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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정시 전략] 수능 토대 요강분석 필수수능 후 대학별고사도 관심 가져야
  • 김대식 기자
  • 승인 2015.10.29 16:50
  • 호수 220
  • 댓글 0

[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2016 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학생들은 어떻게 남은 기간을 보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대비다. 수능전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고 합격자를 발표한 전형이 나오면서 이미 대학입학이 결정된 친구들이 있다 하더라도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유지해온 페이스대로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정시를 고려하는 경우 수능위주 전형이 가장 선발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대교협이 29일 밝힌 ‘2016학년도 정시 주요사항 안내’에 따르면 11만6162명의 정시모집 선발 인원 중 86.7%인 10만762명이 수능위주전형이다.

수능 후에는 대학별고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수능은 끝났지만 서울시내 상위권 대학의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은 수능이 끝나고 첫 주말인 11월14일과 15일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되기 때문이다. 가채점을 통해 정시에서 합격가능성을 타진해보고 대학별고사 응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정시를 노린다면 대학별 정시요강을 모두 살펴봐야 한다. 자신이 취득한 점수가 가장 높게 반영되는 대학이나 모집단위가 어디인지 찾아야 한다. 대학마다,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마다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쉬운 수능의 영향으로 국어 수학 영어 대신 탐구에서 변별력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합격선에 몰릴 것 같으면 동점자 처리기준이 자신에게 유리한지도 살펴야 한다. 학생부성적이 동점자 처리기준인 경우 더욱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특성도 있다.

가/나/다군 1회씩 허용된 카드의 활용 전략도 생각해야 한다. 서울시내 상위대학은 가/나군 모집이 많고 다군 모집이 적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자연계열 학생들 중 이공계열 지망자는 군외 모집인 KAIST GIST대학 DGIST UNIST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KAIST와 UNIST는 수능 100%, GIST대학과 DGIST는 수능으로 3배수를 선발하고 면접을 실시한다. 의학계열 지원자는 동국대 의전원 학석사통합과정이 군외 모집이라는 점을 고려해 최대 4회의 지원이 가능하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2015 수능 이후 전략 수립 방법을 알아본다.

   
▲ 정시 전략의 기본은 수능에 충실하는 것이다. 수능 후 대학별고사 응시여부를 타진하면서 정시요강을 분석해야 한다. 영역별 반영비율과 동점자처리규정을 꼼꼼히 살피고 가/나/다군 3회로 허용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자연계열은 군외모집 실시대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사진=베리타스알파 DB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성적>
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수능성적이다.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이다. 대교협이 29일 밝힌 ‘2016학년도 정시 주요사항 안내’에 따르면 11만6162명의 정시모집 선발 인원 중 86.7%인 10만762명이 수능위주전형이다.

학생부가 반영된다 하더라도 수능이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실질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올해 2016 한양대 정시의 경우 나군에서 수능 90%+학생부 10%지만 학생부에서 9등급만 받지 않으면 등급간 격차가 매우 좁아 수능에서 변별력이 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1등급이 100점, 2등급 99.5점, 3등급 99점, 4등급 98.5점, 5등급 98점, 6등급 97.5점, 7등급 97점, 8등급 96.5점으로 등급간 점수차가 0.5점에 불과하다.

<수능 후 대학별고사에 관심 가져야>
수능이 끝나면 가채점을 실시한 후 논술고사 응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시 원서접수가 끝나고 수능 전에 논술을 시행한 학교도 있지만 많은 대학은 수능 이후 수시 논술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수능 후 첫 주말인 11월14일~15일 논술실시대학은 가톨릭대, 경희대, 단국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울산대(의예과), 한국항공대, 한양대 등이다.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과 동국대 Do Dream전형 면접도 같은 기간 진행된다.

11월 20일은 연세대 원주캠퍼스의 논술고사가 있으며, 서울대 의대 치대 수의대를 제외한 모집단위의 수시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가 있다. 21일 서울대 수시 의대 치대 수의대 면접 및 구술고사가 실시된다.

11월21일과 22일은 경북대 광운대 부산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논술고사가 실시된다. 가천대 가천의예, 경기대 KGU학생부종합, 서울과기대 전공우수자,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 세종대 창의인재, 연세대 학교활동우수자, 포스텍(수학과, 생명과학과, 산업경영, 전자전기공학, 단일계열)의 학생부종합 면접 일정도 있다. 23일은 포스텍 물리학, 화학, 신소재공학,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화학공학 면접이 실시되며 22~23일 이틀간 창의IT융합공학과 면접도 실시된다. KAIST는 25일 일반전형, 26일 학교장추천과 고른기회전형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11월27일은 서울대 의대 치대 수의대를 제외한 모집단위의 지역균형 선발전형의 면접고사도 진행된다. 28일~29일은 서울대 의대 치대 수의대 지균면접이 실시된다. 가톨릭대 잠재능력우수자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경기대 KGU학생부종합전형, 고려대 융합형인재전형, 인하대 학생부종합전형, 한국항공대 미래인재전형 등의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도 진행된다.

이영덕 소장은 “수능 가채점 결과 수능성적으로 정시모집에서 원하는 대학을 가기 어렵다는 판단이 되면 논술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서 남은 수시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시를 노린다면 요강분석이 기본.. 가중치 따져야>
가채점결과 정시모집으로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다고 판단하면 정시요강 분석이 필수다. 대부분 대학이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하지만 일부대학은 학생부와 수능을 합해 선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은 교직 인성/적성검사 등의 면접/구술고사를 병행해 실시한다. 이영덕 소장은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마다 다른 전형요소별 반영방식에 주목해야 한다. 이 소장은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이 대학마다 다르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 다른 경우도 있다”며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를 경우 지망대학에 따라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쉬운 수능’ 기조의 영향으로 탐구영역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 소장은 “금년에도 수능에서 국어, 수학, 영어는 아주 쉽게 출제될 방침이다”며 “수능이 쉬워지면 인문계 사탐은 대체로 반영비율이 낮지만 영향력이 높아지고, 자연계 과탐은 반영비율도 높고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쉬운 수능 기조에 따른 영향력도 있지만 탐구는 가중치 부여를 통해 더욱 영향력이 커지는 경우가 있다. 과탐 반영비율이 높은 대표적인 대학이 연세대와 고려대. 두학교 모두 인문계열은 국어B 28.57%(200점)+수학A 28.57%(200점)+영어 28.57%(200점)+사탐 14.29%(100점)의 반영비율이지만 자연계열은 국어A 20%(200점)+수학B 30%(300점)+영어 20%(200점)+과탐 30%(300점)의 비율이다. 수학 표준점수와 과탐 백분위 기반 변환점수에 1.5를 곱해 반영하기 때문이다.

탐구뿐만 아니라 가중치를 국어 수학 영어에도 달리 적용하기 때문에 가중치 확인이 필수다. 이 소장은 “수능성적 반영에서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경우 지망 대학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달라진다”며 “대체로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영역에,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탐영역에 가중치릴 주는 경우가 많다.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학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인문계열에도 수학에 가중치를 두는 대표적인 학교가 서울대와 서강대다. 서울대는 인문/자연 모두 국어 25%(100점)+수학 30%(120점)+영어 25%(100점)+탐구 20%(80점)를 반영한다. 수학에 성적표에 기재된 점수의 1.2를 곱해 반영하기 때문이다. 서강대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B 25%+수학A 32.5%+영어 32.5%+사탐/과탐 10%를 반영한다. 수학과 영어에 획득한 표준점수의 1.3을 곱해 반영하기 때문이다. 자연계열도 국어A 20%+수학B 35%+영어 30%+과탐 15%의 비율이다. 수학에 획득한 표준점수의 1.4를 곱해 반영하면서 수학 반영비율이 높다.

동점자 처리규정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합격선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 동점자 처리기준이 자신이 유리하게 적용되는지 따져봐야 한다. 학생부성적이 동점자 처리 기준이 될 수 있고 자연계열은 수학 영어 과탐 국어, 인문계열은 영어 수학 국어 사탐 성적이 높은 순서로 처리기준이 형성될 수 있다. 처리기준이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요강을 따져봐야 한다.

학생부가 동점자 처리기준이라면 어떤 결론이 날 지 모른다. 지난해 서울대 의예과 입시에서 동점자 처리 규정으로 인해 희비가 엇갈린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영덕 대성학력평가연구소장은 “2015 수능에서 국어 수학 영어가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속출하면서 30명을 선발하는 서울대 의예과 합격자 성적을 분석해보면 30등 커트라인에서 동점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대 환산점수 기준으로 524.69점을 받은 학생이 3명 있었는데 1명만 합격했다. 서울대가 정시 최종합격자 선정시 동점자 처리기준으로 학생부교과성적을 활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학생부교과로 당락이 좌우된 것으로 나타난다”고 분석한 바 있다.

<가/나/다군 3회 기회 살려야.. 자연계열은 특수대학 고려 필요>
정시는 가/나/다군 각각 1회씩의 기회가 주어진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있다. 10월29일 현재 모집요강 발표 대학을 기준으로 서울대 서강대는 가군, 연세대 고려대는 나군 모집이다. 한양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동국대는 가/나군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홍익대는 나/다군 분할모집이다. 중앙대와 건국대는 가/나/다군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한국외대는 서울캠퍼스가 가/나군, 글로벌캠퍼스는 가/나/다군 모집이다.

이 소장은 “서울시내 상위대학을 고려한다면 가/나군 중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는 전략을 수립해 지원해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수와 정원이 적어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가/나군 합격으로 이탈자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합격선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3번 지원 기회 중 한 번은 적정, 한 번은 소신, 나머지 한번은 안정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자연계열 학생들의 경우 군외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포스텍을 제외한 4개 과학기술원 소속 이공계특성화대학이다.

KAIST와 UNIST는 수능 100% 전형이다. KAIST는 30명 내외 선발이며 국어A 수학B 영어는 표준점수, 과탐은 백분위기반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국어A 22.22%+수학B 28.89%+영어 22.22%+과탐 26.67%의 비율이다. 수학B에 1.3, 과탐에 1.2의 가중치를 적용하고 과탐Ⅰ에 0.9의 가중치를 부여한다. UNIST는 이공계열과 경영계열 각각 15명내외씩 총 30명 내외를 선발한다. 4개영역 모두 표준점수 반영이다. 이공계열은 국어A 15%(150점)+수학B 35%(350점)+영어 25%(250점)+과탐 25%(250점)을 반영한다. 과탐Ⅱ 선택시 취득 표준점수의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경영계열은 국어 A/B 20%(200점)+수학A/B 35%(350점)+영어 30%(300점)+사탐/과탐 15%(150점)를 반영한다. 수학B형 선택히 수학 취득점수의 10%를 가산한다.

GIST대학과 DGIST는 수능성적으로 1단계전형을 실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 수능 70%+학생부 20%+자소서 10%로 정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하고 서류 100%와 면접 P/F 방식으로 점수를 합산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은 국어A 16.7%+수학B 33.3%+영어 16.7%+과탐(2과목) 33.3%를 반영한다. 수능은 백분위 기반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며 과탐Ⅱ 선택시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DGIST는 1단계에서 수능성적만으로 정원의 3배수를 실시한 후 2단계에서 그룹토의면접을 실시한 후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은 반영비율은 GIST대학과 동일하게 국어A 16.7%+수학B 33.3%+영어 16.7%+과탐(2과목) 33.3%다.

의학계열 지망자의 경우 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이 군외 모집이다. 모집군과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수시 합격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전형 16명과 대구/경북지역 소재 고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역인재전형 8명 등 24명을 선발한다. 수능100% 반영이며 국어A 20%+수학B 30%+영어 30%+과탐(2과목) 20%를 반영한다. 4개영역 모두 표준점수로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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