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00명 사회통합 50명 정원외 12명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26일 성남외고가 전국 주요 외고 가운데 가장 먼저 2018전형안을 발표한 데 이어 27일 안양외고가 2018전형안을 발표했다. 경기지역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안양외고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8신입생 입학전형안을 공지했다. 안양외고는 올해 일반전형 200명과 사회통합전형 50명 등 정원내 남/여학생 250명을 모집한다. 전공별 모집인원은 영어 100명 일본어 75명 중국어 75명이다. 정원외전형은 국가유공자자녀 7명 이내와 특례입학 5명을 모집한다. 안양외고는 발표한 전형안은 확정본이 아니며 2018 확정 전형안은 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8월 이전에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통 지원자격은 경기도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다. ▲중학교 졸업자로서 경기도에 거주하는 자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경기도에 거주하는 자 ▲타 시도 소재 특성화중 졸업예정자 중 경기도에 거주하는 자 ▲2018학년 3월 외고가 없는 타 시도의 중학교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사회통합전형 지원자격은 1순위 기회균등대상자 2,3순위 사회다양성대상자 등 대상자 범위 중에서 고교 입학사실이 없는 자다. 2,3순위의 경우 소득분위 8분위 이하에 준하는 가정의 자녀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경기지역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안양외고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8 신입생 입학전형안을 공지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원서접수를 위해 필요한 서류는 인터넷 접수 후 출력한 입학원서와 학교생활기록부Ⅱ 영어등급확인서 개인정보활용동의서 각 1부이다. 지원자는 입학원서에 기재된 내용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담임교사의 자필서명 또는 도장과 학교장의 직인을 받아야 한다. 증명사진은 최근 3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만 가능하다. 학교생활기록부는 학교장 직인을 받은 원본으로 제출한다. 기록부 상 4번 수상경력과 7번 교과학습발달상황, 9번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출력 시 반드시 제외해야 하며 단면으로 출력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 제출용 영어등급확인서도 학교장 직인을 받은 원본이 필요하다. 

1단계 합격자가 발표되면 지원자들은 2단계 전형을 위한 추가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Ⅱ 4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각 1부이다. 학교생활기록부 1부는 학교장 직인을 받은 원본으로 한다. 3부는 도말처리 후 원본대조필 확인을 받은 사본으로 제출한다. 4번 7번 9번은 출력 시 제외하고 단면으로 출력한다.   

<1단계 석차9등급제 반영.. 올해 마지막> 
안양외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따라 2단계의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 선발은 영어 내신성적 160점에 출결을 감점하는 방식이다. 1단계 전형으로 각 전형, 학과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1단계 동점자는 모두 2단계 대상자로 선발한다. 영어 내신성적은 2,3학년 4개 학기 영어 환산점수의 합으로 산출한다. 2학년은 성취평가 수준, 3학년은 석차9등급 성적으로 반영한다. 3학년 성적은 2학기 중간고사 성적까지 반영하되 졸업생은 학기말 성적까지 반영한다. 3학년 2학기 중간고사의 수행평가 포함여부는 각 중학교에서 결정한다. 

2단계는 1단계 160점과 면접 40점의 배점으로 운영한다. 면접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Ⅱ 등을 바탕으로 서류평가와 개별면접을 실시한다. 주요 평가항목은 자기주도학습과정,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핵심인성요소에 대한 중학교 활동실적, 인성영역 활동을 통해 느낀 점 등이다. 자기소개서는 영어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교내외 각종대회 입상실적을 기재할 수 없으며 기재할 경우 0점 처리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이나 지원자 본인의 인적사항을 암시하는 내용 등을 기재한 경우는 항목 배점의 10%이상 감점한다. 동점자 발생 시 면접, 1단계성적 순으로 사정해 선발한다. 

사회통합전형은 일반전형과 동일한 방법으로 평가하되 전형 모집인원의 60%를 1순위 대상자로 우선 선발한다. 1순위 합격인원을 제외하고 남은 모집인원은 1순위 탈락자 2,3순위 대상자를 포함해 순위에 관계없이 통합해 선발할 계획이다.  

안양외고는 2018전형안을 통해 2019학년 신입생 모집부터 석차9등급제 반영을 폐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3월 발표한 전국 시도교육청의 고교 입학전형계획에 의하면 2019학년부터 모든 외고가 1단계 전형에서 중3학년 성적도 석차9등급제가 아닌 성취평가 수준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1단계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국어와 사회교과 성적순으로 선발한다고 밝혀 향후 외고 입시에서 국어, 사회교과 성적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원서접수는 11월7일 오전9시부터 9일 오후5시까지 실시한다. 원서는 먼저 온라인으로 접수한 후 출력물과 관련 서류를 포함해 안양외고에 직접 방문해 제출한다. 1단계 합격자는 11월13일 오후6시 이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2단계 전형이 시작되기 전까지 추가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는 11월17일 오전9시부터 20일 오후5시까지 온라인으로 작성할 수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동일 기간 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제출한다. 면접은 11월25일 안양외고에서 실시하며 28일 오후6시 이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쟁률 정원내 1.48대 1>
지난해 안양외고의 경쟁률은 2016입시보다 하락했다. 정원내 기준 2017입시의 최종경쟁률은 1.48대 1(250명/370명)을 기록했으나 2016년은 동일 정원에 464명이 지원, 1.86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외고 입학경쟁률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인한 외고 선호도 하락으로 전반적 하락기조를 보인 바 있다.

지원자수 감소로 전형별 경쟁률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일반전형은 1.68대 1(200명/336명)로 나타났다. 일반전형 지원자는 77명 감소했으며 사회통합전형은 미달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내에서는 일본어과와 중국어과가 각 1.72대 1(60명/103명)의 경쟁률로 최고 경쟁률을 차지했고 영어과는 1.63대 1(80명/130명)의 기록이다.

<남은 설명회 일정.. 내달 27일부터 5회 실시>  
내달 27일 예정된 안양외고 설명회는 내달 22일 오전10시부터 예약접수를 시작한다. 설명회 장소는 안양외고 운석관2층 세미나실로 오전10시와 오후1시 2회에 걸쳐 진행한다. 남은 설명회 일정은 내달 27일에 이어 6월24일 8월26일 9월23일 10월21일로 총 5회 일정이다. 내달 실시하는 설명회는 기본적인 학교 소개를 위주로 진행하며 6월과 8월 예정된 설명회는 1단계 서류평가 준비방법을 소개한다. 9월 설명회는 2단계 면접평가 준비방법이 주 내용이다. 최종 설명회인 10월21일 설명회를 통해 안양외고 입시 전반에 대한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안양외고는 6월 이후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양외고는 2017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수 14명(수시8명/정시6명)을 배출했다. 전국 29개 외고 가운데 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기지역 외고로 범위를 좁히면 경기외고(20명)와 고양외고(18명)의 뒤를 이어 3위에 해당한다. 2016년 학교알리미 공시기준 안양외고의 학생 1인당 학비는 1022만원이다. 학교가 학생에게 투자하는 1인당 교육비는 1150만원이었다. 교육비가 학비보다 128만원 높은 수준으로 책정돼 학생들에게 받는 학비보다 많은 금액을 학생 교육에 투자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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