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전형..접수 7월9일부터

[베리타스알파=김대연 기자] 공군항공과학고(항과고)가 2019학년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최근 공개했다. 경남 진주에 자리한 항과고는 군이 운영하는 유일한 중등교육기관이자 항공기술 분야 마이스터고다. 모집인원은 남자 135명과 여자 15명으로 총 150명이다. 항과고 지원자는 다른 마이스터고, 과학고 등 전기고에 이중지원이 불가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입학 후 편입학과 전학을 금하고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전형은 크게 일반전형,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올해 처음으로 별도 모집하는 국가유공자전형은 전형 세부기준이 일반전형과 동일하다. 전형은 3단계다. 1단계는 학생부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인성 창의/적성 검사 등으로 남자 1.3배수, 여자 1.5배수를 선발한다. 마지막 3단계는 면접, 체력검정 등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3차 전형 합격자 중 1~3차 전형 성적 종합 고득점 순으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7월9일 오전9시부터 27일 오후5시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1단계 합격자는 8월10일 오전9시 발표예정이며, 2단계 인성 창의/적성 검사와 성격검사는 8월18일 오전8시30분부터 항과고에서 실시된다. 2단계 합격자는 8월24일 오전9시 발표예정이다. 3단계 면접과 신체검사는 9월10일부터 14일까지 항과고에서 개인별로 실시되고,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9일 오전9시 예정이다. 

항과고는 특전과 대우가 다양한 만큼,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재학생들은 매월 수학보조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교육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받고 있다. 성적우수자와 모범학생은 해외견학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졸업 후에는 전원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한다. 2018학년 항과고의 입학 경쟁률은 8.56대 1이었다. 150명 모집에 1284명이 지원한 결과다.

공군항공과학고(항과고)가 2019학년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최근 공개했다. 경남 진주에 자리한 항과고는 군이 운영하는 유일한 중등교육기관이자 항공기술 분야 마이스터고다. 모집인원은 남자 135명과 여자 15명으로 총 150명이다. 원서접수는 7월9일 오전9시부터 27일 오후5시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사진=항과고 홍페이지 캡쳐

<전국단위 150명 선발 ‘유동적’>
항과고는 올해도 전국단위 150명을 모집한다. 남자는 135명, 여자는 15명이다. 전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국가유공자전형으로 구분된다. 국가유공자전형은 지난해까지 특별전형내에 있었다가 올해부터 별도의 전형으로 신설돼, 모집을 시작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정해진 비율의 범위만 충족하면 되므로 유동적이다. 모집인원이 비율로 정해진 전형은 특별전형과 국가유공자전형이다. 특별전형은 남/여 정원의 10% 이상, 국가유공자전형은 남/여 정원의 3% 내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남/여 모집인원에서 특별전형 국가유공자전형 모집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만큼 모집한다. 

특별전형은 남자 13명 이상, 여자 1명 이상을 선발한다. 국가유공자전형은 총원의 3% 이내로 선발하며, 남/녀 구분이 없다. 일반전형은 전체 모집인원(남자135명+여자15명)에서 특별전형, 국가유공자 전형을 제외한 남은 인원만큼 선발가능하다. 지난해 항과고는 ▲일반전형 남자 121~122명, 여자 13~14명 ▲특별전형 남자 13~14명, 여자 1~2명을 선발했다. 지난해까지 국가유공자전형 선발인원은 특별전형에 포함돼 있었다.

2019년 2월 중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고교 재학생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연령제한에 주의해야 한다. 항과고 설치법에 의거, 2002년 3월1일부터 2004년 2월29일 사이 출생자까지 지원할 수 있다. 특별전형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자로 제한하며, 국가유공자전형은 국가유공자 직계 자녀만 지원 가능하다. 

<총 3단계 전형.. 최종합격자는 1~3차 전형 성적 합산 후 고득점순>
전형은 크게 일반전형,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국가유공자전형은 전형 세부기준이 일반전형과 동일하다. 일반전형, 특별전형은 각 3단계의 전형을 거친다. 1단계는 학생부 교과+비교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인성 창의/적성 진단과 성격검사를 통해 남자 1.3배수, 여자 1.5배수를 선발한다. 마지막 3단계는 면접, 체력검정, 신체검사, 신원조회를 거친다. 최종합격자는 3차 전형 합격자 가운데 1~3차 전형 성적을 종합해 총점 830점의 고득점 순으로 선발된다.

- 1단계 총점.. 일반전형 400점, 특별전형 300점
1단계는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1단계 총점은 일반전형 400점(교과300점+비교과100점), 특별전형 300점(교과200점+비교과100점)으로 상이하다. 

교과영역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기술/가정의 8개 과목을 반영하며, 영어 수학 기술/가정의 3개 과목에 가중치를 반영한다. 교과영역은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반영하며, 학기별 반영비율은 1학년 2개 학기 각 15%, 2학년 2개 학기 각 20%, 3학년1학기 30%다. 과목별 가중치는 영어 15%, 수학 10%, 기술/가정 5%다. 교과영역 총점은 일반전형 300점, 특별전형 200점 만점이다. 

비교과영역은 출결사항 60점, 봉사활동 20점, 자격증 20점을 반영한다. 출결사항은 중학교 졸업예정자의 경우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반영하며, 중학교 졸업자의 경우 1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반영한다. 생활기록부Ⅱ를 기준으로 무단결석은 1일당 2점이 감점되고, 무단지각 무단조퇴 무단결과 누적 3회는 결석 1일로 간주한다.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의 경우 출결일수 반영이 곤란하므로, 본인의 성적 평균점수에 0.2를 곱한 값과 기본점수 40점을 합산한 점수가 반영된다.

봉사활동은 50시간 이상 20점, 47시간 이상 17점, 44시간 이상 14점, 41시간 이상 11점, 38시간 이상 8점, 35시간 이상 5점, 32시간 이상 2점, 31시간 이하 0점이다. 지원자의 신분에 따라 봉사활동시간 반영기준은 상이하다.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중학교 재학생/졸업생은 원서접수 종료일까지의 봉사활동시간이 반영된다.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는 초등학교 졸업 한 해 3월1일부터 개인자격으로 실시한 봉사활동에 대해 실적확인서를 제출하면 반영된다.

자격증은 가산점 부여 방식이다. 정보처리기능사 10점, 컴퓨터활용능력 2급 이상 또는 ITQ 한셀 B등급 이상 2개 중 택1 10점으로 반영한다.

- 2단계 총점 300점.. 인성 창의/적성 진단 4개 과목 각 75점
2단계는 인성 창의/적성 진단과 성격검사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모두 총점이 300점으로 동일하다. 인성 창의/적성 진단은 ▲국가관/안보관 ▲외국어능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의 4개 과목을 각 75점으로 평가한다. 정신병증, 신경증을 확인하는 성격검사는 면접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인성 창의/적성 진단은 4개 과목별로 평가요소가 상이하다. 국가관/안보관은 애국심, 역사관 등을 평가한다. 외국어능력은 기본적인 의사표현, 해석능력 등을 확인한다. 문제해결능력은 기초적인 수리영역을 평가요소로 하며, 의사소통능력은 기본적인 이해, 표현능력 등을 평가한다.유의해야할 점은 과목별 과락점수가 적용되는 특징이다. 1과목 이상 원점수 40점 미만이면서 표준점수 40점 미만인 자는 불합격 처리된다.

- 3단계 면접, 체력검정 등.. 니코틴 양성반응자 ‘면접 최하점’
3단계는 면접, 체력검정, 신체검사, 신원조회다. 면접은 일반전형 100점, 특별전형 200점으로 배점이 상이하다. 니코틴 양성반응자는 면접 최하점을 부여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체력검정은 30점 배분돼, 등급별 점수가 부여된다. 평가종목은 오래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말아올리기의 3개 종목이다. 신체검사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 적/부 판정이며, 여학생은 산부인과 전문의 문진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원조회도 적/부 판정이다.

<7월9일부터 원서 접수.. 최종합격자 11월9일 발표>
원서접수는 7월9일 오전9시부터 27일 오후5시까지 3주간 진행된다. 항과고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한 후 서류를 등기로 발송하면 된다. 7월27일 우체국 소인까지 유효하며 서류 미제출 시 불합격 처리한다. 제출서류는 중학교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성적, 출결, 봉사활동이 기재된 생활기록부다. 정보처리기능사, 컴퓨터활용능력 2급 이상, ITQ 한셀 B등급 이상 자격소지자는 취득확인서를 제출할 수 있다. 고등학교 재학생의 경우 학교장 동의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1단계 합격자는 8월10일 오전9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2단계 인성 창의/적성 진단과 성격검사는 8월18일 오전8시30분 항과고에서 진행한다. 합격자는 8월24일 오전9시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2단계 합격자에 한해 추가서류를 접수하는 특징이다. 접수는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등기우편을 통한다. 제출서류는 주민등록등본,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각 1부와 항과고에서 제공하는 서식을 채운 신원진술서 3부. 자기소개서 8부, 학부모동의서 1부이다. 9월4일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3단계 면접, 신체검사, 체력검정, 신원조회는 9월10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다. 개인별로 하루씩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여부는 11월9일 오전9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입자원 감소에도 불구.. 지난해 경쟁률 8.56대 1 기록>
항과고는 2018학년 8.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50명 모집에 1284명이 지원한 결과다. 2017학년 10.79대 1(150명 모집, 1619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2018학년 전국단위 자사고 평균경쟁률이 2.01대 1었던 점과 고입자원 감소 현실을 감안하면, 경이로운 경쟁률이다. 2018학년 입학경쟁률을 전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전형은 남자 7.6대 1, 여자 1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별전형은 남자 6.2대 1, 여자 15.5대 1이었다.

군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고교과정 법정교육기관인 항과고는 2012년 마이스터고로 지정 2015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임관을 보장해 매년 취업률 100%를 기록하며 전원 정규직이 되는 구조로 취업률에 관해선 독보적 지위라 할 수 있다. 수년째 지속되는 취업난으로 대학에서도 군과 연계해 장교 임관을 보장하는 계약학과가 신설됐다. 이미 고교 차원에서 졸업 후 100% 임관이 보장되는 항과고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남다르다는 것이 현장의 분석이다.

<공군항공과학고는>
경남 진주에 자리한 항과고는 군이 운영하는 유일한 중등교육기관이자 항공기술 분야 마이스터고다. 2011년 항공전자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2012년 개교했지만, 전신인 공군 간부학교는 역사가 깊다. 공군 간부학교는 1969년 항공기술분야 정예부사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1971년 공군기술고 설치법에 따라 공군기술고로 개칭했다가 2006년부터 공군항공과학고라는 교명을 갖게 됐다.

항과고는 항공전자통신과 항공통제과 항공기계과 등 3개과를 운영하며 항공전자통신과는 2개과정을 운영한다. 항공전자과는 프로그래밍 네트워크 운영체계 등 정보통신 전문기술을 배우는 항공전자통신과정과 기초프로그래밍 기초네트워크 항공기술영어 항공전자실습 등 항공전자 전문기술을 배우는 항공전자과정으로 구성된다. 항공통제과는 항공통제 항공관제 항공기상 항공통제영어 등을 배우며, 항공기계과는 도면설비 항공기기체 항공전자장치 항공기초역학 등을 배운다.

재학생에겐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재학 중 교육비는 물론 교과서 학용품 의식주 등 교육에 관련한 모든 비용을 전액 국비로 지원하며 매월 소정의 수학보조금도 지급한다. 2016년 기준 1학년 월 11만7000원, 2학년 14만7200원, 3학년 18만5400원의 봉급이 지급되며 월6만5000원의 수학보조비도 제공한다. 성적우수자와 모범학생에겐 해외견학의 기회를 부여하며 전원 기숙사 체제를 운영 중이다. 졸업 후에는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하며 장기부사관 복무 시 직업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장기 복무할 경우 전역 시 연금혜택도 있다. 자대 배치 후 야간대학 진학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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