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5월8일까지 고교별 500부까지 신청가능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성균관대가 2018 모의논술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성균관대는 신청고교에 한해 모의논술 문제지와 연습용 답안지, 교사용 문제해설지 등을 각 고교에 송부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2018학년 논술시험 출제경향을 사전 공개해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고 수험생들의 논리적 사고 능력 향상 기회 제공을 위해 모의논술 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모의논술은 대학에서 일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아닌 각 고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방식이다. 채점서비스도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각 고교에 교사용 문제해설지를 배부해 교육 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출제위원의 모의논술 해설 동영상 강의를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5월8일 오후5시까지며 고교별로 신청할 수 있다. 모의논술 신청 페이지를 통해 NEIS코드와 기본정보를 입력해 신청하면 된다. 인문/자연계열 각각 최대 500부까지 신청가능하다. 신청 후 시험자료는 5월15일 이후 수령가능할 예정이다. 개인별 응시를 원하는 학생의 경우 5월26일 이후 성균관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시험 자료로 응시하면 된다. 

성균관대가 2018 모의논술 자료 신청 접수를 5월8일까지 실시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대학에서 모의논술을 시행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이화여대처럼 장소를 정해 오프라인 모의논술을 시행하는 방법, 서강대처럼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하는 방법, 성균관대처럼 고교 자체적으로 모의논술을 치르도록 자료를 배포하는 방법이다. 

오프라인 모의논술은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참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장소섭외와 감독위원 선임 등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돼 대학 입장에서도 부담이 큰 경우다. 하지만 실전과 비슷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온라인 모의논술의 경우 시간/비용이 줄어들고 지방 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성균관대의 고교별 배포 방식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장점을 각각 취한 형태로 평가된다. 고교별로 실시해 시간/비용을 줄이도록 하는 한편 고교 교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교사용 문제해설지까지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균관대 2018 논술은?>
성균관대는 2018 대입에서 논술우수자전형으로 957명을 모집한다. 전형방식은 논술고사성적 60%와 학생부 4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의 경우 2017학년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에서 2018학년 국어 수학(가/나) 사/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와 영어 2등급 이내로 변경됐다. 2018학년 기준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와 영어 2등급 이내, 글로벌리더/글로벌경제/글로벌경영은 국어 수학(가/나) 사/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3이내다. 의예과의 경우 2018학년 국어 수학(가) 과탐 등급합 4이내와 영어 1등급으로 수능최저가 변경됐다. 

학생부성적 40%는 교과30%와 비교과 10%로 반영된다. 비교과는 3학년 1학기까지 학생부에 기재된 비교과 내용 전반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교과성적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과학 등 계열별 4개교과의 전과목 석차등급을 반영해 산출한다.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1학기40%의 학년별 반영비율도 존재한다. 1등급은 30점, 2등급은 29.9점, 3등급은 29.8점, 4등급은 29.7점, 5등급은 29.5점 순으로 1등급과 5등급 간 점수 격차가 0.5점 수준으로 작기 때문에 교과의 변별력은 매우 낮은 편이다. 결국 논술고사를 통해 당락이 좌우되는 구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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