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17일 시행된 2017 수능 사회탐구영역은 2016 수보다 약간 어렵거나 비슷하다는 광주진협의 분석이다.

광주 설월여고 서점권 교사는 "2017 수능 사탐영역은 과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2016 수능보다는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되었다"며 "6월모평은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보다는 어렵게 출제됐고, 9월모평은 6월모평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어, 평가원이 발표한 일관된 출제기조에 근거해 2017 수능 사탐이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서 교사에 의하면 2017 수능 사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70.6%의 EBS 교재 연계 문항은 개념이나 자료를 연계하거나 문항 유형이나 자료를 변형․응용하는 방식으로 출제되었다.

연계 방식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개념이나 원리, 지문,문제상황, 사례, 지도, 그래프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였기에 EBS 교재를 기본서로 삼아 개념 학습 및 확인학습을 꾸준히 진행한 수험생이라면 일부 고난도 문항을 제외한 다수의 문항들은 정답을 찾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수능시험에서는 시사적인 내용과 더불어 새로운 자료와 문항들이 출제되었고, 기출 모의고사 문제나 수능 문항을 새롭게 변형한 문항들이 출제되어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들도 다수 있었다.

하지만 일부 문항에서는 복잡한 자료 분석을 요구하거나 여러 개념을 복합적으로 묻는 까다로운 문항도 일부 출제도어 변별력을 확보 하려는 평가원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다.

서 교사는 "평가원은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없도록 하겠다 라고 발표했지만 사탐 영역의 경우 일부 과목에서는 만점을 맞아야만 1등급이 되는 과목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 백분위나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따른 유불리는 여전히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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