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면접실시 학종.. 수능최저 적용 대학 ‘체크’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2023수시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는 교대는 어디일까. 초등교원 양성기관인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일반대(초등교육과) 중 10개교가 지역인재를 통해 854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801명보다 53명 증가했다.

대부분 학종으로 모집한다. 대구교대 진주교대 공주교대 부산교대 광주교대 청주교대 전주교대의 7개교는 2단계 면접을 포함한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한다. 면접은 예비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특성을 반영해 교사로서의 자질과 인적성, 문제해결 능력, 창의성을 고루 평가하는 심층면접을 실시하기 때문에 철저한 면접 대비가 요구된다. 춘천교대는 유일하게 면접 없는 서류100%의 일괄합산 방식으로 선발한다. 제주대 한국교원대의 2개교는 교과전형을 통해 지역인재를 선발한다.

지역인재전형은 ‘지방대학 육성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학육성법)’ 제15조에 따라 실시하는 제도다. 지역인재의 경우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이 가속화함에 따라 비수도권 우수인재의 이탈현상을 방지한다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함은 물론, 지역 소재 고교 과정을 이수해야 지원이 가능한 전형이기 때문에 일반전형에 비해 낮은 경쟁률과 입결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지방 수험생이라면 수도권 대학으로 가기보다 수시 지역인재 선발을 노려봐야 하는 이유다.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일반대(초등교육과) 중 10개교가 올해 수시에서 지역인재를 통해 854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53명 증가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일반대(초등교육과) 중 10개교가 올해 수시에서 지역인재를 통해 854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53명 증가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종 지역인재.. 8개교 821명 ‘확대’>
학종으로 지역인재를 모집하는 곳은 8개교로 821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53명 증가했다. 전형방법은 면접을 포함한 단계별 전형과, 서류만으로 선발하는 일괄합산 전형으로 구분한다.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곳은 광주교대 대구교대 진주교대 공주교대 부산교대 청주교대 전주교대의 7개교이며, 일괄합산 전형을 실시하는 곳은 춘천교대가 유일하다.

- 광주교대 지역인재 3개 전형 ‘최다’
광주교대는 유일하게 다수의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한다. 전남교육감추천 광주인재 전남인재의 3개 전형을 통해 각 50명 40명 40명으로 총 130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광주인재 15명, 전남인재 15명 증가로 총 30명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대구교대가 127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했지만, 올해 광주교대가 광주인재/전남인재 증원에 따라 교대 지역인재 최대 모집대학으로 올라섰다.

3개 전형 모두 지원자격에 유의해야 한다. 전남교육감추천은 전남 고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로서 학교장에 확인을 받아 전남교육감의 추천을 받은 자가 지원할 수 있다. 전남인재에 지원한 학생은 전남교육감추천에 중복지원할 수 없다. 전남인재는 전남 고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 광주인재는 광주 고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3개 전형 모두 동일하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70%+면접30%로 합산해 수능최저나 성비 적용 없이 최종 선발한다. 올해 서류 평가요소와 세부 내용에 변화가 있다. 평가요소는 학업역량 교직적합성 교직인성의 3개로 구분한다. 지난해엔 교직적합성 및 잠재력이었지만 교직적합성으로 평가요소명을 변경했다. 반영비율은 각 50% 30% 20%다. 세부 평가요소에서도 학업역량은 기초학업역량/진로교과역량, 교직적합성은 교직에 대한 흥미와 관심/문제해결역량, 교직인성은 공동체역량/성실성 등으로 바뀌었다. 배점은 학업역량의 경우 기초학업역량이 40%로 가장 높고, 진로교과역량이 10%이며, 교직적합성은 교직에 대한 흥미와 관심/문제해결역량 각 15%, 교직인성은 공동체역량 15%, 성실성 5%다.

- 대구교대 지역인재 127명
대구교대는 지역인재로 지난해와 동일한 127명을 모집한다. 대구/경북 정규 고교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3년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2.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로 합산해 수능최저 없이 최종 선발한다. 성비를 적용해 남녀 모두 모집인원의 70%를 초과할 수 없다.

서류평가에선 학생부를 기반으로 다수 다단계에 의한 정성적 종합평가를 실시하며, 모든 평가에서는 예비 초등교사로서 기본적인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지표(PRIMARY)를 활용한다. 서류평가 요소는 개인/사회적 역량, 교직소양, 창의적 지식활용 역량, 교직수행 역량이다. 개인/사회적 역량으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 및 배려, 협업능력을 본다. 교직소양으로 초등교직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 및 의지, 사명감을 본다. 창의적 지식활용 역량으로 자시주도성과 유연한 학습역량을 본다. 교직수행역량은 초등교사 직무 수행에 필요한 교수능력과 리더십 등을 본다.

면접에선 서류평가 자료를 기반으로 평가위원의 정성적 종합평가가 이뤄진다. 평가요소는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교직소양 및 인성이다. 세부 평가내용은 의사소통능력의 경우 질문 및 상황에 대한 이해력과 논리적인 표현력, 문제해결능력의 경우 질문 및 상황의 체계적 분석을 통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교직소양 및 인성의 경우 교직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인성 등이다. 면접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불합격 처리됨은 물론, 면접에서 예비 초등교사로 부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도 모집인원에 관계없이 선발에서 제외한다.

- 진주교대 지역인재 123명
진주교대는 지역인재로 123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113명보다 10명 증가했다. 올해부터 모든 전형에 성비 적용을 폐지한 특징이 있다. 지난해엔 어느 한 쪽 성비가 수시 80%, 정시 70%를 초과할 수 없었다. 경남/부산/울산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고교 교육과정을 입학부터 졸업까지 모두 이수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검정고시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2.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로 수능최저 없이 최종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평가위원 3인이 학업 및 인성역량을 종합적으로 정성 평가한다. 학생부의 교과와 비교과를 통해 고교 생활에 충실하고, 예비 초등교사로서의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 서류 평가요소는 학업수행능력, 교육잠재력, 태도 및 자질로 구분한다. 반영비율은 학업수행능력 34%, 교육잠재력 34%, 태도 및 자질 32%다. 학업수행능력은 학업성취도/활동실적, 교육잠재력은 교직적합성/자기주도성, 태도 및 자질은 자기 및 타인이해/예비 초등교사로서의 자질 등 세부 평가항목으로 나뉜다.

면접에서는 면접위원 3명이 수험생 1인당 15분 내외 질의응답을 통한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지원자의 제출서류 내용과 교직관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교직 적성 및 인성, 전문성 및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 평가요소는 긍정적 자아개념, 교사로서의 자질, 전문성 및 발전가능성으로 각 33.3%를 반영한다. 평가요소별로 긍정적 자아개념은 긍정적 자아개념과 공동체 의식, 교사로서의 자질은 예비 교사로서의 소명감과 발표력, 전문성 및 발전가능성은 특기영역과 교육잠재력으로 상세 구분한다.

- 공주교대 지역인재선발 120명
공주교대는 지역인재선발로 지난해와 동일한 120명을 모집한다. 충남/세종/대전 고교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검정고시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50%+면접50%로 합산해 수능최저 성비적용 없이 최종 선발한다. 서류평가에선 학생부를 기반으로 지적역량 인성역량 교직역량을 종합평가한다.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은 지적역량 36%, 인성역량 32%, 교직역량 32%다. 지적역량에서는 창의적 사고, 문제해결능력, 학업에 대한 태도 및 학업역량을, 인성역량에서는 학교생활 중 드러난 봉사정신, 타인에 대한 공감 및 배려, 교직역량에서는 학교 활동을 통한 교직에 대한 관심과 노력 등을 살펴본다.

면접은 지난해의 경우 대학이 자체개발한 문항으로 평가했지만, 올해는 학생부 서류 기재내용에 기반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인 이상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1인당 10분 이내 서류 기반 대면 면접을 통해 지적역량, 인성역량, 교직역량, 의사소통 및 태도 등을 종합평가한다. 지적역량으로 고교 재학 중 기울인 학업역량 실천사례/대학 진학 후 학업수행 계획, 인성역량으로 교직 수행 중 요구되는 인성역량 함량/고교 재학 중 인성역량 실천사례, 교직역량으로 교육 및 교직에 대한 태도와 이해/교직에 대한 열의와 고교 재학 중의 노력, 의사소통 및 태도로 명확한 내용 전달력/면접태도 및 예절 등을 평가한다.

- 부산교대 지역인재 119명
부산교대는 지역인재로 지난해와 동일한 119명을 모집한다. 부산/울산/경남권 정규 고교 3년 전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서 학생부가 있는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60%+면접40%로 수능최저나 성비 적용 없이 최종 선발한다. 필요 시 서류검증과 현장방문을 실시할 수도 있다. 서류평가는 대학 인재상 지표를 바탕으로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를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한다. 서류 평가요소는 공동체 리더십 역량, 다문화/글로벌 역량, 공감/정서 조절 역량, 자기관리 역량이다.

2단계 면접은 3명 내외 수험생에게 예비 교사로서의 자질에 대해 질문하고, 수험생이 이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 평가요소는 의사소통역량/교직인성 및 전문성 개발 역량/창의융합 역량으로 구분된다. 지난해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3개 문항이 주어지고 각 1분 총 3분 내로 답변한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이었다.

- 청주교대 충북인재 75명
청주교대는 충북인재로 지난해보다 15명 증가한 75명을 모집한다. 충북/세종/대전 고교에서 입학부터 졸업(예정)까지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해당 기간 동안의 학생부 제출이 가능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60%+면접40%로 수능최저나 성비 적용 없이 최종 선발한다. 서류평가에선 복수의 입학사정관이 지원자 1인에 대해 학생부를 토대로 정성/종합평가한다. 평가영역은 교직인적성, 창의적 탐구역량, 변화 리더십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는 교직인적성으로 교직적합성, 자기성찰역량 및 공감/소통 능력을 본다. 창의적 탐구역량으로 학업수행 능력과 탐구활동을 본다. 변화 리더십으로 잠재적 성장 가능성과 공동체 의식 등을 본다. 교직 인적성 항목을 통해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적성,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 및 소통 능력을 평가하고, 창의적 탐구 역량 항목을 통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 능력과 창의력을 갖추고 다양한 탐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 변화 리더십 항목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 맞는 진취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면접에서는 복수의 면접위원이 학생부를 기반으로 한 10분 내외 개별면접을 통해 교사로서의 적성과 인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면접 평가요소는 교직인적성, 창의적탐구 및 리더십 역량, 의사소통 역량으로 나뉘며 각각의 반영비율은 40% 40% 20%다. 교직인적성에선 교직에 적합한 인성을 갖추고 있으며, 교직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합한 소질이 있는지, 창의적 탐구 및 리더십 역량에선 창의적 탐구 역량과 리더십, 의사소통 역량 자신의 생각을 명료하게 표현하며 소통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 춘천교대 강원교육인재 70명.. ‘서류100%’
춘천교대는 강원교육인재로 지난해보다 2명 감소한 70명을 모집한다. 강원 고교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고교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유일하게 면접을 보지 않는다. 서류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등급합 12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하며, 직탐은 제외한다. 성비 적용은 없다. 서류평가에서는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지원자 1인에 대해 평가자료인 학생부를 바탕으로 변혁적 지성, 탁월한 품성, 발전 잠재력을 정성/종합평가한다. 평가영역별 배점은 지성 35%, 품성 28%, 잠재력 38%다.

- 전주교대 지역인재선발 57명
전주교대는 지역인재선발로 지난해와 동일한 57명을 모집한다. 전북 고교에 입학해 고교 3년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고교 졸업자 및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조기졸업자 및 검정고시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60%+면접4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최종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4개 등급합 12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서류평가에선 학생부에 기재된 교과 및 비교과를 통해 지성 인성 창의의 3개 영역을 복수의 평가위원이 평가기준에 따라 정성적이고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성 측면에서 학업능력/학업성취도/자기주도 학습능력/탐구능력, 인성 측면에서 리더십/봉사정신/소통공감력/책임감 및 성실성/교직적합성, 창의 측면에서 창의적사고력/자기주도력/성장가능성/도전정신 등을 살핀다. 

면접은 10분 내외 개별 심층면접으로 진행한다. 예비 초등교사로서의 자질을 확인하기 위해 학업적성 및 일반교양, 교직적성을 통해 우수교사로서의 잠재능력, 제출서류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교과 지역인재.. 2개교 33명 ‘동일’>
- 제주대 지역인재 31명

교과전형을 통해 지역인재를 모집하는 곳은 제주대(초등교육과) 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의 2개교로, 2개교가 지난해와 동일한 33명을 모집한다. 제주대 31명, 한국교원대 2명이다.

제주대는 지역인재로 지난해와 동일한 31명을 모집한다. 고교 졸업자(2023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로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고교 전 교육과정을 제주 고교에서 이수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교과100%에 수능최저와 성비를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사/과/직) 중 3개 등급합 7이내다. 성비를 적용해 초등교육과는 최초 합격자에 한해 남녀 어느 한 성이 모집인원의 70%를 초과하지 못한다. 다만, 남녀 비율을 적용해 합격자를 선발했음에도 어느 한 성이 30%에 미달되는 경우 그 미달되는 인원은 다른 성에서 선발한다. 교과 성적 중 진로선택과목은 3과목을 반영한다.

- 한국교원대 청람지역인재 2명
한국교원대는 청람지역인재로 지난해와 동일한 2명을 모집한다. 2018년 이후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로 고교 입학부터 졸업까지 충북/충남/대전/세종 고교의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고교생활을 충실하게 하면서 교사의 꿈을 키워온 학생을 선발한다. 검정고시 출신자와 외국고교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다.

교과90%+비교과10%(봉사5%+출결5%)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등급합 10이내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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