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특정영역 우수인재 등 우선선발도 발표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전국단위 모집의 과학영재학교 가운데 단연 독보적인 대입실적을 자랑하는 서울과고가 26일 오후5시 2018 신입학전형 2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울과고는 과고 최강자시절에 이은 자타공인 최고 영재학교 위상으로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합격여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지역인재 우선선발을 신설, 특정영역 우수인재와 함께 2단계 전형만으로 우선선발을 거머쥘 합격자 규모가 주목된다. 

2단계 합격인원은 정원내/외 각각 2배수 이내다. 지난해 정원내 200명 내외, 정원외 20명 내외에서 각 240명 내외, 24명 내외로 통과인원이 늘었다. 올해 신설한 지역인재 우선선발은 서울 25개 자치구와 서울 이외 16개 광역시도에서 각 1명씩 선발한다. 서울은 강남 강동 강서 강북 관악 광진 구로 금천 노원 동대문 도봉 동작 마포 서대문 서초 성동 성북 송파 양찬 영등포 용산 은평 종로 중 중랑구이고 서울 이외 광역시도는 경기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세종 울산 제주 강원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경남 경북이다. 기존에 진행하던 특정영역 우수인재도 우선선발 대상에 포함된다.

전국단위 모집의 과학영재학교 가운데 단연 독보적인 대입실적을 자랑하는 서울과고가 26일 오후5시 2018 신입학전형 2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사진=서울과고 제공

3단계는 과학영재캠프다. 내달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캠프를 통해 과제수행능력 평가, 면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창의적 과제수행능력, 태도와 열정, 과학영재로서 필요한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다양한 실험과 면접, 조별활동, 창작, 독서 등 실제 학생들의 활동을 직접 관찰 평가하며 면접의 경우 여러 교과를 융합해 출제하기도 한다. 3단계 캠프를 통해 정원내 120명 내외와 정원외 12명 내외를 선발하지만 최종선발 전 3학년2학기 학교생활기록부를 제출받아 합격예정 이후 학교생활 충실도를 면밀히 살핀다.

서울과고는 지난 4월, 8개 영재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2,3단계 기출문제를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3단계 문항은 1문항이다. 문항마다 출제의도와 중학교 해당과정을 명시한 출제근거를 붙여 이해를 도왔다. 문항은 실험 영역으로 소금 1mL의 질량을 측정하는 내용으로 출제됐다. ‘밀도의 개념’과 ‘밀도를 이용한 물질의 분리’ ‘물질의 용해도 개념’을 이용해 간이저울을 제작하고 물질의 부피를 측정하는 방법을 창의적으로 설계하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4월21일 8개 영재학교 가운데 가장 늦게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과고의 경쟁률은 7.58대 1로 나타났다. 120명 모집에 909명이 지원한 결과다. 2017학년 8.57대 1(120명/1028명) 대비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정원외 경쟁률은 2.83대 1로 12명 이내 모집에 34명이 지원했다. 서울과고의 지난 4년간 경쟁률은 2015학년 11.93대 1(120명/1432명), 2016학년 9.80대 1(120명/1176명), 2017학년 8.57대 1(120명/1028명), 2018학년 7.58대 1(120명/909명)의 추이다. 8개 체제로 모집인원이 최대로 증가한 반면 학령인구는 2년째 13만 명이 감소해 경쟁률 하락은 당연한 수순으로 영재학교 입시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게 교육계 분석이다. 2017대입은 서울대 등록자 63명을 배출해 2016대입에 이어 1위 자리를 고수, 자타공인 최고 영재학교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도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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