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인재 면접 1회로 축소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2017 한국농수산대 수시모집요강이 확정됐다. 정원과 모집전형별 입학정원은 지난해와 차이가 없다. 다만, 입시과정에 있어 전형별 달랐던 제출서류를 일원화하고 농수산인재전형 면접을 한번으로 축소해 수험생의 편의를 강화했다.

한국농수산대학은 신입생 모집 일정과 인원, 지원 방법 등을 담은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최근 발표했다. 원서접수는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이 9월12일부터 9월21일까지 진행하며, 일반전형은 10월5일부터 10월14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한농대는 전형별 제출서류를 일원화하고 농수산인재전형은 기존 2단계 면접에서 1단계로 축소한다. 자기소개서는 대교협 공통문항 세 문항과 대학 자체문항 하나로 서술/제출방법 동일화 한다.

▲ 2017 한농대 수시모집요강이 확정됐다. 입시과정에 있어 전형별 달랐던 제출서류를 일원화하고 농수산인재전형 면접을 한번으로 축소해 수험생의 편의를 강화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선발인원은 식량작물학과 40명, 특용작물학과 30명, 버섯학과 30명, 채소학과 40명, 과수학과 40명, 화훼학과 40명, 산림조경학과 30명, 대가축학과 40명, 중소가축학과 40명, 말산업학과 30명, 수산양식학과 30명 등 총 390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복수지원은 가능하지만 이중등록은 금지된다. 타 대학에 수시모집에 합격해 등록까지 마친 경우라도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합격한 경우 타 대학 등록포기서를 제출해야 이중등록으로 인한 입학취소를 당하지 않는다.

일반전형으로는 모집정원의 74.3%인 290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고등학교졸업학력인정검정고시 합격자 및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이다. 일반전형 원서접수는 10월5일부터 10월14일까지다. 서류제출일은 원서접수일부터 10월2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1단계 합격자는 11월21일 발표하며, 2단계 면접평가는 11월26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 16일 발표할 계획이다.

일반전형 선발인원은 식량작물학과 30명, 특용작물학과 22명, 버섯학과 22명, 채소학과 30명, 과수학과 30명, 화훼학과 30명, 산림조경학과 22명, 대가축학과 30명, 중소가축학과 30명, 말산업학과 22명, 수산양식학과 22명 등이다. 지난해 일반전형 경쟁률은 특용작물학과가 6.77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식량작물학과 5.5대 1, 버섯학과 5.45대 1, 채소학과 6.17대 1, 과수학과 4.77대 1, 화훼학과 3.93대 1, 산림조경학과 6.32대 1, 대가축학과 5대 1, 중소가축학과 3.5대 1, 수산양식학과 4.5대 1을 기록했다. 말산업학과는 2.68대 1로 가장 낮았다. 일반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4.94대 1을 기록했다.

농수산인재전형으로 78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농업/수산계 고교 졸업(예정)자, 농어촌지역 소재 고교 졸업(예정)자다. 원서접수는 9월12일부터 21일까지 받는다. 1단계 합격자는 10월17일 발표하며, 2단계 면접은 10월29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1월8일 발표할 예정이다. 도시인재전형은 22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특별/광역시 소재 고교 졸업(예정)자다. 원서접수와 일정은 농수산인재전형과 동일하다.

원서와 제출서류 접수 이후에는 서류심사를 통해 모집인원의 250% 내외에서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부모 동반 면접전형을 실시해 최종 합격자 390명을 발표한다.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 지원자는 일반전형에도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면접 전형을 간소화하고 제출서류를 일원화 하는 등 지원자의 부담이 완화되도록 일부사항을 변경했다.

지원자의 과도한 면접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수산인재전형의 면접도 2회에서 1회로 축소했다. 제출서류는  ‘자기소개서’로 명칭을 통일하고, 작성내용도 교육부에서 권장하는 공통문항 3가지와 한농대 특성을 반영한 추가문항 1가지로 일원화했다.

김남수 총장은 “올해부터는 다음해 신입생 모집요강과 그 다음해 입학전형시행계획을 함께 발표해 지원자들이 미리 한농대 지원준비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꾸었다”며, “농수산업에 뜻을 품은 인재들의 많은 지원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대는? 영농/영어인 배출 위한 파격 특전.. 의무사항도 있어>
한국농수산대는 농어촌 발전대책의 일환으로 1997년 설립됐다. 2006년 9월 한국농업대학 설치법이 공포, 2007년 한국농업대학으로 교명을 바꿨으며, 2009년 한국농수산대학설치법의 공포로 같은해 10월 한국농수산대학으로 다시금 교명을 변경했다. 투철한 직업의식과 현장 중심의 지식기술경영 능력, 국제적 안목을 갖춘 전문 농/어업 경영인을 양성하는데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특전은 입학금, 수업료, 교육교재, 실습비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는 점이다. 전교생이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며 기숙사비도 전액 지원한다. 단기 해외 연수도 실시하며, 성적 우수자는 해외 선진지 연수도 가능하다. 졸업 후 농림축산식품부의 ‘후계농업경영인 및 후계어업경영인 육성사업지침’에 따른 농업인 또는 어업인 후계자 선정 추천도 해준다.

다만 3년 교육과정의 2배인 6년 동안 농수산업에 반드시 종사해야 한다. 만일 영농/영어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재학 중 퇴학 처분, 제적 처분을 받는 경우, 자퇴하는 경우는 지원받았던 학비를 상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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