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심리학회 공동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서울대는 심리학과가 한국임상심리학회와 공동으로 콜롬비아 의대 신경과 아담 브릭만 교수를 초청해 서울대 및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한국임상심리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특강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아담 브릭만 교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에서 혈관성 질환의 위험요인 및 치매 조기진단에 효과적인 신경심리검사 도구 개발 등을 연구하고 있다.

특강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노인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관한 연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의 원인 및 조기진단에 관한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첫 특강은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임상심리학회 봄 학술대회 심포지움에서 열린다. 아담 브릭만 교수는 심포지움에서 '중개 신경심리학과 인지노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아담 브릭만 교수는 기억을 담당하는 뇌 구조인 해마의 세부 영역 및 관련된 뇌 구조 연구를 통해 정상 노화와 치매를 변별하는 새로운 신경심리검사를 개발했으며, 이러한 도구가 치매 조기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항산화 작용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카카오 플라바놀(다크 쵸콜렛)을 섭취하는 것이 뇌 기능을 향상시켜 기억력 개선에 준다는 것을 밝힌 본인의 연구도 소개할 예정이다.

두번째 특강은 16일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국제회의실에서 심리학과 및 뇌인지과학과가 공동 개최하는 콜로퀴움 및 워크샵으로 '혈관 요인이 치매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소혈관 질환을 탐지하는 백질병변 연구의 권위자인 아담 브릭만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그간 알츠하이머성 치매에서 필수적으로 고려되지 않았던 혈관성 질환 요인이 치매 발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 아담 브락만 교수가 진행하는 뇌 영상을 활용한 백질병변 분석 워크샵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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