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개별강좌 60개 묶음강좌 40개 특화강좌 5개 제공

[베리타스알파 =김해찬 기자]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인 K-MOOC가 15개의 선도대학을 선정해 신규 강좌를 개발하고, 학점은행제 학점원 추가를 검토하는 등 강좌 확대와 편의성 확보에 나선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이하 케이무크) 기본계획’을 31일 밝혔다.

케이무크는 대학 수준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무료 제공하여 국민의 지식 공유에 기여하는 목적에서 2015년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2023년 1월 1879개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500여개의 강좌를 추가한다. 콘텐츠 확대와 함께 케이무크 이용자 수도 지속해서 증가하여, 2023년 1월 현재 케이무크 회원 가입자 수는 116만 명, 수강 신청자 수는 281만 명에 이른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인 K-MOOC가 15개의 선도대학을 선정해 신규 강좌를 개발하고, 학점은행제 학점원 추가를 검토하는 등 강좌 확대와 편의성 확보에 나선다. /사진=K-MOOC 홈페이지 캡처

케이무크가 다양한 강좌 개발에 힘쓴다. 15개의 신규 선도대학을 선정해 대학의 특화 분야와 신기술/신산업 수요를 반영한 강좌를 개설한다. 교양부문에서는 방송부문을 통해 다큐멘터리형 강좌(한국형 마스터클래스)와 ‘K-지식테마’ 강좌를 확대한다. 한국형 마스터클래스는 학문 분야별 석학 뿐 아니라 글로벌 리더, 마스터 등 세계적 명성이 있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강연/다큐멘터리 형식의 강좌다. ‘K-지식테마’ 는 ‘K(한국)’를 테마로 최신의 기술/정보 등을 포함하여 국내외 최고 전문가가 한국의 고유한 영역을 다룬다. 신규로 개발하는 강좌는 다양한 분야의 개별강좌(60개), 단계적으로 전문분야를 학습하는 모듈형 교육과정인 묶음강좌(40개), 최신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상호작용 등을 반영한 특화강좌(케이무크 플러스/5개)이다.

학습자 친화적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분리되어있던 학사관리시스템과 케이무크 시스템을 학습자가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통합한다. 유연한 학점인정이 가능하도록 케이무크 과정을 학점은행제 학점원으로 추가하는 방식으로 개편을 검토한다. 강좌 편의성도 개선한다. 운영체제(OS) 제약 없이 동영상 배속 및 구간 반복, 실시간 메시지 전송 및 과제 제출 등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시스템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개선된 강좌 분류체계를 적용하고 표준 설명자료를 제공하여 강좌 정보 확인과 검색을 용이하도록 지원하고, 학습자의 체계적인 학습지원 및 강좌 기획 등이 가능하도록 전공별 이수체계를 추가 개발하는 등 학습자 중심의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이무크가 활용 환경과 저변 확대도 시도한다. 학습자가 케이무크를 통해 이수한 결과가 대학 정규학점으로 쉽게 인정되도록,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한 대학 간 협약 등을 통해 상호 학점을 인정하는 현황 등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대학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기업, 교육청, 지자체, 대학, 유관단체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연계하여 케이무크를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케이무크 저변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혁신에 따라 급변하는 미래를 준비하는데 케이무크가 보다 편리한 국민 모두의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평생학습을 통해 계속 도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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