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능보다 1등급컷 떨어질 듯'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17일 시행된 2017 수능 사탐은 전반적으로 9월모평과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분석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이종서 소장은 "전반적으로 9월모평과는 비슷하게, 2016 수능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며 "9월모평에서 어려웠던 '생활과 윤리'는 다소 쉽게 출제된 반면, '사회/문화'는 자료 분석 문항이 많아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목할만한 문항으로는 '생활과 윤리'의 18번, '한국지리'의 10번, '사회/문화'의 20번을 꼽았다. '생활과 윤리' 18번은 아리스토텔레스, 노직, 롤스의 분배적 정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문항인데, 제시문과 선지가 까다롭게 구성되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고난도 문항이다. '한국지리' 10번은 동위도 지역의 기후 자료를 통해 해당 지역의 기후 특징을 파악하는 문항이다. '사회/문화' 20번은 세대별 계층 간 상대적 비율과 부모 및 자녀의 계층 일치 · 불일치 비율을 통해 상승 이동과 하강 이동의 크기를 파악하는 문항으로,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고난도 문항이다.

이 소장은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는 개념이나 원리 활용, 자료 상황 활용, 문항의 축소/확대 변형 등 골고루 이루어졌으나, 자료 및 지문 활용의 경우 그대로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과목별로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연계에 다소 편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자료제공=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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