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연계체감도는 낮았을 것'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1일 시행된 평가원의 6월 모의고사(이하 6월모평) 4교시 과학탐구영역의 난이도는 과목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전반적으로 2017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료 해석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주로 출제됐다. 2017 수능에서 다뤘던 개념 위주로 출제됐고, 일부 문항에서는 자주 다뤄지지 않았던 개념이 적용됐다"며 "전체 문항 중 70% 정도가 EBS 교재와 연계출제됐다고 볼 수는 있으나, 문항 구성 요소 중 일부만 차용 또는 변형하거나 개념만 연계해 출제한 문항들이 많아 실제 체감 정도는 이보다 낮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6월모평 과학영역 난이도 분석 /자료=비상교육 제공

고난도 문항으로는 물리Ⅰ은 18번이 꼽힌다. 힘의 평형과 돌림힘의 평형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에 대해 평가하는 문항이다. 물리Ⅱ는 19번이 꼽힌다. 탄성 충돌과 포물선 운동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에 대해 평가하는 문항이다.

화학Ⅰ은 20번이 금속의 산화 환원 반응에서 산화 경향성의 대소 관계를 파악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하는 문항으로 고난도 문항으로 꼽힌다. 화학Ⅱ는 19번이 기체의 용해도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에 대해 평가하는 문항으로 고난도 문항이다.

생명과학Ⅰ은 19번이 고난도 문항으로 지목된다. 자료를 분석해 세 가지 유전자의 연관 형태를 파악한 후 자손 1대의 특정 표현형을 가진 개체끼리 교배하였을 때 자손 2대에서 2가지 형질에 대한 유전자형을 열성 동형 접합으로 가질 확률을 구할 수 있어야 하는 문항이다. 생명과학Ⅱ는 16번이 고난도 문항이다. DNA 복제에 대한 문항으로 자료를 분석하여 특정 부위의 염기를 유추하고 DNA 복제 방향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 문항으로 최근에 자주 출제되는 유형이다.

지구과학Ⅰ은 18번이 고난도 문항이다. 천체 좌표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름달과 별 A의 지평 좌표를 해석해야 하는 문항이다. 지구과학Ⅱ는 20번이 고난도 문항이다. 지질도를 해석하는 문항으로, 지층 경계면의 모양을 해석하여 단층의 유무와 종류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하고, 경사 방향으로부터 지층의 생성 순서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하는 문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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