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 기본계획’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올해부터 전문대도 교육부장관 인가를 받아 직업교육 분야 석사과정의 신청 및 설치가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첨단 신기술 분야와 산업체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2023학년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 기본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설치한 전문대는 전문학사에서부터 학사(전공심화과정), 석사과정으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할 수 있다. 이론 중심의 일반대학원과 차별화해 직무 및 기술 중심의 분야별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 신청 대상을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 외에도 ‘전문학사 및 전공심화과정을 개설 및 운영하는 전문대학’으로 확대한다. 작년에는 마이스터대 시범대학 8개교의 13개 교육과정을 대상으로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첫 인가했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설치하려는 전문대는 전임교원을 5명 이상 확보해야 한다. 전문기술석사과정 입학정원만큼 기존 전문학사 입학정원도 감축해야 한다. 전문기술석사과정 입학 자격은 학사학위를 소지하고 관련 분야 재직 경력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인재양성 정책 혁신방안’에 따라 범부처 수요를 반영한 분야를 설치하는 전문대학은 인가심사 때 가점을 받을 수 있다. 2023학년도 범부처 전문기술인재 양성 필요 분야는 임상시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보건복지부)이다.

신청 접수는 내달 28일까지다. 신청 단계에서 대학이 전문기술석사과정 설치인가를 위한 운영 계획서를 제출한다.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거쳐 6월30일까지 최종 인가 여부를 결정해 대학에 통보한다. 인가를 받으면 신입생을 모집한 후 2023학년인 내년 3월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내실 있는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과 제도 활성화를 위해 신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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