류/요약하는 문제로 리더십 유형에 관한 (가)~(마)를 읽고 제시문을 두 유형으로 분류한 후 각 제시문을 요약하는 문제였다. 제시문은 크게 (권한)위임형 리더십과 지시형 리더십으로 나뉜다.

(가)(다)(마)는 위임형 리더십으로 분류된다. (가)의 정치인A는 조직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권한을 부여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도록 했다. (다)의 유방은 부하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적극적으로 권한을 위임하며 부하들의 말을 경청했다. (마)의 이나모리 회장은 직원들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직접 할 수 있도록 해, 그들이 자율적 분위기 속에서 효율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제시문 (나)(라)는 지시형 리더십으로 분류된다. (나)의 베조스는 자신의 생각대로만 일을 추진하며, 구성원들의 업무 목표 및 처리 방법 등을 직접 제시/관리한다. (라)의 H회사 대표는 부하 직원들의 새로운 의견을 묵살하고, 자신의 지시에 따라서만 일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문제2는 비판/평가형 문제로, (바)에 나타난 스키피오의 리더십을 (가)의 정치인A의 리더십과 비교/평가하도록 했다. 두 제시문에 나타난 리더십은 서로 같은 유형의 위임형 리더십이지만 (바)의 리더십은 위임이 지나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는 부작용을 도출해내고, 이 점이 (가)의 리더십과 다르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는지를 측정하고자 했다.

적용/추론형의 문제3은 문제1의 두 리더십 유형을 활용해 추가지문1에 적용해 추론하는 능력을 보고자 했다. 추가지문1의 핵심 내용은 상황의 변화에 따라 리더십의 유형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의 추가지문2도 제공했다.

사회계에 해당하는 서울캠 사회과학대학 국제학부 LD학부, 글로벌캠 경상대학에서 실시한 일요일 오전 논술의 경우 역시 문제1은 분류/요약, 문제2는 비판/평가, 문제3은 적용/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였다. 인문계열과는 달리 영어 제시문은 출제되지 않았다. 대신 통계, 도표 자료가 제시문에 포함됐다.

문제1은 (가)~(마)를 두 유형으로 분류하고 요약하도록 했다. (가)(다)(마)는 효율성을 강조하는 입장이다. (가)는 성과급 인센티브를 통한 성과제, (다)는 효과적인 회의운영, (마)는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서술한다. (가)는 효율성의 긍정적인 측면을 묘사하는 반면, (다)는 구성원의 발언을 짧은 시간으로 제약하는 일방적 의사소통, (마)는 돼지에게 특권적으로 우유와 사과를 주는 부정적인 면에 주목한다.

반면 (나)(라)는 형평성의 필요성과 문제점을 기술하고 있다. (나)는 경제개발 초기 효율성 중심의 국토개발 이후 이제 균형발전이 필요함을, (라)는 베네수엘라가 과도한 평등주의적인 경제정책으로 국가경제가 몰락하는 것을 보여준다. (나)는 긍정적, (마)는 부정적인 측면이다.

문제2는 제시문(바)에 제시된 국가(공동체) 전체의 발전, 미래세대의 이익, 사회적 약자의 보호 3가지의 기준 중 2가지씩을 선택해 효율성과 형평성의 원칙이 작용하는 지문 중에서 부정적인 문제점을 서술하고 있는 (라)와 (마)에 적용해 논의하도록 한 문제다.

문제3은 소득수준과 불평등지수의 관계에 대한 쿠즈네츠의 가설을 바탕으로 관련 그래프의 내용을 해석하고 제시문(가)에 적용해 효율성과 형평성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목적이다.

<특기자 외국어/소프트웨어.. 활동보고서 제출>

한국외대는 올해 수학/과학 특기자를 폐지하고 외국어 특기자와 소프트웨어 특기자만 운영한다. 외국어 특기자는 모집단위별 해당 외국어 분야에 탁월한 외국어 실력과 역량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한 전형이다. 특기분야별 모집단위는 영어(서울캠 ELLT학과/영미문학문화학과/EICC학과/영어교육과/국제학부, 글로벌캠 영어통번역학부/국제스포츠레저학부) 프랑스어(서울캠 프랑스어학부) 독일어(서울캠 독일어과/독일어교육과) 러시아어(서울캠 노어과) 스페인어(서울캠 스페인어과) 중국어(서울캠 중국언어문화학부/중국외교통상학부, 글로벌캠 중국어통번역학과) 일본어(서울캠 일본언어문화학부/융합일본지역학부, 글로벌캠 일본어통번역학과)다.

소프트웨어 특기자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과 역량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하며, 글로벌캠 컴퓨터전자시스템공학부와 정보통신공학과에서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외국어 특기자와 소프트웨어 특기자 모두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서류70%와 면접30%를 합산한다. 서류/면접평가에서는 자소서와 활동보고서 활동증빙서류를 활용한다. 자소서 문항은 학종 자소서 문항과는 차이가 있다. 외국어 특기자는 △고교 입학 이후 해당 분야 외국어 특기자로서 본인의 외국어능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교내외 활동 및 성과를 3개 이내로 기술하라 △본인의 글로벌소양을 보여주는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라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성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라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라는 항목이다.

소프트웨어 특기자 자소서 문항은 △고교 입학 이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본인의 우수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교내외 활동 및 성과를 3개 이내로 기술하라 △지원동기와 학업계획을 중심으로 자신의 향후 진로계획에 대해 기술하라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성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라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라는 내용이다.

활동보고서는 지원 모집단위 해당 특기 분야에서 본인의 우수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교내외 활동을 중요한 순서대로 기록하며, 한글로 작성해야 한다. 활동증빙서류 제목, 주요내용, 기관명 순으로 기재하면 된다. 활동증빙서류는 공신력 있는 발급(주최/주관) 기관을 통해 확인 또는 검증이 가능한 실적과 활동을 중심으로 A4 15매 이내로 제출하며, 원서접수 시 원본 서류를 하나의 PDF 파일로 만들어 업로드한다. 파일용량은 최대10MB까지 가능하며, 15매를 초과할 경우 감점 대상이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외국어 분야 면접의 경우 한국어 또는 해당 외국어로 면접을 진행한다. 소프트웨어의 면접에선 올해부터 국문 공통 지문이 폐지된다.

<원서접수 9월6일부터 9일까지>

한국외대의 2020 수시 원서접수기간은 9월6일부터 9일까지다. 자소서 입력 기간은 9월6일부터 10일까지다. 면접을 실시하는 특기자의 경우 10월21일 1단계합격자를 발표한 후 수능이전인 10월26일 면접을 치른다. 학종은 수능 다음날인 11월15일 1단계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은 글로벌캠 전 모집단위는 11월30일, 서울캠 모집단위는 12월1일에 실시한다.

논술고사는 모집단위에 따라 11월23일과 24일로 양분된다. 글로벌캠 지원자도 서울캠에서 논술고사를 응시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교과전형 특기자는 11월8일, 학종 논술은 12월10일 실시한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1차 12월16일, 2,3차 12월17일, 4차 12월18일 순으로 실시하며 5차 추가합격자 발표는 12월19일 오후9시까지 진행한다.

수시원서접수를 앞둔 수험생들에게 박 팀장은 “한국외대는 그 크기를 한눈에 가늠할 수 없는 대학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대학 학생들은 서울캠과 글로벌캠은 물론 세계 597개 캠퍼스에서 글로벌 경제를 주도할 인재가 되기 위해 실력을 가다듬고 있다. 여러분에게 더 많은 기회를 드리는 대학,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드리는 대학, 한국외대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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