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 공예전공 98.67대 1, 논술 언론영상학부 93.8대 1 톱2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20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여대의 2017 수시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8.65대 1(모집 910명/지원 1만6976명)로 나타났다. 마감직전 정오 기준 14.9대 1(910명 모집/1만3556명 지원)보다 지원자가 3400명 가량 늘어났지만, 지난해 최종 경쟁률인 19.38대 1(994명/1만8290명) 에 못미쳤다. 통상 경쟁률 상승을 견인하는 논술전형이 하락한 때문으로 보인다. 

전형별로는 실기우수자전형이 48.33대 1(63명/3045명)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논술우수자전형이 46.58대 1(150명/6987명)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일반학생전형(체육학과) 38.83대 1(6명/233명), 고른기회전형II 25.92대 1(12명/311명), 학생부종합평가전형 12.59대 1(307명/3865명), 고른기회전형I 7.13대 1(55명/392명), 일반학생전형 6.83대 1(284명/1940명), 기독교지도자전형 6.15대 1(33명/203명)순이었다.

올해 신설한 고른기회전형II가 25.9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고른기회전형I 역시 지난해 5.78대 1(55명/318명)에서 올해 7.13대 1로 경쟁률이 다소 상승했다. 일반전형(체육학과)의 경우 지난해 34.14대 1(7명/239명)에서 올해 38.83대 1로 경쟁률이 상승했고, 실기우수자전형은 지난해 47.34대 1(64명/3030명)에서 올해 48.33대 1로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지원가능한 학생부종합평가전형 일반학생전형 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지난해 대비 모두 경쟁률이 하락했다. 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지난해 53.89대 1(150명/8083명)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46.58대 1로 전년 대비 지원자가 1000명 이상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 개 전형 가운데 유일하게 수능 최저를 적용한다는 점이 경쟁률 하락의 원인으로 보인다. 학생부종합평가전형의 경우 지난해 13.06대 1(252명/3292명)에서 올해 12.59대 1로,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지난해 7.97대 1(383명/3053명)에서 올해 6.83대 1로 경쟁률 하락 폭이 크지 않은 편이었다.

▲ 20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여대의 2017 수시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8.65대 1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서울여대 제공

<논술우수자전형 '큰 폭 하락'..'수능최저 영향'>
논술우수자전형의 최종 경쟁률은 46.58대 1(150명/6987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일정원 모집에 8083명이 지원한데 비해 인문계 모집단위 지원자가 큰 폭 감소했다. 논술전형에서만 경쟁률 하락 폭이 유달리 크게 나타난 것은 서울여대 수시 전형 가운데 유일하게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데다 논술고사 일정이 경쟁대학들과 겹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1월19일 실시하는 서울여대 인문계열의 경우 논술의 경우 단국대와 일정이 겹치는 상황이다. 단국대의 경우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 인원이 단국대로 몰렸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25개의 모집단위 가운데 20개 모집단위에서 적게는 10명에서 크게는 100명 이상까지 지원자 감소세를 보였으나 수학과 화학/생명환경과학부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자율전공학부(자연) 등 5개 모집단위는 경쟁률 상승 양상을 보였다.

화학/생명환경과학부는 49.18대 1(11명/541명)로 전년 45.5대 1(12명/546명) 보다 큰 폭 상승했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도 33.4대 1(5명/167명)로 지난해 30.4대 1(5명/152명)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보보호학과는 올해 36.4대 1(5명/182명)로 전년 34.6대 1(5명/173명) 대비 소폭 상승했고, 자율전공학부(자연) 역시 올해 31.6대 1(5명/158명)로 지난해 31.2대 1(5명/156명) 대비 소폭 상승했다. 수학과는 24.67대 1(6명/148명)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24.33대 1(6명/146명)보다 경쟁률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7 서울여대 논술우수자전형 최고 경쟁률은 지난해에 이어 언론영상학부가 차지했다. 경쟁률이 전년 106.6대 1(5명/533명) 대비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93.8대 1(5명/469명)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교육심리학과 73.8대 1(5명/369명), 경영학과 66.83대 1(6명/401명), 행정학과 66.4대 1(5명/332명), 아동학과 61.67대 1(6명/370명)순으로 최고 경쟁률 톱5를 구성했다. 지난해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육심리학과 아동학과 경영학과 행정학과 순에서 올해 아동학과가 5위로 밀린 것 외에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지난해 최고 경쟁률은 언론홍보영상학부106.6대 1(5명/533명), 교육심리학과 87.6대 1(5/438), 아동학과 74.33대 1(6/446), 경영학과 72대 1(6/432), 행정학과 70.8대 1(5/354) 순이었다.

최저 경쟁률 역시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학과(24.67대 1)가 차지했다. 이어 원예생명조경학과 25.5대 1(6명/153명), 패션산업학과 27.17대 1(6명/163명), 자율전공학부(자연) 31.6대 1(5명/158명), 식품응용시스템학부 32.33대 1(12명/388명) 순이다. 지난해 수학과 원예생명조경학과 의류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자율전공학부(자연)이 최저 경쟁률 톱5를 구성한 데서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지난해 최저 경쟁률은 수학과 24.33대 1(6명/146명), 원예생명조경학과 27.17대 1(6명/163명), 의류학과 28.67대 1(6명/172명), 소프트웨어융합학과 30.4대 1(5/152), 자율전공학부(자연) 31.2대 1(5명/156명)순이었다.

서울여대의 논술은 11월19일에 실시되며, 국어 영어 수학(가/나) 탐구 4개 영역 중 2개 등급 7이내(각 4이내)의 수능 최저를 충족해야 합격이 가능하다. 탐구는 2개 평균을 반영하며, 수(가) 혹은 과탐 반영시 2개 등급 8이내로 최저 기준이 다소 완화된다. 제2외국어나 한자에 응시하는 경우 사탐 1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평가전형 '소폭 하락'..모집인원 증가 영향>
수능 최저 없이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를 모집하고, 2단계에서 1단계60% 면접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학생부종합평가전형의 최종 경쟁률은 12.59대 1(307명/3865명)로 지난해 13.06대 1(252명/3292명) 보다 소폭 하락했다.  모집인원도 늘어나면서 경쟁률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총 27개 모집단위 가운데 사학과 17.43대 1(7명/122명), 사회복지학과 21대 1(10명/210명), 국어국문학과 19.4대 1(10명/194명), 영어영문학과 16.3대 1(10명/163명), 산업디자인학과 18.25대 1(8명/146명), 현대미술전공 12.25대 1(4명/49명), 수학과 8.83대 1(6명/53명), 화학/생명환경과학부 14.72대 1(18명/265명), 원예생명조경학과 7.69대 1(16명/123명), 식품응용시스템학부 8.95대 1(20명/179명) 등 12개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지난해 보다 상승했다. 특히 수학과 화학/생명환경과학부 원예생명조경학과 식품응용시스템학부 등 지난해 최저 경쟁률 톱5에 이름을 올렸던 자연과학대학 모집단위는 올해 전부 경쟁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학생부종합평가전형의 최고 경쟁률은 언론영상학부가 22.55대 1(20명/451명)로 기록했고 이어 교육심리학과 21.71대 1(7명/152명), 사회복지학과 21대 1(10명/210명), 국어국문학과 19.4대 1(10명/194명), 산업디자인학과 18.25대 1(8명/146명)순이었다.

지난해 학생부종합평가전형 최고 경쟁률은 교육심리학과 27.8대 1(5/139)이었다. 이어 언론영상학부 25.46대 1(13/331), 아동학과 19.91대 1(11/219), 중어중문학과 19.5대 1(6/117), 사회복지학과 18.89대 1(9/170) 순이다.

학생부종합평가전형의 최저 경쟁률은 7대 1(16명/112명)의 경쟁률을 보인 정보보호학과가 기록했다. 이어 경제학과 7.5대 1(10명/75명), 원예생명조경학과 7.69대 1(16명/123명), 디지털미디어학과 7.94대 1(16명/127명), 독어독문학과 8.25대 1(8명/66명) 순이다.

지난해 최저 경쟁률은 원예생명조경학과로 6.18대 1(11명/68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자율전공학부(자연) 6.83대 1(6명/41명), 수학과 7.5대 1(6명/45명), 정보보호학과 7.5대 1(10명/75명), 식품응용시스템학부 7.67대 1(18명/138명)이 뒤를 이었다.

<일반학생전형 '소폭 하락'..수능최저 폐지가 소신 지원 야기한듯>
학생부교과70%+서류30%로 선발을 실시하는 일반학생전형의 최종 경쟁률은 6.83대 1(284명/1939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7.97대 1(383명/3053명) 보다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올해부터 수능 최저를 폐지하고 모집인원을 줄여 경쟁률 상승의 가능성이 있었지만, 교과성적 비중이 높은 전형인 만큼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고 모집인원을 줄인 것이 오히려 소신 지원을 야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경쟁률은 하락했지만 국어국문학과 7.85대 1(13명/102명), 아동학과 9.47대 1(15명/142명), 언론영상학부 9.6대 1(20명/192명), 교육심리학과 11.2대 1(5명/56명), 수학과 7.8대 1(5명/39명), 원예생명조경학과 8.09대 1(11명/89명), 식품응용시스템학부 5.86대 1(22명/129명), 정보보호학과 6.7대 1(10명/67명), 소프트웨어융합학과 7.17대 1(6명/43명), 자율전공학부(자연) 6.6대 1(5명/33명) 등은 경쟁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학생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교육심리학과로 11.2대 1(5명/56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언론영상학부 9.6대 1(20명/192명), 아동학과 9.47대 1(15명/142명), 중어중문학과 8.67대 1(6명/52명), 화학/생명환경과학부 8.43대 1(21명/177명)순이었다.

지난해는 10.75대 1(16/172)의 영어영문학과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교육심리학과 10.71대 1(7/75), 사학과 10.67대 1(6/64), 중어중문학과 9.78대 1(9/88), 화학/생명환경과학부 9.36대 1(22/206)순으로 최고 경쟁률 톱5가 형성됐다.

반면 가장 낮은 경쟁률은 마감직전까지 낮은 경쟁률을 보였던 경제학과가 기록했다. 경제학과는 최종 경쟁률 3.93대 1(14명/55명)을 기록했다. 이어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 4.56대 1(18명/82명), 경영학과 4.91대 1(23명/113명), 일어일문학과 5.15대 1(13명/67명), 불어불문학과 5.2대 1(5명/26명) 순으로 낮은 경쟁률을 형성하며 지난해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최저 경쟁률은 원예생명조경학과 4.31대 1(16명/69명)로 기록됐다. 뒤를 이어 정보보호학과 5.75대 1(16명/92명), 식품응용시스템학부 5.8대 1(25명/145명), 경제학과 5.83대 1(18명/105명), 소프트웨어융합학과 6대 1(10명/60명) 순이었다.

<추후 전형일정>
학생부종합평가전형은 10월19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은 10월22일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0월31일에 진행된다.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 11월19일에 실시된다.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고사 3일 전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논술고사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14일에 진행된다.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일반학생전형의 최종 합격자도 같은날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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