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수소추진선박 개발 울산이 주도한다

[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안전하고 친환경적이고 경제성까지 확보하는 수소추진선박 통합플랫폼 기술이 울산에서 개발된다고 8일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일 제11회 다부처협력 특별위원회를 열고 울산대학교가 제안한 '차세대 수소추진선박 안전-환경 통합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을 국가 지원 '다부처 공동사업'으로 선정했다.

울산대는 수소추진선박 플랫폼 기술을 국가 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기계공학부 임옥택 교수와 IT융합학부 오훈 교수를 공동연구책임자로 해 사업을 기획했다. 지난해 11월 18일에는 울산광역시를 비롯해 한국수소산업협회 한국선급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전자통신연구원 현대중공업 등 산학관 기관단체와 공청회를 열고 요구사항을 수렴했다. 울산대는 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산업자원통상부 185억 원 해양수산부 105억원 울산광역시 60억원 모두 350억원을 지원받아 수소추진선박의 안전성 환경성 경제성을 확보하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수소추진시스템 선박 등의 핵심설비 고장률 10-6 이하로 설계 ▲탄소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량 제로(0) ▲수소선박의 효율적 운용방법을 도출한다. 세부적으로 ▲설계 해석 연구 ▲IT융합 시스템 구축 ▲안전 환경 시스템 개발 ▲경제석 분석모형 개발을 통해 우선 국내 연안 수소추진선박의 표준모델로 활용하면서 중대형 수소추진선박 개발로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공동연구책임자인 울산대 기계공학부 임옥택 교수는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이자 세계 1위 조선업체를 가진 울산의 지역적 환경을 잘 활용해 세계의 친환경 수소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