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이해' 토크 콘서트 형식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중앙대가 29일 고등학생 학부모를 초청해 브라운-백(brown-bag) 미팅을 연다. '브라운백 미팅'은 간단한 식사를 갈색 종이봉투(brown-bag)에 담아 가볍게 진행하는 회의를 말한다. 행사 취지에 따라 행사 당일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제공될 예정이다. 중앙대는 16일까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50명 참가신청을 받는다.

중앙대가 1월에 이어 고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브라운백 미팅'을 진행한다. 행사는 29일 오전10시부터 오후12시까지 중앙대(서울캠) 100주년 기념관 B502호에서 열린다. 2시간 여 동안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상세 안내가 제공될 예정이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와 평가방향 등을 입학사정관이 직접 설명한다. 행사 신청 시 미리 받은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토크콘서트 형식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중앙대 29일 고등학생 학부모를 초청해 브라운-백(brown-bag) 미팅을 연다. 행사 취지에 따라 행사 당일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제공될 예정이다. 중앙대는 16일까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50명 참가신청을 받는다./사진=중앙대 제공

<중앙대 2018 입시는?>
- 학종 1354명 모집.. SW인재 신설, 탐구형인재 면접 도입
중앙대 학종은 올해 1354명을 모집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다빈치형인재 580명, 탐구형인재 577명, SW인재 67명, 기회균등형 113명, 사회통합 17명이다. 이 중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조손가정 출신, 만학도, 다문화가정자녀, 다자녀가정 자녀 등 특정지원자격을 요구하는 사회통합과 기회균등형을 제외하면 통상의 수험생이 지원가능한 학종은 다빈치형인재 탐구형인재 SW인재의 3개전형이다. 

올해 신설한 SW인재는 SW중심대학사업의 결과물이다. 미래부가 주관하는 SW중심대학사업은 SW인재 육성을 위해 실시, 사업에 선정되는 경우 SW특기자 선발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기자전형과 학종 중 어느 유형으로 선발을 실시해도 무관하나, 중앙대는 학종을 통해 SW인재를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로 대표되던 중앙대 학종은 1개 전형을 더 추가하게 됐다. 

지원자격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 고교유형에 따른 제한이 없으며 검정고시/해외고/N수생도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사회통합만 해외고 출신의 지원을 허용하지 않는다. 물론 사회통합과 기회균등형은 정원내 고른기회전형의 성격인만큼 추가적인 지원자격을 갖춰야 지원할 수 있다. 

모든 학종의 전형방법은 동일하다. 지난해까지는 탐구형인재가 일괄선발, 나머지 전형이 단계별선발로 전형방법이 달랐지만, 탐구형인재에 면접이 도입된 때문이다. 올해 신설한 SW인재도 여타 학종과 동일한 전형방법을 적용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를 반영해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서류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1단계 선발배수는 기본적으로 3배수 내외지만, 모집단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다빈치형인재의 경우 대부분 3배수지만, 경제학부 간호학과(인문/자연)은 2배수, 안성캠 생명공학대학 중 시스템생명공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는 1.5배수를 선발한다. 탐구형인재도 대부분이 3배수 선발이지만,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전자전기공학부 융합공학부는 2.5배수, 경영학부(경영) 경제학부는 2배수를 선발하는 차이가 있다. 모집단위 규모와 수험생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배수를 달리한 모습이다. 

외관 상 동일한 전형방법이지만, 평가하고자 하는 요소가 다르다는 데 주의해야 한다. 서류평가를 기준으로 보면 SW인재의 경우 SW전공적합성 탐구역량 학업역량, 다빈치형인재의 경우 학업/교내 활동을 통한 성장가능성, 탐구형인재의 경우 탐구능력과 전공분야 학업잠재력, 학교생활 충실성 등을 평가대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면접도 학업준비도,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 서류 신뢰도를 주로 평가하는 것은 3개전형 모두 동일하지만, SW인재의 경우 제출서류에 대한 논리력/응용력 질의응답, 문제해결능력 등도 평가한다는 데서 차이가 있다. 결국, 중앙대 학종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전형요소를 중심으로 어느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지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추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학생부 가이드북’을 통해 평가모형/평가요소를 상세히 숙지해야 한다.

지난해 공개된 전형별 특성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SW인재는 올해 신설전형이기에 드러나 있는 정보가 적은 편이지만, 다빈치형인재/탐구형인재는 기존에도 선발해온 전형이기에 전형 특성이 상당 부분 드러나있다. 다빈치형인재가 학종 이전 입학사정관전형 시절부터 이어져온 전형으로 균형잡힌 인재선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탐구형인재는 학업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는 데 조금 더 무게를 실은 전형이었다. 상대적으로 일반고 출신 수험생에게는 다빈치형인재, 특목/자사고 출신 수험생에게는 탐구형인재가 더 유리하다는 평가다. 한 교육 전문가는 “전형별 최초합격자의 출신고교 현황을 중앙대가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일반고 비중이 더 높은 전형은 다빈치형인재”라고 분석했다.

- 30명 늘어난 학생부교과전형.. 479명 모집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보다 30명 늘어난 479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선발을 진행하는 만큼 지원자격 제한 정도가 여타 전형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일반고(자공고 포함) 자사고와 과고/외고/국제고 출신만 지원 가능하다. 해외고/검정고시 출신의 지원은 허용하지 않는다. 지원을 허용하는 고교유형 출신이라 하더라도 3학기 이상 이수한 기록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한 학생부100%다. 교과70%와 비교과30%를 합산하며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30% 비중의 비교과 성적은 출결과 봉사를 통해 산출한다. 출결은 무단결석 1일 이하, 봉사는 25시간 이상이면 만점이다. 지난해에는 봉사시간이 30시간 이상이어야 만점이었으나 5시간 줄었다. 무단결석 일수가 많거나, 봉사시간이 적은 경우 일정 점수를 차감한다. 무단결석 일수가 10일 이상이거나 봉사시간이 7시간 이하면 최저 점수인 1점을 각각 부여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인문/예체능계열과 자연계열 대상 반영하는 교과가 다르다. 인문/예체능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의 4개교과를 기준으로 학생부교과 성적을 산출한다. 모든 계열에서 국어 수학 영어를 공통 반영하고, 인문/예체능계열은 사회, 자연계열은 과학교과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교과성적 산출범위는 계열별로 반영하는 4개교과의 전 과목이다. 학년별/교과별 가중치는 없다. 졸업예정자의 경우 3학년1학기, 졸업자의 경우 3학년2학기, 조기졸업자는 2학년2학기, 조기졸업예정자는 2학년1학기까지 성적을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성적은 석차등급에 따라 환산점수를 부여하고, 환산점수 평균점을 구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1등급인 경우 10점, 2등급은 9.71점, 3등급은 9.43점, 4등급은 9.14점, 5등급은 8.86점, 6등급은 8.57점, 7등급은 8점, 8등급은 6.57점, 9등급은 4점의 환산점수를 각각 부여한다. 환산점수를 전부 합산해 교과목 수로 나누고 소수 4번째 자리에서 반올림하면 석차등급 환산 평균점수가 나온다. 

수능최저는 캠퍼스/계열 등에 따라 4개 기준으로 구분한다. 인문계열은 모두 서울캠 모집이다.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면 수능최저를 충족한다. 자연계열은 서울캠과 안성캠을 구분한다. 서울캠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 안성캠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가 수능최저다. 나머지 1개 기준은 안성캠 소재 디자인학부로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를 적용한다. 인문계열, 서울캠 자연계열, 안성캠 자연계열, 디자인학부 모두 한국사 4등급 이내도 받아야 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수능최저가 다소 완화된 모양새다. 외관만 놓고 보면 일부 계열은 수능최저를 강화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2018학년 수능 영어 절대평가를 염두에 둬야 한다. 인문계열 수능최저의 경우 3개영역 등급합 6이내에서 5이내가 됐지만, 지원자 풀을 고려하면 영어에서 1등급을 받는 수험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개영역 등급합 6이내에서 2개영역 등급합 4이내가 됐다고 볼 여지도 존재한다. 

서울캠 자연계열도 마찬가지다. 외관만 놓고 보면 등급합 기준이 2개영역 등급합 4에서 3개영역 등급합5로 올랐지만, 수(가) 또는 과탐 필수반영이 없어진 부분을 봐야 한다. 영어 1등급 획득이 예년 대비 쉬워지고 필수반영 영역마저 사라졌기에 수능최저 충족이 오히려 쉬워졌다고 볼 수 있다. 

중앙대는 수능최저 관련 심사숙고해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중앙대 입학 관계자는 “2018학년 영어 절대평가의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2018 수시 모집요강의 수능최저는 이미 1년 전 발표한 전형계획에서부터 정해져있던 사안이다. 당시 기준점으로 삼을 수 있던 것은 2016학년 수능이었다. 2016 수능의 영어영역 등급별 수험생 비율, 기존 지원자 풀 등을 분석해 수능최저를 정했다. 자체 분석결과에 따르면 수험생들이 수능최저를 충족하기는 더 쉬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논술전형 902명 모집.. 변화 없어
논술전형은 지난해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전형이다. 모집인원이 8명 줄어든 것을 제외하면 지원자격/전형방법 등에서 바뀐 부분이 없다. 2018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시행에 따른 수능최저 조정 정도만이 유의미한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논술전형은 지원자격을 폭넓게 인정한다. 학종과 마찬가지로 고교유형에 따른 자격제한이 없고 해외고/검정고시 출신의 지원도 전부 허용한다. N수 제한도 없기에 N수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논술고사 성적 60%에 교과20%와 비교과20%를 합산하는 일괄선발 방식이다. 학생부교과와 마찬가지로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2016년 2월 이전 졸업자나 검정고시/해외고 출신 등은 비교내신을 적용받는다. 

교과성적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과학의 각 4개교과를 기준으로 상위 10개과목의 석차등급을 활용해 산출한다. 1등급 10점, 2등급 9.96점, 3등급 9.92점, 4등급 9.88점, 5등급 9.84점, 6등급 9.8점, 7등급 9.6점, 8등급 8점, 9등급 4점 순으로 등급에 따른 환산점수가 부여된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비교하면 등급 간 점수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비교과성적 반영방법은 학생부교과와 동일하다. 무단결석은 1일 이하, 봉사는 25시간 이상이면 만점인 5점을 부여한다. 무단결석 10일 이상, 봉사 7시간 이하면 최저점수인 1점을 각각 받게 된다. 

수능최저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지난해 대비 다소 기준을 조정했다. 인문계열, 서울캠 자연계열, 안성캠 자연계열, 의학부의 4개 유형으로 구분해 수능최저를 달리 적용하는 구조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 서울캠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 안성캠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를 각각 적용하며, 의학부 지원자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의 4개영역 기준 등급합 5이내를 받아야 한다. 모든 지원자는 한국사 4등급 이내도 추가로 획득해야 한다. 영어 절대평가를 고려하면 학생부교과전형과 마찬가지로 실질적 수능최저 완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대 논술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이라면 학생부 교과/비교과의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40%지만, 실제 당락은 논술고사를 통해 가려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교과/비교과 점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교과의 경우 1등급과 6등급의 차이도 0.2점에 불과할 정도며, 출결/봉사에서 감점당하는 사례도 많지 않다. 교과성적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과 달리 전과목이 아닌 10개과목만 활용해 석차등급을 산출하기 때문에 점수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없다. 물론 교과 성적이 아주 낮거나 출결/봉사에서 점수가 아주 낮다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통상의 수험생이라면 논술고사에서 합격 여부가 결정나게 되는 구조다.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수준에 맞춰 출제될 예정이다. 지난해 공교육정상화심의위원회에서 대학별 논술고사를 분석해 교육과정 이탈 여부를 따진 결과 중앙대는 이탈한 문항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은 만큼 선행학습/사교육이 필요한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논술고사 문제 유형은 인문사회, 경영경제, 자연의 3개로 구분된다. 인문계열 중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사범대학 간호(인문)은 인문사회논술, 경영경제대의 인문계열 모집단위 전체는 경영경제논술을 치러야 한다. 인문사회논술은 언어논술만 출제하지만, 경영경제논술은 언어논술에 수리논술까지 출제하는 차이가 있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과 과학논술로 과학논술은 생명과학과 물리, 화학 가운데 1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는 방식이다. 

논술전형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3월말 발표된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내 기출문제, 출제의도 등은 물론이거니와 향후 발간될 논술백서, 논술가이드북 등 중앙대가 발간하는 논술 자료집, 고교단위로 시행하는 모의논술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논술 출제의도와 평가방법, 채점기준, 모범답안 등 세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교육의 도움없이 논술을 준비할 수 있다. 

- 수시 실기위주 350명.. 연극(연출) 수능최저 폐지, 전형 간소화
예체능 실기전형인 실기형은 올해 일부 모집단위 전형방법에 변화를 줬다. 실기형에서 전형방법 변화가 있는 모집단위는 연극(연출), 영화, 공간연출이다. 지난해 1단계에서 서류100%, 2단계에서 서류40%와 실기60%를 합산했던 연극(연출)은 1단계 서류100%, 2단계 서류20%와 실기80%로 실기의 비중을 높였다. 1단계 선발배수도 2017학년 5배수에서 7배수로 늘어났다. 

영화와 공간연출은 2017학년 대비 전형이 간소화된 모양새다. 1단계 교과100%, 2단계 실기 100%, 3단계 구술20%와 2단계실기80%로 총 3단계전형을 실시했던 영화와 공간연출은 올해 2단계전형으로 선발 단계를 줄였다. 영화는 1단계 교과100%, 2단계 실기100%, 공간연출은 1단계 교과20%+실기80%, 2단계 실기30%+1단계성적70%로 선발을 진행한다. 1단계 선발배수는 영화 10배수, 공간연출 5배수다. 

실기형은 세부전형유형에 따라 실기비중/전형방법이 제각기 다르다. 학과 특성이 적용된 때문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전형 간소화에 따라 실기비중을 일률적으로 통일한 적도 있었지만, 학과 특성에 따른 선발방식을 적용하란 요청이 많았다. 현재 모집단위별로 전형방법/실기비중 등을 달리하는 이유”라며, “전형 간소화의 측면에서 보면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예체능실기는 모집단위 특성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물론 지속적으로 전형 간소화를 위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3단계 전형방법까지 활용됐던 실기형이 2단계전형이나 일괄합산전형으로 전형단계를 줄인 사례가 존재하는 것도 전형 간소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여타 모집단위들은 지난해와 전형방법이 동일하다. 연극(연기)는 1단계 실기100%로 7배수 선발, 2단계 교과20+실기8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며, 사진과 문예창작, 디자인학부/미술학부는 1단계 교과100%, 2단계 교과20%+실기80%의 선발방식이다. 사진은 1단계에서 5배수, 문예창작은 1단계에서 7배수, 디자인학부/미술학부는 1단계에서 25배수를 선발한다는 점만 다르다. 무용과 음악학부/전통예술학부는 단계별 전형이 아닌 교과20%와 실기80%를 일괄합산하는 방식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지원자격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해외고 검정고시를 제외하면 고교유형에 따른 지원자격 제한은 없다. N수생도 얼마든지 지원할 수 있다. 해외고 검정고시는 연극(연기) 연극(연출) 공간연출 등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서만 지원 가능하다. 학생부성적을 반영하기에 석차등급 산출이 불가능한 해외고/검정고시의 지원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일부 모집단위에 예외를 둔 모습이다. 

수능최저는 문예창작과와 사진에 한해 적용한다. 지난해에는 연극(연출)에도 수능최저를 적용했지만, 올해는 폐지했다. 두 모집단위 모두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를 받아야 수능최저를충족한다. 영어 절대평가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등급합 기준이 유지됐기에 수능최저가 완화된 실질이다. 한국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능최저 기준에 포함하지 않는다. 

실기형과 달리 특기형은 통상의 수험생이 지원가능한 전형으로 보기 어렵다. 체육특기자 또는 예능특기자를 선발하는 전형이기 때문이다. 수상실적80%와 적성실기2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전형인만큼 수상실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요소로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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