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을 향한 현장 목소리를 통해 오해를 불식하고 개선 할 점을 찾아 보완, 정착해나가고자 ‘샤 포 럼’으로 불리는 고교-대학 연계교육 포럼 을 1월7일부터 2월12일까지 전국 5개 권 역을 돌며 진행 중입니다. 올해 처음 시작 된 샤포럼은 1월7일 대구, 8일 서울, 12일 광주, 13일 대전, 2월12일 제주학생문화원 순으로 진행됩니다.

샤교육 포럼은 지역별로 대구 포럼의 경 우 대구교육청 부산교육청 울산교육청 경 남교육청 경북교육청의 5개 교육청, 서울 포럼의 경우 서울교육청 경기교육청 인천 교육청 강원교육청의 4개 교육청, 광주 포 럼의 경우 광주교육청 전남교육청 전북교 육청의 3개 교육청, 대전 포럼의 경우 대전 교육청 충남교육청 충북교육청 세종교육 청의 4개 교육청, 제주 포럼의 경우 제주교 육청으로 총 17개 시도교육청이 나서 서울 대 입학본부와 공동주최하는 대규모 포럼 입니다.

포럼에서는 학생부 글자수 제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학생부 항목별 글 자 수는 대대적인 축소가 이뤄진 상태입 니다. 2013년~2015년의 3개년 기준, 교과 학습발달사항(일반+예체능)은 1만자에서 2000자, 창체활동의 동아리활동특기사항/ 봉사활동특기사항은 각 2000자에서 500 자, 자율활동특기사항와 진로활동특기사 항은 각 2000자에서 1000자, 독서활동상황 은 2500자에서 1500자, 행동특성및종합의 견은 2600자에서 100자로 줄었습니다.

 

글자수 제한을 바라보는 입장은 현직교 사들 사이에서도 엇갈렸습니다. 안성환 서 울 대진고 교사는 과도한 글자수 제한은 학 생부기재가 실적위주의 나열이 될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학생부의 동질화를 이끌어, 평가요소로서 의 의미를 상실시키며, 모든 학생에게 동일 한 글자 수 제한을 부여함으로써 일부 학생 들에겐 자신의 활동내용이 온전히 기재되 지 못하는 불공정한 룰이라는 설명입니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이 요구하는 학생 부기재가 쉽지 않은데다 세부특기사항에 교과내용을 적어야 하는 특정과목 교사가 전체 학생들의 관심 등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는 교사업무의 과중함과 기재된 내용 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 사정업무 의 과중함 등을 근거로 현재의 글자수 제 한이 합당하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글자수를 늘려 학생의 개 별 경쟁력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는 의견이 39%로 가장 많았습니다. 체크 리스트 형식으로 학생부 기재를 단순화해 야 한다는 답변이 28%로 뒤를 이어 교사 들뿐만 아니라 수험생/학부모 등 교육수 요자들 전반에 학생부 글자수 제한에 대한 생각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상을 보였습 니다. 그밖에 현행 글자수 제한 방식을 그 대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답한 경우는 18% 였으며, 교사의 부담을 고려해 글자 수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은 15%로 제일 적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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