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 전환 두번째 모집..이공 10.59대1 경영 9.92대1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과기원 전환 후 두번째 모집을 실시한 UNIST의 최종 경쟁률이 10.54대 1(정원내 기준)을 기록했다. 20일 오후6시 마감한 UNIST의 최종 경쟁률은 10.54대 1(모집 330명/지원 3479명)로 지난해 최종 경쟁률인 9.9대 1(330명/3268명)를 소폭 넘어섰다. 

UNIST는 이공계특성화대학 중 유일하게 학부과정을 이공계열과 경영계열로 구분하고 있다. 국립대 법인 시절부터 선발해온 경영계열을 유지, 과기원 체제 이후에도 인문계의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전형 속에 모집단위를 표기하는 방식이나, UNIST만 별도로 계열(모집단위)을 먼저 표시하고 전형을 표시하는 연유도 국립대 법인에서 과기원 체제로 변화한 UNIST만의 특수한 사정 때문으로 보인다. 경영계열 모집인원의 경우 2015학년 30명에서 2016학년 35명으로 늘렸다가 다시 2017학년부터 25명으로 선발하는 등 축소기조로 돌아서고 있다.

 

 

▲ 20일 오후6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UNIST의 2017 수시 최종 경쟁률(오후6시 기준)은 10.54대 1(모집 330명/지원 3479명)을 기록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최종 경쟁률 현황>
우선 일반전형은 모집인원이 1명 늘었지만 지원자가 160명이나 늘어 11.01대 1(모집 287명/지원 315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반전형은 10.49대 1(모집 286명/지원 2999명)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창업인재전형은 9.05대 1(모집 20명/지원 181명)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2015년 5.2대 1(모집 15명/지원 78명)에 이어 지난해 6.1대 1(모집 20명/지원 122명)로 오른 후, 올해도 9.05대 1을 보여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일반전형의 이공계열은 10.59대 1(모집 305명/지원 3231명)의 경쟁률로 지난해 10.32대 1(모집 295명/지원 3043명)을 넘어섰다. 지역인재전형의 이공계열은 6대 1(모집 20명/지원 120명)을 기록했다. 한편, 경영계열은 25명 모집에 248명이 지원해 9.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외로 선발하는 기회균등전형의 이공계열은 5.35대 1(모집 31명/지원 166명), 경영계열은 5대 1(모집 5명/지원 25명)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UNIST는 올해 수시에서 경영계열 10명을 줄이고 이공계열을 10명으로 늘렸다. UNIST 경영계열은 정원내 기준으로 지난해 35명을 선발했으나 올해 10명이 줄어 25명을 선발한다

<추후 일정>
UNIST의 일정은 전형별로 모두 같게 진행된다. 1단계 합격자는 내달 27일 발표한다. 1단계에 합격한 지원자는 11월4일부터 5일까지 면접을 치른다. 최종 합격자는 11월18일 발표할 예정이며, 등록은 12월19일부터 2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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