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서울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베트남 현지 보건의료 관련 3개 대학과 베트남 보건의료체계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워크숍과 현지조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베트남 보건의료체계강화 공동연구는 지난해 서울대와 베트남 보건부가 체결한  MOU에 따라 서울대 보건의료계열과 베트남 소재 3개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베트남측에서는 호치민의약종합대, 하노이보건대학원, 하노이의대가 함께 참여한다. 프로젝트는 포괄적인 데이터 조사와 추적/관찰을 통해 베트남 보건의료체계의 취약점과 보완점을 파악하고, 추후 실제적인 수요에 기반한 중재시범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워크숍은 1차 기초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2차 기초조사와 향후 연구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기 위한 중간점검 차원에서 마련됐다. 1일과 2일 하노이의대에서 베트남측 공동연구 참가 대학 연구진, 서울대 의대, 간호대, 치대, 보건대학원 교수와 연구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은 공동연구 시범사업지역 가운데 한 곳인 쿠옥오아이의 1차 기초조사 자료를 토대로 보건의료체계의 현안을 논의하고, 심층분석 작업을 진행할 20개 세부 주제를 선정했다.

▲ 서울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베트남 현지 보건의료 관련 대학 3곳과 베트남 보건의료체계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워크숍과 현지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워크숍 장면이다. /사진=서울대 제공

워크숍 전후로 이틀씩 총 나흘간 쿠옥오아이에서는 지역의 모자보건체계에 대한 현지방문 인터뷰 조사도 진행됐다. 공동연구단은 지역 산모가족 가운데 어르신과 최근 2년 이내 출산한 산모 41명, 의사와 조산사 13명,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지역 보건국 국장 등 총 56명을 인터뷰했다. 공동연구단은 인터뷰 조사를 통한 질적연구 자료결과와 워크숍에서 논의된 1차 기초조사자료 분석결과를 종합해 추후 쿠옥오아이 지역에서 시행될 중재사업과 2차 조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베트남 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는 향후 최소 5년간 지속한다. 서울대는 베트남 보건부가 연구결과를 활용해 증거에 기반을 둔 보건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며, 축적된 의학연구 기술을 전수해 국제보건에 기여할 게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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