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절대평가에 대한 기대치보단 어렵게 출제된 듯'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1일 시행되고 있는 평가원의 6월 모의고사(이하 6월모평) 3교시 영어영역의 난이도는 작년수능보다 약간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이번 6월모평 영어영역은 작년수능보다 약간 쉽거나 비슷하지만, 영어 절대평가에 대한 기대치보다는 어렵게 출제된 듯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실시한 수능 영어의 1등급컷은 원점수 94점 표준점수 133점, 지난해 실시한 6월모평 영어의 1등급컷은 원점수 93점 표준점수 130점이었다. 앞서 대성학원이 '작년수능보다 약간 쉽다'고, 스카이에듀가 '작년수능과 비슷하거나 쉽다'고, 메가스터디가 '작년수능보다 약간 쉽다'고 분석한 바 있다.

6월 모의고사 영어영역 난이도 분석 /자료=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제공

이번 6월모평 영어는 빈칸 추론과 장문 독해에서의 빈칸 추론 문제가 고난도 문제로 출제됐다. 대의 파악을 묻는 문제로는 글의 목적 파악, 등장인물의 심경 파악, 필자의 주장 추론, 글의 요지 추론, 글의 주제 추론, 글의 제목 추론 문제가 각 1문항 총 6문항이 출제됐다. 안내문의 내용 일치 문제가 총 2문항 출제됐다. 어법 및 어휘 문제는 밑줄 어법 문제와 네모 어휘 문제로 각 1문항 출제됐다. 빈칸 추론 문제가 총 4문항 출제됐으며, 연결사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간접 쓰기 문제는 글의 흐름과 무관한 문장 추론 문제 1문항, 이어질 글의 순서 배열 문제 2문항, 주어진 문장의 적절한 위치 찾기 문제 2문항, 문단의 요약 및 적용 문제 1문항을 포함하여 총 6문항 출제됐다. 장문 독해 2세트 중, 단일 장문 문제에서는 글의 제목 추론 문제와 빈칸 추론 문제가 출제됐는데, 빈칸 추론 문제는 2017 수능에서 빈칸 (A)와 (B)에 들어갈 말을 고르는 문제였으나, 이번에는 빈칸이 하나였다. 복합 장문 문제에서는 순서를 배열하는 문제, 가리키는 대상이 다른 것을 고르는 문제, 내용상 적절하지 않은 것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고난도 문항으론 32번 33번 34번 41번 42번을 꼽을 수 있다. 장문 독해에서 단일 장문 문제에서 빈칸 추론 문제는 빈칸이 하나인 문제가 출제된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에서 70% 정도 연계 출제됐다.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문제의 경우, 전년과 같이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유사한 주제/소재/요지를 다룬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문제로 출제됐다. 어법과 어휘 문제의 경우, 작년수능과 마찬가지로,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동일한 지문을 활용한 직접 연계 문제로 출제됐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