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원서접수.. 4월29일 입학설명회영상

[베리타스알파=박현준 기자] 광주과고가 8개 영재학교 가운데 가장 먼저 입학요강 공지일과 원서 접수일을 18일 밝혔다. 입학요강은 4월30일에 공지하고, 원서는 5월30일부터 접수한다. 입학설명회는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실시하지 않지만, 4월29일 홈페이지에 설명회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광주과고는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 2단계 영재 기초소양평가, 3단계 영재성 다면평가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2단계 전형은 올해 전국 8개 영재학교가 7월10일로 통일한 상태다. 2022학년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 시행 이후 중복지원이 불가능해지면서 전체적인 경쟁률은 하락 추세다. 광주과고 경쟁률은 2021학년 9.1대1(모집 90명/지원 819명)에서 2022학년 지원자가 351명 줄면서 5.2대1(90명/468명)로 하락했다.

광주과고가 8개 영재학교 가운데 가장 먼저 입학요강 공지일과 원서 접수일을 18일 밝혔다. /사진=광주과고 제공
광주과고가 8개 영재학교 가운데 가장 먼저 입학요강 공지일과 원서 접수일을 18일 밝혔다. /사진=광주과고 제공

고입 2014학년 때 과고에서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해 모집을 시작한 광주과고는 지스트(GIST, 광주과학기술원) 한 켠 첨단과학 클러스터 내에 입지했다. 인근에 막강한 연구 인프라 영향과 지스트 연구경쟁력의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영재학교라 할 수 있다. 특히 지스트뿐 아니라 한국광기술원 국립광주과학관 전자부품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기관도 근처에 위치해 있다. 광주과고의 경쟁력 있는 교사는 물론 대학교수와 과학자의 가르침까지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지자체 지원도 든든하다. 광주과고가 정원의 50%를 지역 내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만큼 조례를 제정해 광주교육청이 50%, 광주시청이 50%의 예산을 지원해주고 있다. 매끄럽고 안정적인 예산에 지역 내 탁월한 교육인프라까지 더해지면서 광주과고의 교육경쟁력은 안팎으로 탄탄히 갖춰져 있다는 평이다.

대입실적도 궤도에 올랐다. 정경희(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2 서울대 최종등록 출신고 순위’ 자료를 보면 2022대입에서 수시 30명과 정시 1명으로 31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정시보다 수시 등록자가 많은 이유는 영재학교 교육과정 특성상 정시를 준비하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2021대입에서도 수시로만 30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으며 2020대입에서 30명, 2019대입에서 25명을 등록시킨 성과를 냈다. 이공계특성화대 실적에서 강세를 보이는 편이다. 2021대입에서 KAIST 19명, 포스텍 3명, 지스트 8명, DGIST 3명 등이 이공계특성화대로 진학했다. 2020대입에선 KAIST 16명, 포스텍 5명, 지스트 6명의 등록실적이다. 2019대입에서도 KAIST 15명, 포스텍 6명, 지스트 8명, DGIST 2명의 등록실적을 기록하며 이공계영재육성을 위해 설립된 취지에 부합하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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