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 402점, 자연 392점 이상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국수탐 표준점수합 600점 기준, 서울대 의대에 지원하려면 411점 이상이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 경영은 409점을 지원가능 점수로 봤다. 공교육 진학지도 전문가인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학분석팀(이하 광주진협)이 2021수능 실채점 결과를 분석해 28일 발표했다. 

서울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402점 이상, 자연계열은 392점 이상 되어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자연계열은 서로 다른 과학탐구Ⅰ+Ⅱ, Ⅱ+Ⅱ 조합을 충족해야 한다. 또 영역별 반영 비율이 ‘국어100%+수학120%+탐구80%이기 때문에 같은 총점이라면 수학 점수가 높은 학생이 더 유리하다. 영어는 2등급부터 0.5점씩 감점 처리된다.

광주진협이 실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의대에 지원하려면 411점, 경영에 지원하려면 409점 이상이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광주진협이 실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의대에 지원하려면 411점, 경영에 지원하려면 409점 이상이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고려대/연세대.. 인문 393점, 자연 387점>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우 인문계열 393점 내외, 자연계열 387점 내외가 지원 가능할 것으로 봤다. 상위권 학과의 경우 인문계열은 400점 내외, 자연계열은 394점 내외에서 지원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열에서 지원하는 의예과는 서울대 411점, 연세대 413점, 고려대 409점, 성균관대 410점, 한양대 408점, 중앙대 407점, 경희대 406점, 이화여대 404점으로 지원선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진협은 “배치점수는 국수탐 표준점수 합 600점 기준이므로 대학별 환산점수에 의해 최종 순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시모집은 대학별로 반영지표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성적을 면밀하게 분석해 가/나/다군 3번의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주진협은 “서울대, 전남대 등 주요 대학들은 대학별로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므로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절대평가인 영어는 대학별로 가점 또는 감점을 반영하는 경우 등급에 따른 환산점수를 반영 비율에 따라 반영하는 경우 등 대학에 따라 반영 방법이 다르므로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정시 모집요강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수시모집 전형에서 예정 모집인원보다 충족자가 적으면 나머지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되기 때문에 수시모집 충원합격자 등록이 마감되면 정시 지원 희망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최종 모집 인원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 수(가) 변별력 갖춰>
광주지역 고교 2021수능 실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 131점, 수학(가) 130점, 수학(나) 131점, 사회탐구는 과목에 따라 63~67점, 과학탐구는 과목에 따라 62~68점으로 분석했다. 또 1등급 기준 원점수는 국어 88점, 수학(가) 92점, 수학(나) 92점으로 분석했다.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는 원점수 90점 이상 1등급 비율이 영어는 작년 7.43%에서 올해 12.66%로, 한국사는 작년 20.32%에서 올해 34.32%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과목별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는 표준점수 최고점의 경우 국어 최고점은 144점으로 작년 140점에 비해 4점 상승해 작년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최고점이 최근 10년 수능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나 상당한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했다. 수학(가) 최고점은 137점으로 작년 134점에 비해 3점 상승했고, 작년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수학(나) 최고점은 137점으로 작년 149점에 비해 12점으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아 어렵게 출제된 작년에 비해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작년 7.43%에 비해 크게 상승한 12.66%로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가)에서 어느 정도 변별력을 갖춘 시험으로 분석되며, 정시모집 지원 시 인문계열에서는 국어 점수가, 자연계열에서는 국어와 수학(가) 점수가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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