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모평과 비슷.. 응용문항 다수 출제'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17일 시행된 2017 수능 과학탐구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9월모평과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분석이다. 이종서 소장은 "2017 수능 과탐은 9월모평 및 2016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며 "전반적으로 EBS 수능교재와 기출 문항을 응용한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생명과학Ⅰ은 9월 모의평가 및 2016 수능보다 약간 쉬웠다"고 덧붙였다.

주목할 문항으로는 '물리Ⅰ' 18번, '화학Ⅰ' 20번, '생명과학Ⅰ' 19번, '지구과학Ⅰ' 20번을 꼽았다. '물리Ⅰ' 18번은 한 종류의 목재를 이용해 2층 목조 주택 모형을 만드는 모습으로부터 기둥 A만을 움직여 6개의 기둥이 떠받치는 힘을 모두 같게 할 때 기둥과 기둥 A 사이의 거리를 구하는 문항으로, 주어진 자료가 참신하고, 자료의 해석이 까다로운 고난도 신유형 문항이다. '화학Ⅰ' 20번은 A와 B가 반응하여 C를 생성하는 반응에서 반응 후 남아 있는 반응물의 몰수와 생성된 생성물의 몰수 비를 넣어 준 B의 몰수에 따라 나타낸 자료를 해석하는 문항으로, 주어진 자료의 형태가 참신하고 해석이 까다로운 고난도 신유형 문항이다. '생명과학Ⅰ' 19번은 주어진 시간의 막전위를 보고 신경의 자극 지점에서 떨어진 거리를 계산하는 문항으로, 주어진 자료의 해석이 까다로운 고난도 문항이다. '지구과학Ⅰ' 20번은 적위가 +10°인 별 S를 두 지점 A, B에서 관측한 각각의 방위각과 고도를 통해 별의 연주 운동을 파악하는 문항으로, 주어진 자료의 해석이 까다로운 고난도 문항이다.

EBS 수능교재에서 70% 정도를 연계하여 출제되었는데, 그래픽 자료(그림, 그래프, 도표 등)를 일부 변형하거나 EBS 수능교재에 나와 있는 수능 문제 및 개념을 활용한 문항이 출제되었다. 또한 수능교재에서 나온 문제를 축소, 확대하거나 결합하는 방식으로 주로 출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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