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연계체감도는 높았을 것'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1일 시행된 평가원의 6월 모의고사(이하 6월모평) 4교시 사회탐구영역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작년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대성분석과는 다른 분석이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선택 과목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기본 개념 확인형 문항과 자료 분석형 문항의 비중이 높았고, 기출 유형을 변형한 문항의 비중도 2017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017 수능에 비해 EBS 교재의 내용 및 자료 연계를 체감할 수 있는 문항이 더 많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느끼는 실제 EBS 교재 연계 체감도는 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6월모평 사회탐구영역 난이도 분석 /자료=비상교육 제공

특이문항으로는 생활과 윤리 5번, 한국지리 2번, 사회/문화 20번이 꼽힌다. 생활과 윤리 5번은 칸트의 입장에서 <문제 상황> 속의 공학자에게 제시할 조언을 찾는 문항으로, 칸트의 입장에 대한 학습이 부족하다면 틀리기 쉬운 고난도 문항이다. 한국지리 2번은 <글자 카드>를 활용해 ‘인구 성비’의 의미를 파악하는 문항으로, 문항 구성 방식이 비교적 참신하다. 사회/문화 20번은 세대 간 계층 이동을 나타낸 자료를 분석한 후, 분석을 토대로 답지의 진위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고난도 문항이다. 이 실장은 "이와 같은 유형의 문항에 대한 연습이 부족하다면 틀리기 쉽다"고 조언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