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기관 광주진협, 4개 입시기관 예상합격선 분석..'대학별 변표 감안해야'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사교육 입시기관들이 자연계 최상위 모집단위인 서울대 의대 예상합격선으로 국수탐 표준점수합 411점에서 417점을 제시했다. 인문 최상위 모집단위인 서울대 경영은 광주진협 대성 종로학원은 409점, 유웨이 408점, 메가 407점으로 전망했다. 재수생 최상위집단을 대거 보유하고 오랜 노하우로 공신력을 자랑하는 대성학원은 서울대 의대 412점, 서울대 경영 409점을 예상합격선으로 제시했다.

공교육기관 광주진협과 대성 유웨이 종로학원 메가 등 4개입시기관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1학년 수능채점결과를 발표한 23일부터 28일까지 주요대학 정시 예상합격선을 내놨다.

여러 입시기관 중에서도 대성의 예상합격선에 무게가 실리는 것은 대성이 쌓은 공신력 때문이다. 재수종합학원의 최상위권 풀을 보유한 대성학원의 분석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배경이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많을수록 예상합격선의 정확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입시기관들이 제시한 표준점수 기준 예상합격선(지원가능점수)은 정시지원전략 수립을 위한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 대학마다 다른 변환표준점수와 영역별 반영비율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대학은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성적표상에 나타난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에 의한 자체 변환표준점수(변표)를 활용한다. 각 대학의 변환표준점수는 수능성적 발표 이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변표를 활용하면 선택과목 간에 난이도 차이로 생기는 표준점수 격차를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다.

공교육기관 광주진협과 사교육 입시기관들이 자연계 최상위 모집단위인 서울대 의대 예상합격선으로 국수탐 표준점수합 411점에서 417점을 제시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공교육기관 광주진협과 사교육 입시기관들이 자연계 최상위 모집단위인 서울대 의대 예상합격선으로 국수탐 표준점수합 411점에서 417점을 제시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자연 최상위, 서울의예.. 411점에서 417점 사이>
자연계열 최상위 모집단위인 서울대 의대 지원가능점수는 411점에서 417점으로 입시기관들의 분석이 모아졌다. 국수탐(2과목) 600점, 영어 1등급 기준이다.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대성과 종로학원이 412점으로 예측했고, 메가 417점, 유웨이 411점을 제시했다. 광주진협은 유웨이와 동일하게 411점을 예측했다. 대다수 입시기관이 입시가 끝난 이후 책임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실제보다 약간 높은 점수를 예상합격선으로 내놓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연세대 의예 예상합격선은 5개기관 모두 달랐다. 광주진협은 413점, 대성 417점, 유웨이 411점, 종로학원 412점, 메가 415점 이상이면 연대 의예에 합격할 수 있는 것으로 봤다. 광주진협과 대성은 연세 의예를 서울대 의예보다 예상점수를 높게 봤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서울대는 과탐Ⅱ에 응시 해야 하는데 물리Ⅱ가 쉽게 나오면서 만점의 표준점수는 62점, 백분위는 94이고  물리Ⅰ은 쉬웠지만 그래도 만점의 표점이 64점, 백분위가 97”이라며 “생명과학Ⅰ 과 지구과학Ⅰ의 만점 표준점수가 각각 71점, 72점으로 아주 높다. 연대와 성대 의대는 과탐Ⅰ 두 과목을 친 학생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단순표준점수 합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균관대 의예  지원가능점수가 뒤를 이었다. 대성은 413점 이상이면 성균관 의예에 합격할 수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광주진협과 유웨이는 410점, 종로학원 411점으로 예상했다. 메가는 414점으로 입시기관 중에서 가장 높았다. 

<상위권 의대 ‘최소 404점 이상’ 지원가능>
수능채점결과가 발표된 이후 각 입시기관들이 내놓은 예상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상위권 의대는 최소 404점 이상이어야 지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진협이 이화 의예를 404점으로 가장 낮게 평가했고, 다음으로는 종로학원이 이대 의예를 406점으로 가장 낮게 평가했다. 

고대 경희대 서울대 성대 연대 중대 한대 이대 등 7개대학 의예(의학)과를 기준으로 대성은 중앙 의학을 409점으로 가장 낮게 예측했다. 유웨이도 408점 이상이어야 경희 의예, 중앙 의학, 한양 의예에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봤다. 메가는 중앙 의학과 이화 의예를 각 411점 이상이다. 

상위대학 의대의 뒤를 이은 것은 연대 치대다. 연대 치의예의 예상합격선은 최저 403점부터 최고 408점까지 다양했다. 광주진협이 40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제시했고, 종로학원 405점, 유웨이 407점, 대성 408점 순으로 예측했다.

서울대 고대 연대 상위학과의 의학계열에 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의 수험생들은 학생부 반영방법, 동점자 처리방법 등 수능성적 외 지표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서울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지원기회가 2번”이라며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모집단위별로 합격선 근처에서는 점수차가 아주 적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아닌 다른 전형요소들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대제외 자연계열, 서울대 화학생물공 ‘398점부터 404점까지’>
의대를 제외한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가 가장 높았다. 대성이 398점으로 가장 낮게 예상했고, 유웨이에서 404점으로 가장 높게 예측했다.

고대 사이버국방 예상합격선을 서울대 화학생물공과 동일하게 제시하기도 했다. 고대 사이버국방의 경우 입시기관별 점수차가 적었다. 예상합격선은 최저 397점부터 399점까지였다. 종로학원이 397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제시했고, 대성과 메가가 각 398점, 광주진협과 유웨이가 각 399점으로 가장 높게 예측했다.

<인문 최상위, 서울경영 ‘407점에서 409점까지’ 예상>
인문계열 최상위 모집단위인 서울대 경영 지우너가능점수는 407점에서 409점으로 모아졌다. 메가가 가장 낮은 407점, 유웨이 408점, 광주진협 대성 종로학원은 409점 이상이면 서울대 경영에 합격할 수 있는 것으로 봤다.

서울대 정치외교가 뒤를 이었다. 최저 405점에서 408점까지 예측했다. 대성이 405점으로 가장 낮게 예측했고, 광주진협과 유웨이 각 407점, 종로학원 408점 순이었다. 인문계열에서 유일하게 지원할 수 있는 이대 의예는 광주진협 종로학원 메가에서만 지원가능점수가 공개됐다. 광주진협이 406점으로 가장 낮고, 종로학원과 메가가 각 407점으로 예측했다. 특히 메가는 서울대 경영과 동일한 점수로 예상했다.

고대와 연대 경영은 401점부터 405점까지로 봤다. 고대의 경우 광주진협이 401점으로 가장 낮았고, 대성 402점, 유웨이 404점, 종로학원 405점 순으로 봤다. 연대 경영은 광주진협과 대성이 402점으로 가장 낮게 예상했고, 메가 403점, 유웨이 404점, 종로학원 405점 순으로 전망했다. 

서울대 국어교육은 고대/연대 경영과 비슷하거나 미세하게 높게 봐싸. 대성은 서울대 국어교육과 고대/연대 경영이 402점으로 동일하게 봤다. 유웨이는 404점으로 세 개 학교의 학과를 동일하게 봤다. 광주진협은 고대/연세 경영보다 높은 405점, 종로학원도 406점으로 고대/연대 경영보다 높게 예상했다.

표준점수합 401점 이상이어야 SKY 주요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대 영문의 경우 5개기관이 최저 395점부터 401점까지 예상합격선을 제시했다. 대성이 395점으로 가장 낮았고, 메가 396점, 광주진협 398점, 종로학원 400점, 유웨이 401점으로 각각 달랐다. 고대 영문은 메가를 제외한 광주진협 대성 유웨이 종로학원에서 예상합격선을 제시했고, 대성이 395점으로 가장 낮게 예상했다. 이어 광주진협 397점, 유웨이와 종로학원이 각 399점 순으로 예측했다.

<성대 글로벌경영 ‘’394점부터 399점까지‘>
성대 특성화학과인 글로벌경영은 최저 394점부터 최고 399점까지 제시되면서 SKY학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메가의 예상합격선이 394점으로 가장 낮았고, 대성 396점, 광주진협 397점, 유웨이 398점, 종로학원 399점으로 나타났다.

서강대 경영은 393점부터 398점까지 있었다. 대성과 메가가 각 393점으로 가장 낮게, 광주진협 394점, 유웨이 396점, 종로학원 398점 순이었다. 서강대 인문은 390점부터 392점까지 예상합격선이 형성됐다. 메가가 390점으로 가장 낮고, 광주진협과 대성 각 391점, 유웨이 392점 순이다. 

성대 사회과학은 최저 392점부터 최고 394점까지 나타났다. 대성 392점, 광주진협 393점, 유웨이와 종로학원 각 394점 순이다. 한양대 정책은 392점부터 396점까지로 성대 사회과보다 미세하게 높았다. 대성이 392점으로 가장 낮았고, 메가 393점, 광주진협 394점, 유웨이 395점, 종로학원 396점 순으로 예상했다. 한양대 경영의 경우 최저 387점부터 394점까지로 최저/최고 점수 차이가 컸다. 대성이 387점으로 가장 낮았고, 광주진협 392점, 유웨이 393점, 종로학원 394점 순으로 나타났다. 

중대 경영경제는 388점부터 396점까지, 사회과학은 386점부터 392점까지 있었다. 경영경제는 대성이 388점으로 가장 낮았고, 광주진협 392점, 유웨이 395점, 종로학원 396점 순이었다. 사회과학에서는 광주진협이 386점으로 가장 낮았다. 대성 387점, 메가 388점, 종로학원 390점, 유웨이 392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대 인문은 388점부터 393점까지였다. 광주진협 대성 종로학원이 각 388점으로 가장 낮게 예측했다. 이어 메가 390점, 유웨이 393점 순이었다. 경희대 경영은 383점부터 389점까지였다. 메각가 383점으로 가장 낮게 예측했고, 대성 385점, 광주진협 387점, 유웨이 388점, 종로학원 389점 순으로 나타났다.

외대 LD학부는 최저 385점부터 최고 392점까지였다. 메가가 385점으로 가장 낮게, 대성이 389점, 광주진협 유웨이 종로학원 각 392점으로 나타났다. 동국대 특성화학과인 경찰행정은 대성이 384점으로 가장 낮게 나왔다. 다음으로는 메가가 385점, 종로학원 387점, 유웨이 388점 순으로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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