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350명 '증가'.. '사전예고, 최종과 차이'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2023학년 서울 초등교사 선발인원이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으로 크게 줄어든다. 지난해인 2022학년 213명을 선발할 것으로 사전예고 한 뒤 최종 선발인원이 216명이었다면 올해는 100명으로 예고해 교대 재학생과 서울시교육청은 강한 유감을 표했다. 29일 서울교대 학생들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손팻말과 함께 교원감축안을 규탄했으며 서울시교육청은 같은날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울과는 반대로 경기도는 전년대비 165명이 늘어났다. 특히 경기도는 2022학년 1365명을 사전예고 했지만 최종 선발인원이 1493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사전예고 인원도 1350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이다. 서울의 선발인원 감소로 임용대란이 불가피해지며 서울을 목표로 한 수험생도 경기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교육부가 29일 발표한 ‘2023학년 공립 유초중등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초등교사는 3518명, 중등교사는 4117명을 선발한다. 사전예고 인원으로만 봤을 때 지난해 예고보다는 늘어난 인원이지만 최종선발인원과 비교하면 200명 이상 감소했다. 초등교사는 지난해 최종선발인원이 3758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240명 줄었으며 중등교사는 4410명에서 293명 줄었다. 17개 시도교육청 중 8곳이 지난해 사전예고와 비교해 감소했다.

공립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는 매년 11월 진행되는 임용시험 6개월 전까지 선발 예정 인원을 사전에 공고해야 한다. 단 교원수급 관련 특별한 사유 발생 시, 시험일 3개월 전까지 예고 가능하다. 올해는 유초중등 교사 선발 인원을 동시에 공개했다. 전국에서 유치원 교사는 386명, 특수 471명, 보건 334명, 영양 331명, 사서 37명, 상담 19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임용시험 일정은 상이하다. 대부분 원서접수는 9월부터 10월, 1차시험은 11월에 예정되어 있다.

단 실제 선발인원은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사전예고된 초등교사 인원은 3455명이었지만 최종 선발인원은 3758명으로 늘어났다. 중등교사의 경우에도 3917명에서 4410명으로 늘어났다. 교육부는 최종 선발인원은 9월에서 10월 중 발표할 것이며 초등은 3500명 내외, 중등은 4900명 내외 수준으로 선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초중등 신규교사 선발인원 ‘경기 최다’.. 서울 초등교사 선발인원 ‘반토막’ > 
교육부가 사전예고한 초중등 신규교사 선발예정인원에 따르면 올해 초등교사는 3518명, 중등교사는 4117명을 선발한다. 지역으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압도적이었다. 초등교사의 경우 1530명으로 그 다음으로 많은 부산 350명과도 4배 넘게 차이가 나는 모습이다. 중등교사는 경기가 1050명으로 뒤이은 서울 589명보다 2배가량 많다.

올해 초등교사의 경우 서울의 인원이 전년대비 절반가량 줄어들지만 반대로 경기의 인원이 그 만큼 늘어난다. 서울이 113명 감소, 경기가 165명 증가로 교대 재학생 등 초등교사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이 경기권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측된다. 중등교사는 서울의 인원이 200명 이상 늘어나는 점이 눈에 띈다.

- 초등교사 전국 3518명.. 서울 100명 ‘전년대비 113명 감소’ 
초등교사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351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1530명 부산350명 경북342명 인천199명 전남163명 충남150명 경남150명 울산110명 서울100명 제주100명 강원93명 충북80명 세종60명 전북45명 대구30명 대전10명 광주6명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사전예고와 비교했을 때 17개 시도교육청 중 8곳이 감소했다. 서울이 전년 213명에서 113명 줄어 절반이상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에 서울 초등교사 뿐 아니라 교대 재학생은 인원 감축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서울교대 총학생회는 29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교원정원 감축은 교육여건 개선 포기 선언’, ‘교사 줄일 궁리만 하는 정부’, ‘서울시교육청 소극적 대응 규탄’ 등의 손팻말과 함께 교원감축안을 규탄했다. 같은날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에 대해 비판했다. 조 교육감은 "전년 대비 급격한 교원 정원 감축으로 학교마다 필요한 교원 정원을 배치하지 못할 것이 예상되고, 이로 인해 교육의 기회 박탈 등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이라는 지역적 여건을 고려할 때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작은 학교를 살리고, 과대학교나 과밀학급의 학생 밀집도를 낮추는 데는 적정 규모의 교원 정원이 필수적이다. 고교학점제 운영, 특성화고등학교 소규모학과 운영 등을 통한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을 위해서도 교원 정원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은 교대생을 비롯한 수험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므로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 이어 전남 27명, 대구 20명, 경북/전북/강원 각 10명, 충북 6명, 부산 5명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그 외 4곳은 전년과 동일했으며 경기 인천 울산 제주 세종은 전년대비 사전예고 인원이 증가했다. 특히 경기는 전년대비 165명이 증가했다. 경기는 지난해인 2022년에도 사전예고 인원은 1365명이었지만 확정 인원은 1493명으로 크게 확대된 바 있다. 올해도 사전예고 인원을 늘린데 이어 확정 인원이 늘어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 중등교사 전국 4117명.. 서울 224명 증가 
중등교사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4117명을 선발한다. 중등교사 역시 경기가 105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다. 이어 서울589명 충남350명 경남300명 부산240명 전남229명 충북227명 경북210명 전북203명 강원183명 인천163명 제주102명 울산81명 세종75명 대구57명 대전41명 광주17명 순이다.

2022학년과 비교했을 때 서울이 전년 365명에서 224명 대폭 증가해 589명 선발 예정이다. 충남은 70명, 부산은 60명, 경남 57명 등 50명 이상 증가했다. 이어 충북 37명, 세종 30명, 대구 9명, 인천 3명, 경북 2명 증가했다. 반대로 전남은 91명 감소했다. 이어 전북 56명, 경기 50명, 광주 41명, 강원 28명, 울산 19명 등 전남 포함 8곳이 전년대비 감소한 인원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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