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작년수능 대비 쉬운 수준'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1일 시행되고 있는 평가원의 6월 모의고사(이하 6월모평) 4교시 과학탐구영역의 난이도는 대체적으로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물리Ⅰ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고, Ⅱ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다. 화학Ⅰ은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쉽고, Ⅱ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다. 생명과학Ⅰ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Ⅱ는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쉽다. 지구과학Ⅰ은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쉽고, Ⅱ도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쉽다"고 분석했다.

작년에 실시한 2017수능의 경우 2016수능보다 대체적으로 약간 어렵게 출제된 바 있다. 물리는 Ⅰ, Ⅱ 모두 2016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고, 화학 역시 Ⅰ, Ⅱ 모두 2016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생명과학은 Ⅰ의 경우 2016수능과 비슷했지만 Ⅱ는 2016수능보다 어려워 변별력을 가진 바 있다. 지구과학은 Ⅰ, Ⅱ 모두 2016수능보다 어려웠다.

6월 모의고사 과학탐구영역 난이도 분석 /자료=대성학력개발연구소 제공

<과목별 분석>
이 소장에 의하면, 물리Ⅰ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고, Ⅱ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개념을 확인하기 위한 평이한 문항에서부터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난이도 있는 문항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단원별로 고르게 출제됐다. 변별력을 위한 2~3문항 정도의 고난도 문제 역시 기존 출제된 주제에서 나왔다.

화학Ⅰ은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쉽고, Ⅱ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다. 대부분 기출 문제에서 다뤄졌던 소재들을 사용하여 출제됐으나, Ⅰ에서는 탐구 활동을 주제로 한 문항들이 신선하게 여겨졌고, Ⅱ에서도 실험 결과로부터 가설을 예측해 보거나 고체 결정의 단위 세포 모형을 새롭게 준 점이 눈에 띄었다.

생명과학Ⅰ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Ⅱ는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쉽다. 기출 문항에서 자주 제시됐던 소재의 문항이 다수 출제됐으나, 기존의 자료를 변형하여 사고하기 까다롭게 했거나 자료를 해석하고 문항을 해결하는 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고난도 문항이 3~4문항 출제돼 해당 교과에 대해 깊이 있게 학습하지 않은 학생에게는 어려웠을 것이다.

지구과학Ⅰ은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쉽고, Ⅱ도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쉽다. 단순 암기보다는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논리적 추론과 해석을 요구하는 자료 제시형 문항들이 다수 출제됐다. Ⅰ에서는 작년 6월모평과 마찬가지로 실험과 관련된 문항이 2문항이나 출제된 점이 눈에 띈다.

이영덕 소장은 6월모평 이후 과탐 학습대책으로 "배경 지식을 요하는 기본 개념형 문제의 출제 비율이 높으므로 교과서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정리해둬야 하며, 과목별로 자주 이용되는 공식이나 용어 등은 암기해둬야 한다. 기출 문제나 기존 수능 교재에 자주 이용되었던 개념이나 자료는 반드시 정리한 후 이해해 둬야 하며, 기출 문제나 교재에 나온 문제를 변형한 형태의 문제도 많이 출제되므로 수능 준비를 위해 응용 문제도 많이 풀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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